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과 순수의 정수가 마음에 와 닿다

한국의 참담한 근대사에서도 문학과 미술, 연극 분야에서 민족문화의 불길을 지켜온 많은 문화예술인이 있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문인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시인 박목월과 서정주...

자식 잃은 어머니의 한은 어디나 똑같다

1976년 3월24일 아르헨티나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켰다. 페론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는 무너졌다. 국민들은 환호했다. 페론 정권의 부패와 무능은 극심한 사회 혼란을 야기하고 있었다...

‘감동 코드’로 흥행과 작품성 둘 다 잡는다?

2002년 6월29일,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 결정전이 있던 날이다. 서해 연평도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는 남북 간에 해전이 벌어졌다. 북한 경비정 684호가 대한민...

스마트폰 속으로 박물관이 들어왔다

#1. 지난 5월 말 과천에 위치한 한국카메라박물관. 이곳에는 현재 1만5000여 점의 카메라가 전시돼 있다. 전시장 한쪽에 한 무리의 아이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표정으로...

“후배들 세계 무대 진출 다리 되는 게 내 역할”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에서 예술감독으로 변신한 나윤선을 6월2일 서울 남산 국립극장 카페에서 만났다. 그에게서 받은 첫인상은 ‘에너자이저’였다. 인터뷰 내내 엄청 웃어댔고 풍부한 제...

내 집 같은 고품격 임대주택 눈여겨보라

요즘 주택 시장의 새로운 화두는 임대주택이다. 임대주택은 과거 무주택 서민의 대명사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중산층에도 거부감 없는 새로운 주택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수...

국산은 ‘소맥용’, 진짜 맛은 수입 맥주로?

수입 맥주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과거 일부 마니아층만 즐길 만큼 희귀한 상품이었지만 요즘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산 맥주를 위협하고 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전체 맥주 판매량...

재벌가 후예들의 ‘면세점 전쟁’

연간 10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면세점 시장을 잡기 위해 재벌 기업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 15년 만에 처음으로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내주는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대기업 두 곳...

일감 몰아주기 피하고, ‘실탄’도 마련하고

현대차그룹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외에서는 엔저(低)를 무기로 달려드는 일본 자동차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고, 국내에서는 수입차에 밀려 국내 시장 점유율이 60%대로 떨어졌...

[新 한국의 가벌] #30. 허영인 회장 장인은 이원만 코오롱 창업주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삼립식품·샤니·BR코리아 등으로 구성된 SPC그룹에서 상장사는 삼립식품이 유일하다. 2012년 1월 1만1900원에 불과했던 삼립식품 주가는 6월2일 기준 ...

“잘 돌보며 살 터이니 잘 부탁하오”

결혼은 말 그대로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다. 당연히 인종·나라를 가리지 않는 만인의 관심사다. 각자가 책을 몇 권씩 써도 될 만큼 스토리는 무궁무진하다. 더구나 결혼에 관한 한 혁...

유승민의 전쟁 시작됐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인 2004년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초선 의원(17대 국회·비례대표)으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임대료 안 주는 ‘비밀 캠프’ 수사해달라”

시사저널은 지난 5월10일 새누리당이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공식적인 선거 캠프 사무실 외에 불법 선거 캠프를 비밀리에 운영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가장 확실하게 책임지는 건 당 대표 사퇴”

시사저널 취재진이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인터뷰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은 6월3일 오후,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불안정의 극치였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산으...

안철수 ,"가장 확실하게 책임지는 건 당 대표 사퇴"

시사저널 취재진이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인터뷰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은 6월3일 오후,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불안정의 극치였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산으...

“과감하게 실수하라”

“일할 때 지나치게 계산하지 마라. 베이징에서 열린 포춘 포럼 정상회의에서 이번 회의에 참가한 목적을 묻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다. 아무런 목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좀처럼...

‘1인 미디어’가 TV 잡아먹는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MCN(Multi Channel Network)이 단연 화제다. MCN이란 유튜브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서 인기가 높은 1인 또는 중소 창작자에게 촬영 스튜디오 등...

이동통신 요금 ‘꼼수’ 역사는 알고 있다

“음성통화 무료, 문자메시지 무제한, 쓰고 싶은 데이터 양만큼 요금제를 선택하라.”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구미가 당길 만한 이 제안은 최근 이동통신 3사가 내놓은 ‘데이터 중심 요금...

똥밭에 굴러도 영혼은 팔지 않는다

똥밭. 그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그렇게 말했다. 똥밭에서 구르는 자신을 ‘미친 놈’ ‘또라이’라고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를 ‘천재’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대표 카피라이터 이제석...

편한 곳에서 편한 시간에 일하세요

“큰 자리에 저희 기업을 초대해줘서 고맙다”는 말로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는 말문을 열었다. 최 대표는 유한킴벌리의 대표 캠페인으로 유명한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서두에 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