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날에 뜨끈한 콩나물국

콩나물을 직접 길러 먹기 시작한 것도 벌써 10년쯤 된 듯하다. 홈쇼핑 책자에서 콩나물 재배기 광고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구입한 것이 시작이었다. 콩나물 키우는 어려움은 자주 ...

이광재 실장이 대체 어쨌기에...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 카드를 빼든 배경에는 측근들의 금품 수수 의혹이 자리하고 있다. 안희정·염동연·양길승 씨가 추문에 휩싸이거나 구속된 데 이어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은 SK로부...

위작 소동 왜 일어났나

“싸고 좋은 것은 없다! 출처를 중시해라! 믿을 만한 사람에게 사라! 가짜가 아닌 것은 진짜다! 아는 것만 해라! 감정서를 믿지 마라!…” 장사하는 집안의 가훈과도 같은 이 말들은...

국보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국보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입니다. 문화재청(과거 문화재관리국)에서 펴낸 을 보면 이회장은 모두 18점(종수로 따지면 숫...

캐나다에 빛난 ‘한국의 긍지’

캐나다 토론토를 찾는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하나 있다. 토론토 중심부 퀸즈파크에 자리잡고 있는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이다. 이곳...

‘문병욱 게이트’ 폭발하는가

지난 6월5일, 서울지방국세청 홍성근 감사관이 전격 구속되었다. 2002년 7월 조사국에 재직할 때 호텔 업체인 썬앤문의 탈루 세액을 낮추어주는 대가로 뇌물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5·18을 팔아먹는 사람들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10월29일 한나라당 후원회가 열린 서울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이무헌씨 등 ‘사단법인 5·18 민중항쟁 구속자회’(구속자회) 회원들이 이회창 후보 지지를...

가 명작인 까닭은?

유홍준의 정도를 입문서 삼아 읽은 깜냥으로 을 독파하겠다고 덤비는 일은 상당히 무모하다. 고색창연한 한문투 번역 문장도 문제이거니와, 현대의 한 평범한 독자로서 김정희의 19세기적...

가 명작인 까닭은?

유홍준의 정도를 입문서 삼아 읽은 깜냥으로 을 독파하겠다고 덤비는 일은 상당히 무모하다. 고색창연한 한문투 번역 문장도 문제이거니와, 현대의 한 평범한 독자로서 김정희의 19세기적...

해적, ‘테러 왕’이 되다

영국 작가 로버트 스티븐슨은 해적 이야기를 다룬 소설 〈보물섬〉을 써서 일약 유명 작가가 되었다. 그는 당시 회자되던 해적 괴담을 미지의 섬과 진귀한 보물 등 낭만적 모티브와 연결...

평안도식 냉면·막국수의 참맛

미술 하시는 어떤 분 말씀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흰색을 느끼는 감각이 매우 민감하다고 한다. 흰색과 검은색 같은 절대적인 색은 질의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그건 인위적인 색상표 위...

조선 막사발 ‘화려한 귀향’

'조선 막사발’이 마침내 고향의 품에 안겼다. 지난해 8월, 4백년 만에 조선 막사발을 복원한 도예가 길 성씨(58)와 그의 딸 기정씨가 충북 단양에 있던 가마를 떠나 경...

선사~고려 시대 ‘서울’은 어디로 갔나

"이곳은 국내 최초의 도시 역사 박물관이다.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 만하다.”(김종현 서울역사박물관 전시지원과장) “그간 들인 시간과 비용에 비해 결과물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나선...

이희호 여사, 너무 나선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올라오는 뉴스레터가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업무에 복귀한 4월15일 이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희호 여사의...

하루 30접시만 파는 초미니 스파게티점

하루 운수를 알아보는 좋은 방법이 있다. 한낮에 서울 교보문고 뒤 피맛골에 있는 스파게티 전문점 ‘종로한평’에 가보면 된다. 만약 가자마자 야채 스파게티나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맛...

[생활] 집안에 널린 유해 물질, 어떻게 피하나

식품 첨가물이 함유된 가공 식품이나 플라스틱 그릇에 보관한 반찬을 먹고, 합성 세제로 빤 옷을 입는가? 또 집안에 밴 나쁜 냄새를 없애는 데 방향제를 애용하고, 개미나 바퀴벌레용 ...

굿 디자인 페스티벌 휩쓴 '누드 패션'

제약회사에 다니는 김종헌씨(37·부산 거주)는 평소 '디자인은 나와 상관없다'고 여기며 산다. 그러나 그도 좋은 디자인이 무엇인지 나름의 생각은 있는 듯했다. 좋...

[도예] 길 성씨 부녀 '이도차완 명품' 되살렸다

도예가 길 성씨는 자신만만한 표정이었다. 기대해도 좋다는 것이었다. 지난 8월10일, 4백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국보인 이도차완(井戶茶碗)을 재현(〈시사저널〉 제620호 참조)한 ...

[전시] "고추장 종지에 조상 모실 수야"

젊은 도예가 3인, 납골함 전시회 〈生과 死, 그리고 시작展〉열어 장묘 문화 개선 운동이 한창인데 젊은 도공들이 납골함 도예전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희대 도예과 선후배 사이...

[사진] 흙·불·인간이 빚은 '영혼의 빛깔'

다큐 작가 10명〈경기도, 도자 예술의 혼〉전 열어…사진으로 미리 보는 '도자기 엑스포' 조선의 마음은 흙을 물에 버무려 형상을 만든 다음,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