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와 행정부 정면 충돌하나

사법부가 대법관 임명제청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대법원은 8월18일 대법원 4층 회의실에서 사상 처음으로 판사 70여명이 참석해 대법관 임명제청 방식을 주제로 ‘전국 판사와의...

박시환 부장판사 “대법원, 10년간 바뀐 게 하나 없다”

박시환 부장판사(50·사법시험 21회)가 대법원 수뇌부의 신임 대법관 후보 추천에 반발해 김동건 서울지방법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8월13일. 서초동 법원청사 20층에 자리한 서울지...

‘브로커들의 놀이터’ 된 서초동

제헌절을 하루 앞둔 지난 7월16일,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김해수)는 이례적으로 법조 비리 사건 수사 결과를 내놓았다. 경찰 출신 법조 브로커 정우기씨(가명. 46·구속)에게 형사...

‘정대철 죽이기’ 숨은 손 있는가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희생양인가. 여권 내부에서 그를 제거하려는 음모가 과연 있었나. 아니라면, ‘윤창렬 게이트’를 계기로 여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어지러운 사태의 본질은 대...

노무현 정부는 ‘편지 정부’

강금실 법무부장관은 얼마 전 전국 일선 검사들에게 e메일을 보냈다. ‘내가 갖고 있던 고정 관념 속의 검사와는 너무 다른,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법률가의 세계관을 유지하는 검사님이...

말화살

최근 사업에 실패한 데다 부인으로부터 간통으로 피소된 것을 비관해 자살한 ‘기러기 아빠’의 유서 중에서. 다음 세상에서는 교육 문제 때문에 가족과 헤어지지 않는 나라에서 태어나시길...

대한민국은 지금 ‘여성 시대’

여성 인력 활용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2003년 현재). 여성권한지수, 세계 61위(전체 66개국. 2002년). 여성 평균 임금, 남성의 63.7% (2...

재미있으면서 공정한 인물 비교

21세기는 여성의 세기라고 할 만큼 여성의 역할이 각광 받는 시대가 온 것 같다. 특히 추미애·강금실 두 사람을 비교한 기사(제712호 정치면 ‘방방 뜨는 추미애, 펄펄 나는 강금...

안정남 있는 곳에 김홍업 있다?

“수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6월19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강금실 법무부장관은 안정남 전 국세청장에 대해 무엇인가 단서를 포착했다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2001년 11월 ...

노무현 정부 개혁 '미드필더' 정책보좌관

개혁 성향의 장관을 모시는 정책보좌관 ㄱ씨. 그는 이 달에 휴대전화 번호를 바꿀 작정이다. 올 들어서만 세 번째이다. 이유는 하나. 쉴 새 없이 걸려오는 민원성·청탁성 전화로 인해...

방방 뜨는 추미애, 펄펄 나는 강금실

참여 정부 들어 가장 잘 나가는 두 여성, 강금실 법무부장관과 추미애 의원이 최근 잇단 소신 행보로 화제에 오르고 있다. 신당 논란 과정에서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추의원은 5월 말...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

행정자치부는 노무현 정부 출범 100일 동안 가장 바빴던 정부 부처 중 하나이다. 화물연대 파업, 한총련 5·18 시위, 전국공무원노조 파업 공세 등 최근 잇단 대규모 사건은 행자...

한총련, 우리 시대의 자화상

내가 재직하는 연세대 정문 왼쪽에는 벌써 몇 주일째 한총련 수배자 가족의 천막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출근할 때마다 이곳을 보면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국민의 정부’에서 ‘...

2억5백52만원

노무현 대통령은 재산이 2억5백52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본인 명의 은행 예금과 부인 권양숙씨 명의 예금, 장남의 아파트 전세권을 합친 금액이다. 부채 등을 제한 그의 개인 재산은 ...

숫자로 본 뉴스

노무현 대통령은 재산이 2억5백52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본인 명의 은행 예금과 부인 권양숙씨 명의 예금, 장남의 아파트 전세권을 합친 금액이다. 부채 등을 제한 그의 개인 재산은 ...

강금실과 송경희

대통령 선거전에서 후보들이 여성 표를 유혹하려고 경쟁적으로 달콤한 덕담들을 늘어놓는 것도 최근 10년 어간의 일인 것 같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고 새 정부가 출범하는 모습을 지켜볼...

‘소폭주’ 따라 바뀌는 청와대 밤 문화

폭탄주를, 50세주는 백세주와 소주를 반반씩 섞은 술을 말한다. 맥주에 양주를 넣어 마시는 폭탄주는 구경하기조차 힘들다. 음주 문화 변화는 권력층의 밤 문화도 변하게 했다. 한때 ...

허허실실 수사로 산더미 의혹 캔다

지난 4월18일 오전 9시, 송두환 특별검사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해암빌딩 현관에 들어서자 1시간 전부터 진을 치고 있던 기자 20여 명이 송특검을 바짝 따라붙었다. 수사팀이 20...

DJ 측근들 ‘잠 못 이루는 밤’

송광수 검찰총장이 평검사로 일하던 1980년대 초반의 일이다. 대구 출신으로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사시 13회 엘리트인 송검사는 어느 날 한 언론사의 고위급 인사와 식사...

민변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노무현 정부 들어 변호사들의 관직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 기용이 두드러진다. 취임 한 달여가 지난 현재 법무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