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70~80명이 알맞다”

지난 1일 오후 3시 서울시의회. 3분전부터 본회의장에 입장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 연이어 나왔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본회의장 앞 로비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하기에 바빴다. 20회 ...

“창조보다 모방 치중” 산업디자인 현주소

“디자인만이 살 길이다”. 93년을 산업디자인 발전 원년으로 제정한 상공자원부와 한국 산업 디자인 포장개발원(KIDP, 이하 디자인개발원)이 지난 9월1~7일을 ‘디자인 주간’으로...

은폐된 ‘미국 병’ 한국 전시

한국은 미국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여러 매체를 통해 숱한 정보를 접하지만 그것은 결코 미국의 참모습일 수가 없다. 백인 우월주의를 바닥에 깔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나 신문·잡지가 ...

정치마당/조세형 최고, 단독으로 개혁 평가

조세형 최고, 단독으로 개혁 평가총력 지원받은 민자당과 대조 지난달 26일 국회의사당의 시설들은 민주당 趙世復 최고위원을 위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조최고위원이 대표로 있는 한국정...

논산 대명리 ‘두레’ 50년만에 되살렸다

농민 공동체문화의 핵심… 현대화 시급 지난 6월 초순, 충남 계룡산 일대의 민속을 답사하던 사진작가 황헌만씨와 민속학자 주강현씨(경희대 민속학연구소·한국역사민속학회)는 계룡산 국사...

‘베이비 부머’가 달려온다

비록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명예스럽게 임기중 백악관을 떠나긴 했어도 간혹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해서 원로 정치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부통령감을 고른다는...

도시화가 부른 ‘비둘기 진혼곡’

서울 중구 충정로2가 인창고등학교 앞 주택가 도로에 비둘기 마리가 교통사로고 숨져있었다. 지난 14일 상오 10시30분께의 일. 비둘기를 친 차량은 목격자가 없는 틈을 타 뺑소니를...

“똥도 자원이다”

방류량 줄이고 비료로 만드는 박형인씨 누런 똥을 황금으로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만 된다면 똥이 지천으로 널린 이 세상이 똥을 찾는 연금술사들의 극성으로 말끔히 청소될 것이다...

땜질 처방보다 정밀 진단 시급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로 많은 국가 원수들이 한 자리에 모 여 인류의 생존방안을 논의했던 리우회담의 결과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리우에서 "우리 ...

기업은 환경을 먹고 자란다

생태주의자인 한 대학 교수는 얼마전 《똥도 자원이다?》라는 책을 써 관심을 끌었다. 엄밀히 따져 이같은 명제에는 별로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보는 이에 따라, 또는 쓰는 이에...

‘후보 청문’ 2시간30분

이번주 《시사저널》 대통령후보 초청 패널토론② ‘김대중 후보편’은 지난9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메트로폴리탄 클럽에서 2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5명의 패널리스트 외에...

‘환경 시대’에 교육부는 뒷짐

지난 6월 초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서는 환경사진전과 환경도서 전시회가 열렸다. 브라질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기간의 뜻깊은 환경주간을 맞이해 환경처가 공을 들여...

“과보호가 환경 망친다”

개발과 환경은 모순관계인가. 흔히 그렇다고 생각해왔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지구 정상회담’도 이같은 관계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간된 세계은행의 보고서는, 이...

실효 못거두는 무역 규제

미국 워싱턴의 한 환경전문 변호사는 환경주의자들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들은 타협할 줄 모르는 이상주의자들이다. 정부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고, 특히 문제를 계량화하기 싫어한다.” ...

자연사랑, 감상에서 행동으로

돌고래가 해면 위로 날아갈 듯 헤엄치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즐겁기만 하다. 경쟁에서 앞서기를 바라는 인간의 타고난 욕망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창조물은 황홀하고 매혹...

“과학만능에 弔鍾 울리고 있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는 만큼 역사도 함께 발전하는가. 인류사는 과연 어떤 ‘발전법칙’을 갖는가. 만일 마르크스가 지금 다시《자본론》을 쓴다면 그는 이 책을 또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

인류 구하려는 두 권의 ‘환경 교과서’

≪지구환경보고서≫가 처음 나온 것은 84년이다.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비영리적 연구기관인 월드워치연구소(소장 레스터 브라운)에서 연감 형식으로 발간하는 이 보고서는 환경?에너지?식...

《꽃녀》를 아시나요

꽃녀를 아시나요? 이렇게 물으면 독자들은 대개 몇해 전에 반짝했던 대중가요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그러나 ‘꽃녀’는 ‘꽃순이’와는 생판 다른 말이다. ‘꽃녀’는...

"시민이 주도하는 국제 협력틀 필요"

일본 혁신주의의 대부인 사카모토 요시카즈(?本義和 ·65) 교수는 동경대에서 은퇴한 후 현재 명치대학 교수 겸 국제평화연구학회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는 군축과 환경문제에 조예가 깊...

'규제'가 환경 해결 앞당긴다

미국의 우주비행사 찰스 볼든 대령은 최근 우주선에서 본 지구의 대기권을 양파 껍질 묘사했다. 대기권은 그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좁은 띠로 지구를 둘러싸고 있었는데 눈으로도 오염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