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특산품에 손대지 말라

누가 깃발을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고 말하는가. 누가 국제간 거래를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말하는가. 된장·고추장은 말할 것도 없고, 각종 전통 술과 음료수, 돗자리와 곱돌그릇...

[문화 산업]지역 축전 “신명과 색깔이 없다”

지난 12월11일 하루 동안 충남 공주시는 ‘박찬호의 도시’였다.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금의환향한 그를, 공주시는 카퍼레이드까지 마련해 열렬히 환영했다. 목에...

[디자인]티뷰론, 국내 디자인상 휩쓸다

지난 4월 등장한 현대자동차 티뷰론이 연말에 자동차 디자인 부문 상을 휩쓸고 있다. 티뷰론은 이 주는 디자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 10개 분야로 나누어 해마다 선정하는‘96 올...

외국 관광객 “한국 관광 권하고 싶지 않다”

외국인 관광객 눈에 비친 한국은 ‘먹는’ 재미와 ‘사는’ 재미는 그럭저럭 주어도 ‘보는’ 재미나 ‘체험’ 재미는 신통치 않은 나라다. 쇼핑하기 좋고 음식 맛은 있어도, 볼거리가 많...

[저자와의 대화]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펴낸 윤용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단연 도자기이다. 유물 10만여 점 중 무려 40%나 된다. 그렇지만 도자기 앞에 머무르는 관람객은 많지 않다. 윤용이 ...

[저자와의 대화]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펴낸 윤용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단연 도자기이다. 유물 10만여 점 중 무려 40%나 된다. 그렇지만 도자기 앞에 머무르는 관람객은 많지 않다. 윤용이 ...

방사선 진단·치료, 겁난다

방사선 방호에 관한 한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ICRP)는 77년 방사선을 다룰 때 지켜야 할 원칙 세 가지를 정해 발표했다. 이른바 ICRP 26이...

‘인형의 집’ 차리고 행복한 미소

몸은 ‘아줌마’, 마음은 소녀. 강금원씨(41)를 표현할 다른 말은 찾기 힘들다. 부잣집 딸로 귀하게 자라다가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가난을 겪은 ‘사춘기 소녀’ 강금원씨...

사라지는 전통 무늬를 되살린다

한국인의 나쁜 습성 가운데 무슨 일이든 빨리 처리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있다. 이 습성의 밑바닥에는 우리 것을 폄하하고 경멸하는 ‘자학’이 깔려 있는데, 이런 성정 탓에 우리는 근대...

[객석 선]무용 <서울 까치> <파도>

광복 5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유난히 직업 무용단들의 기념 공연 무대가 많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연들은 하나같이 대작이고, 다루는 소재나 주제 면에서도 역사성을 띠고 있다. 서울...

없는 주검, 끝나지 않은 삼풍 참사

유품도 없다. 참사 현장 여기저기서 묻어나오던 ‘그 흔한’ 주민등록증도 없다. 이제 온전한 시신은 찾을 가망이 없어 보인다. 정말 내 피붙이인지 확인해 볼 살점 하나라도 쥐어보고 ...

[문화재]古미술 귀거래展

고미술 관계 책자에서 희미한 사진으로나 겨우 볼 수 있었거나, 기록으로만 존재했거나 기록조차 없었던 한국 고미술 명품들이 속속 귀향하고 있다. 부산 진화랑(051-244-3777)...

''체념의 철벽'' 뚫고 생명들이 살아온다

아무도 그가 살아 있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보란 듯이 망각이라는 터널을 빠져나왔다. 매몰된 지 2백30여 시간, 날짜로 치면 9일 14시간 만이다. 최명석씨(수원...

피카소와 한국 병풍의 눈부신 만남

김혜겸씨는 미술품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사의 한국 지점장이다. 크리스티는 런던에 본부가 있으며 31개 나라에 지점을 두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경매 회사다. 김씨가 미국의 아메...

국방비 대신 문화에 투자를

중화(中華) 기러기 편대. 중국·대만·홍콩 경제가 한 덩어리가 되어 날기 시작한 것을 일컫는 서방 언론들의 표현이다. 세계 은행은 이 중화 기러기 편대가 2002년이 되면 세계 최...

분단 상처 지우는 ‘재건의 크레인’

제네바에서 미.북한 회담이 합의를 보았다는 소식을 들으며 방문한 곳이 독일연방공화국이다. 북한 핵 문제가 일단 해결을 보아 한반도에 탈냉전-남북 긴장완화-통일 기초 형성의 구도가 ...

"한국 도자기는 천하제일"

지난 63년 주한 미국 대사관 문정관으로 있다가 귀국길에 오른 그레고리 헨더슨의 가방에는 한국 도자기 1백50점이 들어 있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제작된 그 도자기들은 ...

긍지로 만나는 ‘한국미’

兮谷 崔淳雨의 삶은 그 자체가 ‘우리의 아름다움’이었다. 한국 미술이 지닌 멋을 찾아 평생 박물관에서 일했다는 사실말고도, 끊임없이 글을 써서 우리 문화재를 알리고 이해시키는 등 ...

구박받은 한국 미술 독특함으로 ‘본때’

지금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아서 새클리 갤러리에서는 한국 미술의 진수와 독특한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역사적인 전시회가 커다란 감흥과 호응 속에 열리고 있다. ‘...

영어로 풀어 쓴 전통 문화

한국에도 무당이 있느냐, 또는 한국에도 다도가 있었느냐고 묻는 외국인들이 늘어난다. 이런 질문은 남대문시장의 움직임이나 경복궁의 정경으로는 한국을 다 말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