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영욕의 길 누가 있었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자서전을 냈다. 제목은 . 김 전 대통령이 ‘고난과 영광의 회전무대’라는 부제를 직접 달아주었다. 책머리에서 밝혔듯 이여사는 ‘사형수로부터 ...

“이명박-오바마 관계 청신호”

이명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호흡을 맞춰가며 경제 위기와 남북 문제 등 당면한 현안들을 순조롭게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 정부와 여당에서 한·미 동맹을 더욱 강...

팍팍한 현실에 ‘이웃’ 손길이그리워진 걸까

금융 위기와 오바마의 등장으로 미국이 어수선해진 틈을 타 유럽이 갑자기 바빠졌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그루지아 침공으로 중단된 EU-러시아 관계 정상화 회담을 곧 재개한다고...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으로 가야 한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1세기 정치적 이상주의’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정치적 이상주의’는 오바마가 약속한 미국과 세계의 새로운 관계를 근저에서 관통할 철학적 기조가 될...

가다 멈춘 3단계 로드맵 마침표 찍을까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북한의 오랜 숙원인 북·미 적대 관계를 풀 새 전기가 마련되었다. 북·미 적대 관계가 해소되는 것은 두 나라가 정전협정상 ‘교전 관계’에 있다는...

“일만 이천 봉” 누가 먼저 부를까

11월18일은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금강산 관광은 2002년의 서해교전과 2006년 북한 핵실험 등에도 불구하고 중단되지 않았으며, 초기 단계의...

‘직불금 폭탄’에 누가 더 다칠까

여야가 10월22일 쌀 소득 보전 직불금 불법 수령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11월10일부터 국회는 본격적으로 쌀 직불금 뇌관을 해체하는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주석궁 '자리' 기다리는 사람들

평양의 주석궁이 폭풍 전야에 놓여 있다. 절대 권력의 상징인 김정일은 병상에 누워 있다. 빠르게 회복한다 하더라도 올해 67세인 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후계구도에 ...

중·하위권도 만만치 않다

김정일의 최측근에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파워 엘리트 11인과는 달리 중·하위권 순위의 15인은 실질적으로 당·군·정에서 각각 정책 결정과 실무를 담당한다. 당중앙위원회...

“미국 스파이든 아니든 거짓말한 것은 맞다”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10월2일 서울 남부지방법원 형사 11부(재판장 한상훈)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백회장...

미국만 쳐다보다 ‘목’ 빠질라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은 변화하고 있는 것인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남북 관계가 최근 들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것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

갈림길에 선 북한 핵보다 ‘김정일 변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공식 활동이 한 달여 동안 보이지 않고 외부로부터 의사들이 북한으로 들어갔다는 정보가 나오면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유포되기 시작했다. 북한 정권...

민생 문제 해결 ‘아소’에게 맡겨?

일본 최고의 리더가 또다시 직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9월2일 저녁 후쿠다 총리가 전격적으로 사임했다. 그는 사임의 변을 통해 “국민 생활을 생각할 때 현 상황을 정리하...

누가 되건 한반도가 들썩인다

지난 8월 말과 9월 초 미국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했다. 선출된 두 대통령 후보는 한국에 직접 관련된 쟁점에서 상징적인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민주당 후보인 오바...

미•일 뛰는데 꽉 막힌 남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냉각된 남북 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11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 당일 벌어진 북측의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국...

환경에 ‘올인’ 블루칩 잡을까

일본이 외교와 더불어 정책적으로 ‘올인’하는 분야가 있다. 환경 및 차세대 에너지가 그것이다. 지난 7월7일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렸던 G8서미트에서 후쿠다 총리는 환경에 관한 테...

대북 ‘핫라인’ , 얼었나 안 얼었나

’아산(峨山)’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아호다. 현대아산은 정명예회장이 1999년 대북 사업을 위해 설립한 뒤 자신의 아호를 회사명에 직접 붙여넣었다. 현대아산이 현대그룹...

국제 외교의 중심 에펠탑이 떠받치나

사르코지가 지중해연합의 발족을 성사시킴으로써 외교 역량을 과시하며 ‘강한 프랑스’의 길을 열어놓았다. 사실 사르코지는 티베트 사태를 둘러싸고 중국과 맞서는 등 거침없는 외교 행보를...

친미 일변도 외교가 난맥 불렀다

이명박 정부가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 출범 5개월여 만에 위기론이 번지는 것은 대외 관계 탓이다. 대외 정책과 대외 정책 라인이 한쪽으로 편향되면서 부른...

자기 땅에서 유배된 슬픈 토박이들

“원주민의 가치는 지속 가능한 세계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이치다.” 지난 7월4일 11개국 17개 부족의 원주민 대표들은 일본 훗카이도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