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씁쓸한 '일본 따라하기'

11월 말에 개봉하는 이윤기 감독의 은 일본 소설 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다이라 아주코의 단편 소설인 이 작품은 한 여자가 죽어가는 남자의 딸 행세를 하며 보내는 하루를 그리고...

한국 영화, 빛깔을 잃고 있다

그해 겨울들은 늘 따뜻했다. 부터였다. 1993년 12월28일 개봉한 는 설날까지 연승 가도를 이어가며 전국에서 관객 90만명을 모았다. 그 후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시네마서...

미치도록 놀고 죽도록 배우니

문화계 인사를 취재하다 보면, 일과 놀이가 하나가 된 듯한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시나리오를 쓴 심산씨(46)가 그렇다. 일을 놀이처럼 하고, 놀이를 일처럼 하는, 그것도 ...

한국영화가 종교를 다루는 방식

영화는 상품성과 작품성의 자웅동체다. 상품성은 이윤으로 보상하고 작품성은 평가로 지지한다. 좋은 영화의 기준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연출력과 연기력과 주제적 깊이에 집중된다. 걸작의 ...

“괴물 완벽하게 만들면 흥행 폭발하리라 예상”

“(5백40만명)을 넘기는 게 소망이다. 차승재 대표( 제작자)에겐 미안하지만.” 영화 의 관객수를 예측해보라는 말에 청어람영화사 최용배 대표(43)가 말했다. 얼굴이 환하다. 의...

사내들이 펼치는 ‘순수 액션’의 쾌감

액션은 결코 쉬운 장르가 아니다. 주인공과 악당들 사이의 ‘17 대 1’ 맞짱 장면을 보여준다고 해서, 엄청난 물량이 투입된 폭파 신이 있다고 해서, 절륜한 내공의 무술인이 등장한...

불발로 끝난 사랑과 행복

감독 : 장신우주연 : 최명길 · 박중훈정사현장을 들킨 남녀가 황급히 걸쳐입은 옷차림같은 마을 ‘우묵배미 ’. 머리는 도시로 향하고 몸뚱이는 농촌에 묻혀 있는 우묵배미라는 공간은 ...

‘암흑’에 불켠 개성의 평론들

최근 각기 독특한 개성을 가진 다섯권의 영화평론 ? 칼럼집이 출간됐다. 이 책들은, 한국 영화평론 20만에 회생할 기미를 보이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똣 깊다.≪이제하의 시네...

영화감독ㆍ이명세 뛰어난 영상언어로 일상의 의미 ‘채색’

추천:강한섭 김홍숙 이세룡 전양준 정성일 “한국영화 뉴 웨이브의 대표주자????재치로 관객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감독????관객의 감수성에 호소할 수 있는 영상언어를 창출해 낸...

포르노 극장 양성화

영화의 성애장면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포르노 극장을 양성화해 비윤리적 성을 분리하자는 주장과 이를 허용하면 사회적 해악이 크다며 반대하는 주장이 맞서 있다. 찬 ...

도쿄영화제 대상 수상 鄭智泳 감독

정지영 감독의 이 도쿄영화제에서 그랑프리(작품상)와 감독상을 수상한 일은 한국 영화 1세기 속에서 가장 높은 금자탑으로 꼽힌다. 이번 도쿄영화제에는 세계 42개국에서 자부심을 갖는...

영화 해외진출 “알리는 것이 힘”

한국영화는 ??????????????????오랜 침체의 늪에서 헤어날 것인가. 이 지난 10월 4일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와 감독상을 수상한 일은 한국영화가 세계적 수준에 접...

애 울음에 기댄 로맨틱 코미디

는 로 한국영화계에 돌풍을 일으킨 기획집단 ‘신씨네’가 충무로의 재주꾼 강우석 감독과 손잡고 만든 로맨틱 코미디이다. '홀로서기'를 외치며 가출한 아내 대신 남자...

한국, ‘FTA 주술’에 빠지다

‘나라 팔아먹을 제2의 친일파’ 대 ‘망국을 자초할 쇄국론자들’. 난무하는 수사만 놓고 보자면 구한말이 따로 없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 양상이 바로 ...

“내년 3월까지 타결 가능하리라 본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조심스럽다고 했다. 그가 서 있는 자리가 협상의 최전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해에서 비롯된 반(反)FTA ...

어, 영화 보는 맛 나네!

최근 SBS의 월화 드라마 가 시청자들의 색다른 반응을 불러모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같은 텔레비전 드라마’라는 평가를 내리며 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은 일단 한동안 브...

인터넷에서 쫓고 쫓기고…

경기도 영통 신도시에서 비디오 대여점을 운영하는 우도식씨는 스스로를 ‘영파라치’라고 부른다. 그는 불법복제 영화 파일을 웹하드나 파일 공유 사이트에 올리는 사람(uploader·업...

민족주의는 흥행 코드 아니다

한국영화 최초의 미국 로케이션 항공 촬영과 3년 동안의 긴 제작 기간이 화제를 일으켰던 이 개봉된다. 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민족주의적 시각을 최소화하거나 그것을 영화...

상륙 임박한 초특급 태풍

제작비 1백50억원, 마케팅비 40억원, 한국영화 최대 프로젝트 이 드디어 전모를 공개했다. 은 탈북자 출신의 테러리스트 씬(장동건 분)과 그를 추적하는 정보요원 강세종(이정재 분...

“할리우드 진출은 한국영화와 함께”

잘생긴 배우는 많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드물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흔하지 않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 흥행 파워를 가지고 있는 배우는 더욱 흔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