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생명의 위기 음악가의 직업병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예술가들도 산업 현장의 노동자들처럼 직업병을 앓는가. 플루트 연주 경력 25년째인 한 연주가는 “악기를 비스듬히 옆으로 들고 서서 하는 비일상적인 연주 자...

“일관성 없는 참여정부 양극화 심화시켰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흔한 말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한다는 ‘말년’이다. 오는 7월이면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8일 만난 그는 여전히 자신감에 차 있었다. 말을 아끼면...

유엔 ‘살림꾼’ 선출복잡 미묘한 3파전

2001년 유엔 총회에서 한국이 56번째 총회 의장국이 되자, 국내 유엔 연구의 권위자인 고려대 강성학 교수(정치외교학과)는 이 사건을 ‘한국 외교사의 한 분수령’이라고 의미를 부...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여러가지 시선1

열린우리당 임시전국대의원대회가 열리는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 앞에는 각 후보 진영마다 응원가와 구호를 열정적으로 외치는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그 모습을 흥미로운 ...

가이드라인 발표 후 논술의 새 경향

지난 8월 30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발표한 ‘논술고사 가이드라인’이 2006학년도 정시 모집 논술고사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 모집에서도 영어 제시...

신의 선물인가 공공의 적인가

서울 광화문 근처에서 칼국수 장사를 하는 김 아무개씨는 요즘 의기소침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최근 배포한 홍보 자료 ‘식품 영양 가이드-나트륨’에서 한국인...

“고액 연봉 받으며 정치하자”

울산광역시 남목2동에 사는 장분자씨(54)는 내년 지방 자치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1998년 도전했다가 낙선한 그녀는 이번에도 그때처럼 기초 의원 후보로 나선다. 하지만 이번에...

공중파 따라하면 백전백패”

케이블TV 10년은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았다. 개국과 함께 잠깐 볕이 드는 듯했지만, 외환위기로 경기 불황이 닥치면서 걸음마도 체 떼기 전에 혹독한 한파에 내몰렸다. 그런...

성전인가, 복마전인가

1990년대 후반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한국 교회가 성장통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일부 대형 교회들이 능력과 도덕성 시비 등으로 내분을 겪고 있어, 기독교 안팎에서 비판의 ...

'겨울 보약' 굴과 홍합의 신비

우리는 매일같이 여러 가지 음식을 섭취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어떤 음식에 대해서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을 갖는다. 재미있는 사실은 달마다 계절마다 맛있게 느껴지는 음식이 달라진...

대학 강의실 달구는 CEO 명강사들

CEO는 왕관을 쓰고 있는 스타다. 하지만 그 때문에 늘 불안하고 고독하며 고단하다. CEO는 변화의 격랑을 헤쳐 가는 한국 경제의 일등 항해사다. 그들이 있어 한국 경제가 발전한...

‘너 죽고 나 죽자’식 정치

요즘 신문을 보면 온통 대선 자금 관련 기사로 도배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몇 주 아니 몇 달간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 같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갓 1년이 넘은 지금 죽기 아...

누구를 위한 ‘참여’인가

국민은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9개월 동안 숱한 우여곡절을 경험했다. 일부에서는, 그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세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많은 사...

데뷔 30주년 무대 오르는 '춤의 달인' 홍신자

전위예술가 홍신자씨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했다. 홍신자의 예술은 서로 다른 장르이면서도 종종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와 비교 대상이 되곤 했다. 백남준의 예술은 그만의 예술 세계...

‘딴따라짓’이 행복한 변호사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변호사들은 특징이 있다. 연예인 못지 않은 ‘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연예 전문 법무법인 두우의 최정환 변호사와 강호성 변호사는 검사 시절 함께 밴드를 ...

이문재의 문화산책

모교 캠퍼스에 나무를 심어준다고? 벌써 10년째, 그것도 70대 할머니가 손수? 나무에 푹 빠져 있는 시 쓰는 친구가 ‘이런 여장부를 아느냐’며 전화를 걸어왔다. 시인 친구의 제보...

네티즌 생각에 명찰을 달겠다고?

최근 정보통신부가 인터넷 실명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발단은 지난 3월28일 청와대에서 있었던 정보통신부 업무 보고. 진대제 정통부장관은 우선 공공기관부터...

한·일 아름다운 상차림 한 자리에

2002 한·일 식탁교류전(9월26∼27일, 신라호텔)에 참가한 오치아이 나오코 씨(64·오른쪽)는 눈이 휘둥그래졌다. 10년도 채 되지 않은 한국의 테이블아트 수준이 몰라볼 정도...

이영란 신임 무역위원장

최근 무역위원회가 관심의 초점이 된 상황에서 이영란 숙명여대 교수(54·법학부)가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되자, 통상과 무역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이 대학가에서 보기 드문 장기 집권 가도에 올랐다. 1994년 선거를 통해 총장 직에 오른 그녀가 지난 2월19일 또다시 총장에 선임되어 3선 총장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