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는가

지난해 12월13일 인도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되었던 인도와 파키스탄의 관계는 한때 소강 상태에 빠졌었다. 아마추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인도는 약간 덕을 본 듯했...

알 카에다 테러 ‘임박’ 대형 참사 또 터지나

9·11 테러 이후 세계는 테러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9·11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범세계 차원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와중에,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

부시 “유럽을 손에 쥐고 말겠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전임 클린턴 정부가 ‘로마 조약’에 서명한 것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국제형사재판소 출범에 재를 뿌린 것은 지난 5월 초. 21세기 평화 보장에 중요한 토대가...

“사이버 훌리건 난동을 막아라”

2002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정보 보호 기관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민간기관에서 벌어진 해킹 사건을 접수하고 기술 지원을 하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지난 4월 국내 각 주요 회사의 ...

누군가 내 e메일을 엿본다

지난 5월13일 국가인권위가 발칵 뒤집혔다. 해킹으로 인해 인권위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오른 글이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5월11일 안양교도소를 만기 출소한 정 아무...

인도네시아군 “반갑다 테러야”

미국의 군사훈련계획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 실시된 것만큼 뜨거운 논란을 빚은 계획도 드물다. 이 나라 군인들의 무자비한 인권 탄압 기록 때문이다. 미국은 1990년대까지도 공개적으로...

부시, 180개국 군대 훈련시킨다

역대 미국 행정부가 냉전 시절 전세계에서 ‘친미 정권’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정책 도구로 활용해온 해외 군사 훈련이 테러와의 전쟁 이후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한때의 ‘믿음직한 친구’가 ‘못 말리는 골칫거리’로 변했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반 테러 전쟁에 적극 협조했던 파키스탄의 페레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

‘스타워스’는 벌써 시작됐다

휴전선 바로 위에서는 공중조기경보기(AWACS)와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가 북한 전역을 24시간 감시한다. 지구 저궤도에는 우주 적외선 시스템이 배치되어 첩보 위성과 함께 북한 ...

미국에 찍히면 목이 달아나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 근무하는 고위 관리들이 요즘 미국의 ‘살생부’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특히 부시 행정부가 최근 반 테러 전쟁은 물론 범세계적 사안과 관련해 미국의 정...

‘순결’보다 ‘몸’이 훨씬 소중하다

이번에는 콘돔 서약식이다. 지난해 새로 창간한 웹진 을 통해 대학 내 군사주의 문화(일명 예비역 문화)를 고발했다가 가공할 사이버 테러를 당하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던 부산대 여학...

죽음을 부르는 유혹 인터넷 자살 사이트

인터넷 자살 사이트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네티즌들의 동반 자살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19일 인터넷에서 만난 김지경씨(34·가명)와 여고생 조영지(16·가...

“마을은 아직도 폭탄 위험 지대”

"몸조심하라, 행운을 빈다.” 깨끗하게 잘 정비된 이스르엘 평야의 중심 도시 아풀라를 지나 예닌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검문 검색을 하던 이스라엘 예비군이 긴장 어린 표정에 어울리지...

“유럽에서도 미국법 적용하라”

부시 행정부는 ‘로마 조약’에 따라 오는 7월 출범하는 국제형사재판소에 동참하기를 거부한 데 이어 클린턴 행정부가 로마조약에 서명한 자체도 무효라고 밝혀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

“자유를 보호하려면 돈을 써야 한다고 믿는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에 돈을 많이 쓴다는 비판에 대해. 남의 나라에도 돈을 내라니 문제지.

영화이평-김영진 · 심영섭

신나는 활극지루한 드라마-심영섭가면을 쓴 스파이더맨이 뉴욕 마천루 숲을 날아다니며 벌이는 활극이라면, 관객이 설레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은 비슷한 모티브를 다룬, 가면을 쓰고 도시...

‘세계 인권 시어머니’ 씁쓸한 퇴장

"체제 밖에 머물러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으로 임명하면서 했던 조언이다. 인권의 눈으로 유엔과 회원국의 행동을 감시하...

우파 딴죽에 걸려 넘어진 부시

지난해 9월 이후 반 테러 전쟁을 수행하며 높은 인기를 유지해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요즘 괴롭다. 자신의 지지 기반인 공화당 내부는 물론이고 친 이스라엘계 보수 우파 세...

“천상 천하 유아독존 노린다”

국제 질서 변화의 핵으로 새롭게 등장한 일명 부시 독트린의 실체는 무엇일까? 부시 독트린은 미국이 오래 전부터 일관되게 계획·추진해 온 국내외 장기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정책인데, ...

북·미 한랭전선, ‘그레그 훈풍’에 걷힐까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 대사의 방북 기간(4월6∼9일)에 주요 대화 파트너는 김계관 북한 외교부 부상과 리찬복 북한 인민군 상장 등이었다. 그 중 리찬복 상장과의 대화는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