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식탁 짓누르는 중국산의 ‘거대한 공포’

일본의 시사 잡지 는 이번 11월호에서 ‘환경 오염 대국 중국’이라는 특집 기사를 다루었다. 이 중 ‘식품 업자 복면 좌담회’라는 기사에서는 유통 업자와 식품 공장 경영자, 종합상...

‘공해 늪’에 빠진 중국 “답이 없네!”

환경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산업 국가가 된 나라는 역사에 없다. 그러나 초고속으로 경제 대국이 된 중국에서 성장에 따라 발생하는 공해는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중국의 공해는 ...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 무법의 행정지도

“눈에 뵈는 완장은 기중 벨 볼 릴 없는 하빠리들이나 차는 게여! 진짜배기 완장은 눈에 뵈지도 않어!” 윤흥길의 소설 에서 술집 작부 부월이가 건달 종술이를 향해 내뱉은 말이다. ...

그 많던 모기들은 어디로 갔나

‘앵~앵~, 앵~앵~’. 해마다 여름이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달려들던 모기 소리가 사라졌다? 최근 ‘주변에서 모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무더위가 한창인...

'블루 골드' 물 시장이 끓는다

물값이 뛰면서 물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식수나 농업용수로 사용되어 경제적 가치가 크지 않았지만, 지금은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면서 물 자체가 산업의 한 축을 이루...

괴물, 된장녀 그리고 반미주의

‘괴물’이 난리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극장을 찾을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우리의 민족주의적 정서에 탄력을 받아 대박을 터트릴 게 분명하다. 한 영화배우의 표현처럼 “자막없는 괴...

"비 아무리 와도 한탄강댐 건설 안된다"

나이 서른세 살. 높이 1백23m에 길이 5백30m. 춘천시 북쪽에 위치한 소양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요즘 그곳은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그러나 1970년대에는 달랐다...

‘담배값’으로 ‘환경 눈금’ 지킨다

서울 하늘이 뿌옇다. 마음껏 심호흡하기가 어쩐지 불안하고 찜찜하다. 체감 오염도와 달리 서울시청 앞에 있는 대기 오염도 표시판에는 대개 ‘보통’이거나 ‘좋음’이라고 나타나 있다. ...

환경문제, ‘시장 원리’로 풀자

삼성전자 온양공장은 4월부터 폐수를 재활용하기 위해 새로이 4천만원을 투자했다. 이 공장은 그동안 폐수를 하루 8백~9백t씩 방류해 왔으나 하수구에 그냥 흘려보내기는 아깝다고 판단...

“GNP에 녹색 숫자도 써넣자”

한 나라의 경제를 재는 잣대로 유용하게 쓰는 국민 총생산(GNP)에도 녹색 옷을 입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12일 열린 한국환경경제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吳浩 成...

운전하는 환경 파수꾼

택시 기사가 승객에게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시내 곳곳을ㄹ 돌아다니며 폐수 매연 따위 공해물질 배출 여부를 감시하는 ‘환경 통신원’ 제도가 도입됐다. 교통안내방송에서 좋은 성과를 ...

경북 충북 ‘뜨거운 물’ 싸움

속리산 기슭에는 요즘 때아닌 ‘지역감정’의 불씨 하나가 자라고 있다. 충북 괴산군과 경북 상주군 사이에서 발화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양쪽 도민차원의 미묘한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비...

인간과 자연 손잡고 생명 사랑’ 김매기

지구의 환경 위기를 극복하는 사회적 대안의 하나로 출현한 생태공동체 또는 생태마을을 떠올리면 늘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편안해진다.영국 스코틀랜드 북쪽 해변에 있는 핀드혼. 겨울이면 ...

‘비정한’ 선거 이야기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 출간됐다. 조혜정(연세대 · 사회학) 김형국(서울대 환경대학원 원장) 교수 등 일곱 명사의 글을 김광웅 교수(서울대 환...

노동부가 미워하는 자의 죽음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에는 정부가 인정해주지 않는 ‘괴질’로 4년째 죽음의 공포 속에 시들어가는 한 젊은 근로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심문보씨(33). 퀭한 눈에 비쩍 마른 몸, ...

환경 파괴 ‘주범’은 정부 정략 사업

우리나라 환경 정책의 근간은 ‘개발과 보전의 조화’라고 볼 수 있다. 80년에 발족된 환경청이나 현재의 환경처가 모두 이를 기본적인 환경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시커멓게 메마른 어머니의 젖가슴

조금 멋쩍은 얘기로 시작하자.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임에도 나는 어머니와 함께 잠들 때면 어머니의 말라붙은 젖가슴을 만지작거리곤 한다. 아내의 지청구나 다 큰 아이들의 한심스러워하...

“물은 이권이 아니라 인권이다”

지구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제4차 세계물포럼(WWF·World Water Forum)이 3월16일부터 22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고 있다. 3년마다 열리는 세계물포럼은 세계의 ...

한국도 ‘물 민영화’ 펌프질

지난 2월14일, 환경부는 상하수도 사업 단계적 민영화, 해수 담수화, 세계적인 먹는 샘물 브랜드 육성을 골자로 한 ‘물 산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이 운영해...

‘병든 세계’ 일주한 청년들의 생태 여행기

프랑스 리용대학 기숙사 옥상. 대학생 세 명이 ‘허황된 꿈’을 꾸고 있었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세 학생의 공통점은 어릴 적 같은 책을 읽었으며, 기숙사 자기 방 벽에 똑같은 사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