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큰길’로 방향 틀었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변태(變態)’를 꿈꾸고 있다. 애벌레가 극심한 형태 변화를 거쳐 나비가 되는 것처럼 현대차는 한때 ‘바퀴 달린 깡통’을 만드는 회사라는 오명을 벗어 던...

마라도나+조지 베스트=루니

월드컵의 해가 밝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브라질의 잔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얼굴 생김새만큼이나 창조적인 경기를 하는 호나우딩요와 생김새만큼 아름다운 경...

그늘 속에서도 쑥쑥 자랐네

복제 배아 줄기세포에 대한 기대는 좌절됐지만 줄기세포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살아 있다. 싹도 나지 않은 복제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놓고 전 국민이 일희일비하며 ‘상처’ 입는 사이,...

혹한은 심장의 적

겨울이 점점 얼어붙고 있다. 곳곳에 폭설이 내리고, 수은주는 뚝 떨어졌다. 눈과 추위를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겨울은 위험한 계절이다. 인간은 기온이 1...

안면이식

오우삼 감독의 영화 는 안면이식 수술을 통해 얼굴이 바뀐 두 주인공의 대결을 다루고 있다. 비록 상업영화이지만 던지는 화두는 의미심장해서, 어쩌면 나의 얼굴이 곧 나의 정체성일지 ...

저혈압이 더 위험하다고?

최근에 등장하는 고혈압 관련 정보 가운데 새로운 것이 있을까?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고혈압 환자와 정보가 넘쳐난다. 그런데도 고혈압 전문가들을 만나면 반복해서 고혈압의 위험성을 강...

맨 얼굴의 북한 일상, 길 밖으로 나오다

북한이 남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호흡을 조절하고 있다. 뜻하지 않은 불상사가 날 것을 의식하는 신중한 태도는 여전하지만, 한적한 농촌 마을의 빈곤에 잔뜩 찌들린 주민 모습 등 그...

사연 하나에 케이크 하나

‘케이크에 예술을 입힌다’. 케이크 디자이너 전미경씨는 케이크라는 음식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장인이다. 전씨가 지난 4년여 동안 고객에게 전달한 케이크들은 단 하나도 같은 것이...

여성계 가른 ‘난자의 벽’

문화방송(MBC)이 를 통해 황우석 교수 논문 진위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선 12월1일, 황우석 교수 팬 카페인 ‘아이러브 황우석’에는 무궁화 8백 송이가 활짝 피었다. 섀튼...

거인이 떠난 공백 메울 수 있을까

지난 6월7일, 황우석 교수(서울대 석좌교수)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4회 관훈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참석자들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만한 근사한...

대통령 동창은 감독 0순위?

김용철(48) 전 롯데 감독대행이 경찰청 야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김감독은 일찌감치 감독 내정설이 돌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선수 시절 롯데 간판 타자로서 지명도가 높고...

보약 뺨치는 군것질

어른에게도 주전부리가 필요한가. 물론이다. 문제는 무엇을 먹느냐다. 겨울철에는 잣과 호두, 아몬드나 밤 같은 견과류가 제격일지 모른다. < 내 체질에 약이 되는 음식 222>를 쓴...

‘의심’ 증식되는 배아 줄기세포

황우석 교수를 만나면, 그는 언제나 자신감에 차 있었다. 사근사근한 어투에서조차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였다. 복제 배아 줄기세포를 만든 뒤에 그 자신감은 좀더 뚜렷하게 노출되었다. ...

정보가 흐르는 길목, 바뀌다

대부분의 기자들은 권력 심장부에서 나오는 정보에 늘 안테나를 세운다. 특히 많은 인력이 포진한 일간지나 방송사와 달리 시사 주간지 기자들은 늘 ‘고급 정보가 흐르는 길목’에 서성거...

15cm 앞 촛불도 불어 끄지 못한다면?

담배가 암을 비롯한 수십 종의 질환을 일으킨다는 연구 보고서가 수차례 나왔지만, 아직도 ‘강심장’들은 느긋하게 담배에 불을 붙인다. 그러나 ‘설마, 나한테 무슨 일이…’라는 식의 ...

“적게 먹어야 무병장수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병 장수를 꿈꾸지만 그 방법을 알려주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 세상에는 학교와 학원이 널렸지만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을 가르치는 곳은 없다. 노화 ...

박근혜 ‘요지부동’

지난해에 이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71.9%)가 압도적인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박대표는 대선 후보군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수권 가능성이 높은 정당의 대표를 맡고...

“살려주세요! 북송되면 죽어요”

지난 10월11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 위치한 국제학교인 청도이화한국학교. 2백여 학생들이 1교시 수업을 막 마칠 무렵인 오전 9시50분, 만 18세의 앳된 소녀부...

육체 운동에 관한 진실과 오해

최근 들어 내가 아내에게 받는 압력의 강도가 커지고 있다. 적당히(?) 배가 나오고 술을 자주 마시는데다가 담배도 끊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가하는 아내의 압력이란 다름 아니라 ‘제...

우승 몰고온 ‘그녀의 두 남자’

‘미시 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해냈다. 한희원은 지난 10월4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인근 랜초 팔로스 버디스의 트럼프내셔널CC(파71·6017야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