분단에 짓눌린 ‘기막힌 상봉’

307호 시사 안테나는 파격이었다. ‘어머니, 아들아’라는 제목으로 실린 46년 만의 모자 상봉 기사는 특별히 사진을 크게 실었다. 1995년 8월31일 오후 7시35분. 세계 최...

“다음 대통령감은 고 건”

이순신 장군이 쓴 어구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만약 호남이 없었다면 국가도 없었다)’에 빗대면,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약무호남시무노통’이다. 호남이 없었다면 노무현 대...

CEO 84% “스트 레스로 고통받는다”

CEO(최고경영자), 그들의 속내가 궁금했다. 그들 내면 어느 구석에 꽁꽁 숨겨둔 ‘인간’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었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리자면 비즈니스 전장에서 자신도 모르게 피투...

시원하고 간단한 여름 먹거리 7선

검은콩감자채냉국 검은콩은 신장을 다스리고 혈액 순환을 활발히 하여 모든 독을 푼다. 특히 당뇨 환자에게 좋고, 제니스틴이라는 물질은 골다공증·유방암·전립선암을 예방한다. 곡류·감자...

누가 전북을 움직이는 가

이 지역의 한 언론인은 전북을 ‘참여정부의 실질적 수도’라고 표현했다. 전북의 11개 지역구 국회의원이 모두 열린우리당 소속인 것은 물론이고, 도지사·도의회 의장까지 모두 열린우리...

아끼면 똥 된다

정치부 초년병 시절의 일이다. 김대중 전대통령을 일본에서 납치할 때 중앙정보부가 동원했던 선박인 용금호의 선원들을 추적하다가 대어를 낚았다. 중앙정보부의 정식 요원이기도 했던 대부...

‘형제’ 잃은 ‘형제 경영’

재벌 형제의 재산 싸움이 또 불거졌다. 이번에는 ‘형제 경영’을 자랑해 오던 두산 가에서 벌어져 더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분쟁은 두산그룹 박용오 전 회장이 박용성?박용만 두 ...

천년의 고취 잇는 아스라한 손길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여계산 기슭. 전날까지 쏟아 붓던 장마가 그친 여름 하늘은 딱 비색(翡色) 그 자체였다. 하늘만이 아니었다. 눈길을 돌려보니 첩첩이 펼쳐진 먼 산의 ...

여름휴가, 준비하셨어요?

이 곳으로 오라, 저 곳으로 가라. 휴가철이 되니 휴가 정보가 넘칩니다. 기사만 읽다보면 다들 재미나게 휴가를 보내는데, 나만 요모양 요꼴인가 싶습니다. 남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며...

언론 자유 위해 감옥 가다

취재원 보호가 우선인가, 법 준수가 우선인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명령을 받고도 끝내 취재원 공개를 거부한 미국 뉴욕 타임스의 한 중견 기자가 감옥에 갇히자 미국 내에서 새삼 정부의...

감동 100배, 분노 1000배

가히 이미지가 텍스트를 압도하는 시대이다.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군 이른바 ‘개똥녀’ 사건이나 ‘신생아 학대 사진’ 사건만 보아도 그렇다. 단지 몇 장의 사진이 수많은 네티즌의 ...

“삼보는 충분히 회생할 저력 있다”

‘패장’이어서일까. 6월20일 만난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의 목소리는 착 가라앉아 있었다. 한국 정보통신 1세대·IT업계의 대부로 한 시대를 풍미한 그였지만, 그가 창업했고...

전인권 인터뷰 풀버전

가수 전인권이 30여 년간의 음악 인생을 회고하는 자서전을 냈다. 라고 이름 붙인 이 자서전에서 전인권은 처음 밴드 생활을 시작했던 열아홉 살로 되돌아가 자신의 음악인생, 음악에 ...

카메라폰과 함께 훨훨 날다

엠텍비젼은 어떤 회사?■1999년 설립, 임직원 220명(연구개발인력 145명)■카메라폰용 컨트롤 프로세서 IC및 멀티미디어 플랫폼■2004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 통신장비 부문 ...

찬란한 강남, 비루한 강북?

‘나 잡아봐라~’의 경지에 필적할 만한, 그레고리 펙과 오드리 헵번의, 놀랍도록 깜찍한 수작들(예를 들자면 사자상에 손을 집어넣고 짐짓 깜짝 놀라는 따위의)이 없었다면 로마의 스페...

짱짱한 가족 재산 재기 발판 될까

“여기 골프장이 서울에서 좀 멀긴 해도 시설이 좋아서 자주 온다. 코스 난이도가 높아 초보보다는 골프를 좀 할 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있다. 그리고... 이 골프장 김우중씨...

‘김우중 쓰나미’ 덮치는가

그가 마침내 돌아온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69)의 귀국이 임박했다는 사실은 여러 갈래에서 확인된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최근 귀국해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

박근혜와 이명박 '머나먼 사돈'

1980년대까지 재벌들은 힘 있는 정치인 집안과 사돈 맺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씨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결혼을 끝으로 한동안 재벌가와 정...

재벌 혼맥의 LG가 '허브'

“두 집안이 서로 20년 지기였다. 그러다보니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고 결혼에 이른 것이다.” 로열 패밀리의 결합. 구자철 (주)한성 회장과 박용만 두산그룹 부회장이 ...

대 이은 연기자 ‘끼’ 한 영화에서 ‘반짝’

오스카상 남우주연상을 연속 2회 수상한 톰 행크스(49)가 곧 제작될 영화 에 아들과 함께 나란히 출연한다. 이 영화는 부와 명성을 위해 분투하는 불운한 마술사와 그 조수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