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치고 장구 치는 푸른 눈 ‘국악인’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끄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물놀이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서울 신촌 난장소극장(대표 김덕수)을 찾았을 때, 한국의 전통음악을 사랑하는 미국인...

재개교 40년, 陸士

하나.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생명을 바친다.둘. 우리는 언제나 명예와 신의 속에 산다.셋. 우리는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 사관생도 신조 그것이 반...

“美, 한반도 시각 달라졌다”

盧泰愚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국빈예우'로 격상하는 일을 맡아 시원하게 해낸 주미대사 玄鴻柱씨는 그 자리를 거쳐간 13명의 전임자들보다 분명히 운이 썩 좋은 사람이다. 민주화를 ...

돌아온 老兵 “50년6월29일 수원서 맥아더 만났다”

朴春河(67) 예비역 육군소장은 6 · 25동란 발발 직후 인민군이 파죽지세로 서울을 점령하기전날 육군보병학교 부교장에서 제2사단장에 임명되었다. 2사단은 의정부에서 인민군에 패죄...

어쩌다 ‘적’이 되었나

얼마 전 서울에서 한 문인들의 모임에 나가보았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지만, 시인 극작가 수필가 소설가의 영어 머리자를 따서 PEN이 되고 그것이 한국펜이니 국제펜이란 단체...

캄보디아의 기나긴 비극

지난 6월 8일자 의 2면 한 구석에는 짤막한 1단 기사가 실려 있었다. 한 문장으로 끝났다. “훈 센 캄보디아 총리가 이달 하순이나 7월에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지도자 잃은 인도 번영의 꿈 사라지다

6월이나 돼야 시작되는 우기까지 아직도 열흘 가량이나 남은 5월 21일 낮. 지독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갑자기 때아닌 천둥 번개가 우박과 폭우를 동반하여 인도 전역을 강타했다....

겉만 ‘번지르르’ 중고생 유학

해외유학과 관련해 영화배우 최유리가 애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챙겨 미국으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 국내 에서는 큰 파문을 일으켰지만 막상 미국 내, 특히 동포들이 가장 많이 모...

베트남 한인 2세 아버지 찾기 운동

베트남에서는 한국인 아버지와 월남 여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를 ‘라이 따이한’이라고 부른다. 지난 17일《시사저널》 편집국에 모두 77가구 1백51명의 ‘라이 따이한’에 대한 신상...

작은 차 경쟁 ‘시동’

2백만 원대 국민차’가 개발된다 하여 일반인의 관심을 모았던 대우조선의 경승용차 ‘티코’는 3백만 원대 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5월14일부터 시판될 이 경승용차의 가격이 예상보다 ...

토론 벌이는 국회라야 한다.

민주주의는 절차상으로 토론과 합의를 원칙으로 한다. 민주주의는 비단 정치의 세계에서뿐 아니라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다른 의견, 다른 입장, 다른 이해관계가 자유롭고 공개된 시장...

“한국 위한 외교 펼칠 용의”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있다. 올레그 소콜로프 초대 주한 소련대사(54)를 만나서 갖게 된 느낌이다. 고르바초프의 방한이 발표된 직후 서울 한복판에 자리잡은 소련대사관에서 어렵사리 만...

생물로 ‘오염’ 판별

서울시내 공원에 있는 바위는 마치 닦아낸 과일처럼 깨끗하다. 그러나 관악산 중턱에만 가도 이끼의 ‘옷’을 입은 바위를 만날 수 있다. 이끼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아황산가스가 0.03...

기초의회 도배한 ‘기름종이’후보

행정을 통제.감찰하는 제도적 장치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각국의 정치 전통과 관계되기 때문인데, 스웨덴을 비롯 북유럽제국에서 시행, 발전한 ‘옴부즈만’도 그중의 하나다. 시민들...

‘水西’에 할복으로 항거

항거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죄악이다. 미국의 어느 대통령이 한 이 말은 정의감에 불타는 젊은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에 충분한 웅변이다. 불의에 맞딱뜨렸을 때 분연히 일어서야 ...

태국 군부의 ‘주말 전격전’

지난 2월23일 토요일 오전 방콕시 외곽이 군용공항에서 차티차이 춘하완 총리는 북쪽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치앙마이로 떠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이틀 전에 국방차관에 임명한 ...

3000년간 피로 물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이스라엘 민족과 팔레스타인 난민. 두 민족이 벌여온 처절한 증오와 대립은 햇수로만 3천년이 넘는 골수분쟁으로, 양측 모두에게 가히 ‘前生의 업’으로 불리는 멍에다. 구약 성경의 출...

시궁창에서 더욱 돋보이는 청렴

逸石 卞榮泰. 그 이름만 되새겨도 샘물처럼 신선하다. 시궁창처럼 썩은 요즘 ‘윗물’들의 부패는 근본적으로 공과 사를 가리지 못하고, 직위를 이용해 자신의 뱃속을 더욱 불리려는 과욕...

전쟁 중계로 빛보는 동시통역

걸프전쟁 개전 첫날 갖가지 해프닝을 속출했던 KBS와 MBC 양텔레비전의 동시통역은 그 후 며칠 동안 매끄러운 통역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사전녹화·요약보도로 정착되었다. 그러나 실은...

戰場 속의 여기자 아쉬움 안고 귀국

숨가쁘게 돌아가는 바그다드의 전황 속에서 한동안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MBC 텔레비전 현지취재팀. 그 가운데 홍일점으로 남아 있던 李眞淑(30)기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