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구보씨의 하루

2020년 2월3일 아침 6시, 영화 시나리오 작가 구보씨는 감미로운 음악을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전화회사가 제공하는 모닝콜 음악이다. 구보씨는 신문꽂이에 있는 e-paper를 ...

혹한보다 더 매서운 모스크바의 궁핍

길가는 사람을 붙잡고 러시아에 대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길고 혹독한 겨울이라고 답하는 이가 꽤 많을 것이다.열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기후대에 걸쳐 ...

[해외경제]클럽 메드의 성공 전략

기업은 경영자를 잘 만나야 이익을 낸다. 기업이 이익을 내야만 그 기업에 돈을 밀어넣은 주주들의 주머니도 두둑해진다. 세계적인 휴양 전문 업체인 클럽 메드의 주주들이 필립 부게니용...

‘선샤인’에겐 뭔가 특별한 게 많다

경북 대구 출신인 김선지씨(30)가 결혼도 마다하고 인도네시아의 동쪽 끄트머리 발리 섬에 눌러 살게 될 줄을 누가 알았을까. 그는 누사두아 해변에 위치한 세계적 휴양지 클럽 메드(...

다나카 요시미는 북한 공작원인가

70년 초 일본항공(JAL) 소속 여객기 요도호를 납치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다나카 요시미(田中義三·51). 그는 96년 3월 위조 지폐 유통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체포되어 ...

미국·이슬람 국가 간의 피의 보복 시작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거점을 둔 반미 테러리스트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43)과 그의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길고 긴 전쟁에 돌입했다. 미국은 8월7일 발생한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

5만원에서 30만원까지 가격별 피서 정보

이맘때면 화제는 늘 여름 휴가였다. “휴가 계획 세우셨습니까?” “어디 좋은 데 없을까요?”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해마다 40만∼50만 원씩 나오던 휴가비는 애당초 기대도 못하고...

[해외 경제]회장 교체한 인텔 ‘인사이드 스토리’

인텔 사의 최고 경영자(CEO)가 오는 5월20일 주주 총회에서 교체된다. 인텔은 전세계 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의 90%를 생산하는 업체인데다 이번에 물러나는 앤드류 그로브 ...

장관의 시체 넘고 넘어 3선 고지 오르는 옐친

정 러시아때 가장 흔한 처형법은 교수(絞首)와 참수(斬首)였다. 특히 봉건지주 권력의 권위에 도전하는 혁명가들은 둔탁한 도끼로 내려치는 참수형에 처해지기 일쑤였다. 시민 혁명의 기...

YS·강경식·김인호, 경제 책임 미루며 티격태격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의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김영삼 대통령과 주변에서 서로 책임 떠넘기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 여론의 돌팔매가 가해질 경제 청문회를 앞두고 벌어지는 진...

춘향이 마을에 스위스 온천 들어선다

춘향의 마을 남원에 스위스 온천이 들어선다. 경제 위기를 벗어나는 방안으로 외국 자본 유치가 적극 장려되고 있는 요즘 전북 남원시의 한 온천 개발 업체가 6억달러에 이르는 스위스 ...

미군 유해 발굴단의 북한 방문기

미군이 북한에 들어갔다. 그리고 북한 인민군과 함께 공동 작업을 했다. 놀라운 일이 아닌가. 첫해인 96년에는 미군 9명이 북한에서 20일 동안 작업했다. 97년부터는 미군 숫자가...

강대국 지도자의 ‘외교 성적표’

97년도에도 세계는 숨가쁘게 달렸다. 강대국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협조하며 97년판 국제 질서를 만들어 냈다. 특히 각국 지도자들은 활발한 정상 외교를 펼쳐 ...

전천후 휴양지 스키장 7곳

스키장 하면 으레 겨울철에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사계절 휴양지이다. 특히 여름·가을에는 사람이 붐비지 않아 여러 가지 놀이 시설을 즐기면서 피서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시아서 두 번째 항공모함 보유

태국아시아서 두 번째 항공모함 보유 태국이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항공모함 보유국이 되었다. 태국은 지난 8월 10일 사타히프 해군 기지에서 스페인으로부터 사들인 항공모...

생활 만족도, PK는 높고 TK는 낮다

한국은 10년 동안 소득이 5배나 늘고 95년 말에 1인당 국민소득 만달러 시대에 진입했다. 통상 만달러 시대는 사람들이 삶의 질에 대한 향상 욕구를 갖기 시작하는 분기점이라고 한...

서유럽 휩쓰는 '독립 투쟁'

동티모르 20만명·스리랑카 5만명·르완다 15만명·브룬디 10만명·보스니아 28만명·체첸 4만명·카슈미르 1만2천명….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진 갖가지 분쟁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소말리아 5년 내전, 戰雲 걷히려나

소말리아5년 내전, 戰雲 걷히려나 지난 1일 소말리아 내전의 주역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62)가 사망했다. ‘소말리아인의 소리’ 방송은 그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했지만, 실제로...

“편안함이 내 전공” 괌의 한국인 호텔맨

PIC(Pacific Island Club)는 세계적인 휴양지 괌의 대표적인 호텔이다. 이 호텔의 관리 총책임자가 한국인 박병규씨(42·부총지배인·오른쪽에서 두번째)라는 사실을 아...

자연의 생기를 배달하는 여행가 최성민씨

자연주의 여행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최성민씨(42)와 함께 경기도 연천에 있는 옻샘을 다녀오는 동안 그의 핸드폰에서는 연신 발신음이 났다. 잡지·방송 등 매스컴을 비롯해 기업체 사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