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김승환 부부는 떳떳하다”

아일랜드는 최근 국민투표를 통해 동성 간의 결혼을 합법화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동성 결혼을 다룬 다큐멘터리 이 국내에 개봉한다. 주인공은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제작자 김승환...

중국 vs 인도, 지진 구호 ‘쩐의 전쟁’

“여기! 여기!” “더 줘!”4월30일 대지진이 발생한 지 6일째, 일본 산케이신문이 전한 네팔 현지 모습은 처참했다. 지원 차량이 다가오자 음식과 물을 찾는 이재민이 몰려들었다....

‘박근혜-김정일 대화록’ 통해 해답 찾았나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면 북한의 지도자와도 만날 것입니다.” 지난 2012년 11월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용의를 피력했다. 당시 이미 북한 최고 지...

중·고등학생 ‘투사’들, 투쟁 주도하다

지난 10여 일간 홍콩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때아닌 늦더위로 무척이나 뜨거웠다. 하지만 더위보다 더 뜨거운 기운이 거리 곳곳에서 피어올랐다. 9월28일부터 완전한 직선제에 의한 행...

박근혜 vs 김정은, 대 이은 애증의 게임 펼쳐진다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실세 3인방의 남한 방문을 계기로 남북 관계의 돌파구가 열릴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지난 8월 우리 정부가 제안한 고위급 당국 대화...

“시진핑 꼭두각시를 거부한다”

10월2일 홍콩 코즈웨이베이는 여느 때처럼 인파로 붐볐다. 코즈웨이베이는 홍콩 섬에 있는 상업거리로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싸다. 소고백화점을 중심으로 백화점과 쇼핑몰이 몰려 있...

왕실이 밥 먹여주나

회색 양복에 연한 노란색 넥타이를 맨 노신사는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침착하고 단호한 말투로 자신의 퇴위를 알렸다. 6월2일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의 퇴위는 녹화방송이었...

유럽 극우 등에 업은 차르 제2의 스탈린 꿈꾸나

‘잘못된 결혼’이라고도 말하고, ‘비현실적인 이상’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도마 위에 오른 대상은 유럽 공동체인 유럽연합(EU)이다. 유로존이 재정 위기를 겪는 동안 정치인·학자·기...

불청객의 습격 “EU를 파괴하라”

투표함이 열리자 탄식이 터져나왔다. 5월25일, 이탈리아를 마지막으로 나흘간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가 막을 내렸다. 5년에 한 번, 모든 유럽연합(EU) 회원국 시민이 751명의 유...

원전 공포, 후쿠시마가 자꾸 떠올라

“정부와 당은 제4 원전의 안전검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1원자로를 봉쇄하고 2원자로의 건설을 즉각 중단한다.” 4월27일 타이완 집권 여당인 국민당 판장타이지(范姜泰基) 대변인은 기...

‘차르’ 왕관 쓴 푸틴, ‘소련’ 부활 꿈꾼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는 지금 ‘미·소 양강 시대’의 영화 재현을 꿈꾸는 듯 한껏 고...

외국인 관광객 테러로 경제 숨통 끊는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지중해 해안도로는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길이다. 특히 기독교 신자에게 이 도로는 인기 코스다. 이집트 피라미드를 본 뒤 ...

“밥그릇 싸움에 개헌 밥상 걷어찰 수도”

국회는 올 초부터 개헌 논의의 불씨를 되살리는 모습이다. 1987년 손질한 지금의 헌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국회의원이 많다.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 여당 내 ...

개헌 블랙홀에 청와대 빨려 들어갈라

새해 정치권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벽두부터 개헌론이 여기저기서 불거지고 있는 탓이다. 예년 같으면 새 정부 임기 첫해에만 반짝하다 수그러들었지만 이번에는 달라 보인다. 제왕적 ...

종북몰이 광풍에 종교계 쪼개지다

“지금은 어떤 얘기를 해도 다 묻혀버린다. 말 그대로 광풍(狂風)이 몰아치고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한 신부가 인터뷰를 정중히 거절하...

[MB권력 5년 막후] #14. ‘박근혜 대항마’, 날개도 못 펴고 스러지다

2009년 8월 중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저녁을 먹고 있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하 정운찬)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학계 후배인 곽승준...

일본의 또 다른 도발 “교과서로 공격하라”

2001년 일본에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이 만든 중학교 역사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다. 새역모는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과 일본의 아시아 패권을 추구하는 우...

다시 살아나는 ‘A급 전범’의 망령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은 매우 순탄하게 항해 중이었다. 유례가 없을 정도의 높은 지지율, 상승하는 주가지수 그리고 6년 만에 이뤄낸 중·참의원 양원 장악 등은 순항의 증표였다. 하...

“루이 16세의 목을 베지 말아야 했나?”

“진정 프랑스는 루이 16세를 참수하지 말았어야 했나?” 영국 왕실의 경사를 두고 열광하는 프랑스인들을 보며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의 막심 파르고 기자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7...

‘아베의 군대’가 꿈틀대고 있다

아베가 진격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민당 정권이 지난해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대승한 뒤 그 기세를 몰아 7월21일 열린 참의원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었다. 강한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