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택시기사 체험’이 정녕 쇼가 아니길

‘정치인과 택시’ 하면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의 이름이 먼저 떠오른다. 14대 국회의원 시절인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폭로해 ‘청문회 스타’가 되었던 그는, 15...

이들의 어깨가 무겁다

개별적으로는 최선의 선택이 전체의 이익을 해치는 것을 ‘구성의 오류’라고 한다. 불황이 닥치면 가계와 기업이 빠지기 쉬운 오류이다. 가계는 소득이 줄 것이 예상되면 소비를 줄인다....

정치권에 ‘잔인한 4월’올까

2009년은 이명박 정권이 정치적으로 승부를 거는 해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런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접 선두에 나서 강하게 바람을 몰아가고 있다. 경제 한파가 본격 몰아치는 국가적...

강남 ‘귀족계’ 또 하나 ‘깨졌다

서울 강남에서 ‘귀족계’로 불린 ‘다복회’와 유사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강남 지역 계모임은 ‘한마음회’로, 강남 부유층과 사회 지도층 인사 등 2백50여 명...

“혁신도시, 할 거야 말 거야”

‘부산 혁신도시 사업 먹구름’ ‘부산 옮겨올 공공 기관 이전 승인 왜 늦어지나’. 2008년 12월19일자 부산일보의 기사와 사설 제목이다. 부산만 이런 것이 아니다. 새전북신문은...

권력형 비리, 끝까지 수사해 ‘몸통’밝혀내라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민을 우울하게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전 정권의 권력형 비리이다. 이 비리의 유형은 하도 다양해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지만, 대강 정리하면 주로 정경 유착에 ...

만들어진 성격 잘 다듬어 장점을 살려라

새해 아침은 새로운 다짐으로 시작한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았다면 이제는 2009년 한 해를 설계할 차례이다. 매해 그렇듯이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다. 하지만 기축년(己丑年)의 시...

주식은 불안 채권·실물이‘싹수’ 있다

현재의 경제 위기는 미국의 주택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위기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푸어스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S&P/...

전쟁은 통 크게 해도 사면은 찔끔찔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퇴임 한 달을 남기고 사면의 자선을 베풀었다. 그는 크리스마스 이틀 전인 지난 12월23일 사면권을 발동해 19명에게 사면령을 내렸다. 이른바 대통령이 ‘...

스탈린 뺨치는‘공포 시대’ 열리나

푸틴의 러시아가 스탈린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푸틴 정부는 최근 반역죄 범위를 확대해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하고 외국인과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법안을 의회에 올렸다. 이 법안...

‘정치’하는 청와대를 바란다

여권의 인적 쇄신이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미 다양한 경로에서 여권 개편 방향과 인사 후보에 대한 의견이 대통령에게 건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에 관한 한 장고형(型)으로 정평...

우울한 사회에 ‘미소’를 기부하다

은 매년 한 해를 정리하며 각 분야별 ‘올해의 인물’을 선정한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여러 사람이 후보군에 올랐고 심사숙고를 거듭했다. 가장 돋보인 인물은 영화배우 문근영씨이다. ...

비극의 역사 떠안은 ‘슬픈 3대’

지난 11월 우리는 우울한 경험을 했다. 이념 논쟁이 연예계까지 덮은 것이다. 숨겨진 ‘억대의 기부 천사’로 알려진 문근영씨의 슬픈 가족사가 다시 화제에 오르내리자, 한 우파 논객...

[올해의 인물ㅣ정치] 견제받지 않는 또 하나의 권력

‘상왕(上王) 정치’ ‘만사형통(萬事兄通)’ ‘영일대군’. 올 한 해 정치권에 등장한 대표적인 신조어들이다. 한 사람을 의미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

[올해의 인물ㅣ국제] 그가 등장한 것 자체가 ‘변화’

일본의 한자 능력 검정 협회에서는 매년 한글자로 된 한자를 ‘금년의 한자’로 선정한다. 올해에는 변화를 뜻하는 ‘변(變)’이 선정되었다. 11월1일부터 시작된 금년의 한자 선정 작...

[올해의 인물ㅣ여성] 고인은 갔어도 울림은 깊어

고(故) 최진실씨는 연예인이다. 따라서 연예 분야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는 것이 적절할지 모른다. 그런데 그녀의 죽음은 한 연예인의 죽음에 그치지 않았다. 20여 년 동안 대중의...

은둔 7개월,‘향수병’이 괴롭다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은 한동안 국내 지인들과의 직접적인 연락을 끊고 있다. ‘핫라인’과도 같았던 휴대전화는 아예 꺼놓고 있어 불통 상태이다. 총선 패배 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정치는 ‘꼴불견’ 정당은 ‘그 나물’ 무당층만 쑥쑥

국민 사이에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무당층의 비율이 60%대를 넘나들고 있는 상황이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10...

집권 2년차 MB 정부 ‘불도저’ 프로젝트

집권 2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권의 구상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공직 사회에 몰아치는 인사 태풍이 그 시작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권은 잡았지만 지난 1년 동안 새 틀을 짜지 못했...

‘한-강’ 라인이 열쇠 쥐고 있다

11월 초순께였다. 여의도에서 만난 한 사정 기관의 관계자가 기자에게 이런 귀띔을 했다. “최근 고위 공무원들을 자주 접촉하고 있는데, 그들은 ‘올 연말을 주목해보라’고 말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