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군대’가 꿈틀대고 있다

아베가 진격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민당 정권이 지난해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대승한 뒤 그 기세를 몰아 7월21일 열린 참의원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었다. 강한 일본...

터줏대감들의 ‘텃세’ 견디겠나

독일 본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바나 드르미치는 7월1일 뜻밖의 축하 인사를 받았다. 독일 친구들이 페이스북에 크로아티아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축하한다는 메시...

“불복하는 못된 버릇이 나라 망치고 있다”

서울에서 경기 이천의 부악문원까지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이곳은 현대적 개념의 서원(書院)으로 불린다. 1998년 이문열 작가가 사재를 털어 자신의 집 앞에 세웠는데, ...

“함께 못 살겠다, 딴살림 차리련다”

한 나라 안에서도 복닥거리며 지역감정을 보이는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여러 유럽 국가가 어떻게 통합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내부적으로는 차별화를 말하며 ‘분리’...

박정희 “대통령 더 하면 내 성을 갈겠다”

■ ‘시대의 양심’-청람(淸嵐) 정구영(鄭求瑛)인품이 훌륭한 이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평생 견지하는 삶을 영위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터이다. 하물며 혼돈의 시대에, 혼탁한 세상...

‘EU의 아웃사이더’ 영국의 선택은?

‘유로존에 서광이 비친다’라고 한다면 현재로서는 섣부른 판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거의 3년간 지속되어온 불안정한 유로 위기 상황 속에서 최근 긍정적인 소식들이 나오고 ...

‘영웅’이 아닌 ‘여성’을 그리다

어린 딸을 안은 아버지. 딸은 아버지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달라 조르고, 아버지는 아이에게 영화로웠던 ‘버마’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잠시 후, 아버지는 살해당한다. 국민...

유로 위기, ‘달러 대폭락’으로 간다

“선거가 유로 위기를 해결했다고 여기는 것은 순진한 짓이다”라는 독일 6월18일자 제목처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냐 잔류냐의 문제는 시간을 연장한 것뿐이지 해결된 것이 아니다. ...

유로존 위기에 코피 난 ‘코스피’

지난 5월 셋째 주 주식시장은 ‘패닉(공황)’에 빠졌다. 지난 5월16~17일 종합주가지수(KOSPI)가 12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1782 선까지 주저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

스웨덴, 유로 사용 기로에 서다

1995년 스웨덴을 포함한 오스트리아, 핀란드의 유럽연합(EU) 가입이 성사되었다. 하지만 함께 EU 회원국이 된 오스트리아와 핀란드는 유로화를 도입했는데, 스웨덴은 도입하지 않았...

그리스 위기는 끝 아닌 ‘끝의 시작’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은 2010년 5월에 1차 구제 자금으로 그리스에 1천70억 유로를 제공했다. 이번 10월 EU 정상회담에서는 2차 구제 자금으로 1천90억 ...

과연 누가 꼼수를 부리고 있는가

서울시가 ‘무상 급식 주민투표’를 공식적으로 발의했다. 정책 관련 주민투표는 사상 처음이다. 8월24일 투표에서 33.3% 이상이 투표하면 유효하게 되고, 그렇지 못하면 투표함 자...

주민투표에 ‘신임’을 걸어야 한다

초·중학교 전면 무상 급식을 둘러싼 서울시의회·교육감 대 서울시장의 대립이 결국 주민투표로 결말나게 되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진보 교육감 후보들은 무상 급식 전면 확대...

이재오, “세계적 추세는 의회 권력 강화”

이재오 특임장관은 항상 기자들의 ‘포커스’ 안에 있다. 여권 주류인 ‘친이명박계’의 실질적 보스이고, 잠재적 대선 후보로도 분류된다. ‘여권 2인자’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최근...

“국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마라”

정부가 ‘4대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안에 공사를 끝낼 태세이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의 반대 움직임도 거세다. 각계 인사 1백28명은...

‘군정의 굴레’ 벗어도 민주화 여정은 ‘가시밭길’

터키가 오랜 군사 문화의 굴레를 벗고 새 역사를 썼다. 지난 9월12일 군사 정부 때 만든 법률을 대폭 수정한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승인되었다. 개정 헌법은 그동안 음으...

여당 분열이 ‘세종시’ 망쳤다

원통하고 분하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비운에 잃고 다시는 볼 수가 없어 허공만 쳐다보고 멍하니 서 있는 부모의 심정이 이런 것일까? 2010년 6월29일 제18대 국회 6월 임시...

버릴 것과 손볼 것, 지킬 것

6·2 지방선거도 역시 ‘중간선거는 집권당의 무덤’이라는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직선제 부활 이후 대통령 취임 2년을 넘겨 치러졌던 세 차례 지방선거...

울산 빼곤 뚜껑 열어봐야…

■ 대전광역시장-선진당, 염홍철 전 시장 ‘설욕’ 기대“대전은요?”라며 2006년 지방선거 때 박성효 현 시장의 역전승을 이끌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원은 이제 없을 것 ...

더 이상 국민을 피곤하게 하지 말라

‘황홀하다’라는 말은 이런 때를 위해 준비된 형용사였을 것이다.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김연아 선수의 연기가 그랬다. 그녀는 당당했고, 압도적이었다. ‘혼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