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소방관’을 믿고 또 믿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직업 선호도 조사는 자주 있었으나 직업 신뢰도를 조사한 적은 없었다. 선호도 조사에서는 소득, 권력, 지위, 고용 안정 같은 사회적 희소가치를 많이 가진 직업군이...

미디어법 강행 ‘일파만파’

한바탕 격전이 치러지고 난 뒤 일시적인 적막감이 국회를 감돌고 있다. 청와대도 숨죽인 채 바깥 공기의 온도를 예민하게 체크하는 분위기이다. 7월22일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신문...

일본 중의원 해산 이후 자민당, 막판 세 결집 중

지난 7월21일 일본의 고노 중의원 의장이 중의원 해산을 선언한 순간 아소 총리와 민주당 하토야마 대표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조적이었다. 하토야마 대표는 드디어 때가 왔다는 자신감을...

100일과 1년 그리고 두 한국인

100일과 1년. 두 한국인을 생각한다. 지난 7월7일은 현대아산 직원 유 아무개씨가 북한측에 의해 억류된 지 100일이 된 날이다. 나흘 뒤인 지난 11일은 지인들과 금강산으로 ...

MS 의존이 사이버 테러 벼락 내렸다

지금까지 DDoS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제는 3차 공격까지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되자 기술적인 분석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보안업계가 DD...

전자금융거래, 액티브X 설치는 불가피?

액티브X의 문제점을 줄기차게 제기해 온 곳이 있다. 웹 표준운동 시민단체인 ‘오픈웹(www.openweb.or.kr)’이라는 곳이다. 오픈웹은 지난 2007년 공인인증 기관인 금융...

“DJ가 민주당 상왕이라니…”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최근 김대중전 대통령이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에 대해 “나라가 잘못되어 가고 있으면 지적하는 것이 국가 원로의 의무이다. 고언으로 받아들여...

행정구역 개편에 여야는 없다

행정구역 개편이 현실화하고 있다. 키는 한나라당이 쥐고 있다. 그리고 현재 키를 잡고 있는 사람은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다. 지난 6월25...

지역 여론은 통합에 무게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지방에서는 이미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지자체장들이 상대에게 “통합하자”라고 제안하는가 하면 시민 단체들 간에도 찬반 논란이 한창이다. 지역 사정에...

이래도 저래도 제약사만 산다

약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병을 치료할 수 없다고 울상이던 환자들에게 최근 한 가닥 희소식이 들려왔다. 보건 당국이 외국보다 국내 공급 약가가 낮다며 공급을 거부했던 다국적 제약...

“퇴진 압력 버텨내니 ‘좀비’까지 보내나”

좀비, 엑소시스트, 레지던트 이블, 웨슬리 스나입스, 밀라 요보비치…. 영화 이야기가 아니다. 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경영자 서신’에 들어있는 말이다. ...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우리 손으로”

최근 언론에서 이목을 끌었던 통계 자료 중 하나이다. 이 자료는 사교육이 공교육의 보완재를 넘어 대체재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사교육은 정부가 내놓...

불신의 증폭을 막아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마치고 여당과 야당은 공세와 반전을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여당과 야당 간의 갈등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친이와 친박의 대립 ...

‘중심’ 없는 사회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이명준. 그는 해방 직후 타락하고 부조리한 남한 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월북한다. 하지만 북한 역시 이데올로기와 허위로만 가득 차 있음을 발견하고 절망한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인...

인터넷 어지럽히는 ‘막말 전쟁’

전직 국가정보원 간부 출신인 송 아무개씨. 그는 하루에 3~5통씩 각계각층에 e메일을 보낸다. 주된 내용은 북한과 진보 진영을 공격하는 내용이다. 송씨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1년 ...

“다른 의견 배척하는 문화 사라져야 한다”

“국론이 이렇게 갈라지고 있으니….”이인호 카이스트 석좌교수(73)는 한동안 긴 한숨을 내쉬었다. 국가 원로로서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 구도에 휩싸이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고 걱정...

포용의 정치 더 미룰 수 없다

소용돌이가 한바탕 광장을 휩쓸고 지나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잃은 것을 모두 되찾았고, 더 많은 것을 얻어 세상을 떠났다. 민주당과 민노당, 진보 언론, 시민단체들은...

세상을 흔든‘바보’의 부활

5월29일 경기도 수원의 화장장인 연화장에서 한 줌의 재가 되어 돌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생은 그대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빈농의 아들, 좌익 인사의 딸과 결혼, 변호...

“경제 집중하다‘남북’ 놓쳐…특사 보내서 풀어야”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가 지난 5월20일부터 23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 인목사는 민주당 천정배 의원, 불교방송 이사장인 영담 스님 등 11명과 함께 시민단체인 우...

“MB 못 믿겠다”갈라지는 보수

‘배은망덕’이라는 표현이 나왔다. 대표적인 보수 논객인 소설가 복거일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황석영씨를 대동하고 중앙아시아를 순방한 사건을 두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고생해서 대통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