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금고’ 떠받친 포스코의 ‘쇠심’

대구·경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포스코(53.2%)가,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으로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15.0%)이 꼽혔다. 대구·경북의 전문가 그룹은 기업·기업인 부...

싱싱한 한국, 무대 위에서 퍼덕

“차라리 나를 인터뷰하세요. 나를. 피나 바우쉬 선생은 제발 그냥 쉬게 해주세요.” 안무가 피나 바우쉬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기 위해 다가간 기자를 막아선 사람은 다름아닌 LG그룹...

모스크바는 삼성을 믿었다

크렘린궁은 ‘포위’되어 있었다. 두 개의 진입로는 물론 크렘린의 북쪽과 서쪽도 막혀 있었다. 크렘린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이자 모스크바의 중심가인 트레스카야 거리 양쪽으로 늘어선 가...

‘불도저’가 두 사장 밀어냈나

2004년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된 때문일까. LG전자는 2004년 12월17일 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잔치 분위기에 파묻혔지만, LG전자의 이번 인사에는 이례적...

강철규 공정위 위원장 “공정거래법 개정, 후퇴 없다”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감사에서 강철규 위원장은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정부가 발의한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정반대 개정안을 내놓은 야당 의원들이 재계의 주장을...

삼성의 약진, 거침 없어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기업집단의 총수라는 후광을 업고 올해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경제 관료와 벤처기업가 포함)으로 뽑혔다. 이회장은 지목률 95.4...

재벌 총수들 ‘특별한 회동’

지난 10월14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삼성 영빈관 승지원 앞 골목은 잇달아 진입하는 최고급 승용차들의 전조등 불빛으로 환했다. 에스원에서 파견된 경호원들이 삼엄한 경계를 서는 ...

수입차 딜러들의 피 말리는 ‘정보 전쟁’

수입 자동차가 차지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5% 가량.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 100대 가운데 2.5대가 수입차인 셈이다.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이미 5...

기업인 수사, 용두사미로 끝나나

기업에 대한 사법 처리가 시작되면서,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4월10일부터 대검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에 차떼기로 1백50억원을 건넨 혐의로 LG그룹 ...

불법 자금 건넨 기업. 대주주의 앞날은?

LG와 삼성 그리고 현대자동차가 한나라당에 거액 불법 대선 자금을 제공한 방식과 경로는 첩보 영화를 방불케 했다. 기업들로서는 ‘칼만 안 든 강도’에게 당한 셈이지만, 수법이 워낙...

서슬푸른 검찰, 벌벌 떠는 대기업

검찰 주위를 아무리 ‘쑤셔도’ 나오는 것이 없어 아예 포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보팀 소속 한 직원의 하소연이다. 검찰의 대선 자금 수사가 가파르게 진행되자 기업들은 자사 정보팀...

‘카드 대란’ 활화산 부글부글

LG카드는‘23일 밤의 대타협’으로 되살아날 수 있을까. 11월23일 오후 10시 이틀간 버티기로 일관하던 LG그룹측과 채권단과의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LG카드는 일단 부도 ...

대검 기자실은 날마다 '육박전'

“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억대를 주었다고 보면 되죠?” 기자들의 선제 공격이 시작되었다. “글쎄요.”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도 긴장했다. “그럼, 그냥 억대로 쓰겠습니다.” ...

조카며느리, 반격의 깃발 들다

현대엘리베이터 현정은 회장이 반격을 시도했다. 정상영 KCC(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이 현대그룹을 사실상 인수하는 이른바‘시숙부의 난’을 일으키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 반격 무기는 ...

내우외환 전경련 끌고갈 사람이 없네

SK그룹 손길승 회장이 전경련 회장 직을 사퇴할 시기가 임박했다. 분식 회계 혐의로 이미 불구속 기소된 손회장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SK 비자금 건에다 최근 SK해운 탈세에 대...

경제/이건희 철옹성에 누가 맞서랴

한치의 인식 오차 없이 일치한, 전혀 놀랍지 않은 조사 결과다.’ 올해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경제 관료와 벤처 기업가 포함)으로 삼성 이건희 회장이 뽑히자 한 ...

한국을 뒤흔든 ‘이건희의 꿈’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지금 한국에 없다. 6월28일 평창 겨울 올림픽 유치를 거들기 위해 체코 프라하로 출국했던 이회장은 IOC 총회에 뒤이어 7월3일부터 스웨덴·독일 등을 방문...

삼성, 천재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명의 천재가 수십만, 수백만을 먹여 살린다.” 10년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고 외쳤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그가 10년 만에 던진 화두는 천재 ...

‘잡음’도 ‘색깔’도 없이

‘화려한 외모도, 대단한 학벌도 없으며, 내세울 만한 가족 배경도 없는 영부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인 격주간지 는 한국의 새 퍼스트 레이디 권양숙 여사를 이렇게 묘사했다...

소비자 마음 ‘땀’으로 끈다

지난해 태풍 루사에 휩쓸린 강릉 수해 현장을 방문한 LG 구본무 회장은 깜짝 놀랐다.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 때문만은 아니었다. 파란 조끼를 입고 수해 현장 곳곳을 누비는 삼성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