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치고 장고두드리며 “도망치면 될 줄 알았나”

미국 뉴욕州 리버풀市의 한적한 공장지대. 이따금씩 질주하는 자동차가 아슬아슬하게 사람을 피해 지나가는 도로변에서 징치고 장고치는 이색 데모가 벌어지고 있었다. 공장과 사무실로 들어...

60년대의 수모와 90년대의 선택

50년대 후반에 학보병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4 · 19를 겪은 후 60년대초 외화를 바꿔주지 않아 고학의 유학길에 올랐던 경제학도도들은 여러가지 곤욕스런 경험을 겪었다. 특히 당시...

[특파원수첩] 모스크바의 ‘배고픈 봄’

모스크바의 분위기가 한결 누그러졌다는 것은 공항에 내리자마자 벌써 느낄 수 있었다. 입국 수속 창구의 젊은 직원이 여권을 돌려주면서 밝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것이 아닌ㄴ가. 기자의 ...

“우리의 무의식은 우리 밖에 있다”

69년 간호원인 아내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간 박상륭씨는 이민 초기 병원 시체실에서 청소부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썼다. 그 시절에 쓴 소설이 《죽음의 한 연구》이다. 현재 밴쿠버...

[화폐박물관] 돈의 모든 것, 한눈에 볼 수 있다

모든 범죄의 근원이 되는 필요악. 하지만 현대인의 경제생활을 하는 데 없어서는 안되며 잘 곳과 먹고 입을 것을 구하는데 꼭 필요하나 것이 바로 돈이다. 인류가 물물교환단계를 거쳐 ...

“技能은 취업보증서” 직업훈련원을 노려라

기능인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대학 · 대학원까지 마치고도 취업을 못해 쩔쩔매는 고학력자들과는 달리 공업고등학교나 직업훈련원 출신 기능인들은, 구인요청이 많은 직종의 경우 ...

부실기업 살리는 '코리아코카'들

“현장을 중시하는 전문경영인에게 기업경영을 맡겨라.“ 봉고神話를 연출해 '한국의 아이아코카'로 불리는 金善弘기아자동차회장이 마침내 실질적인 그룹총수 자리에 오르면서 우리나라에도 전...

[한완상 칼럼] 脫冷戰정치를 바라며

21세기의 시대정신은 1990년대 문턱에서 이미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脫冷戰의 흐름을 타고 있는 민주개방정신이요 정화정신입니다. 그간 흉측하게 훼손되어온 국민과 ...

"한국 발레, 르네상스 맞아"

“아마도 시초는 나의 광적인 인식욕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나는 모든 것에 관심이 있었고 모든 것을 알고싶었다. 따라서 온갖 시대의 온갖 개념을 섭렵하고, 온갖 형태의 온갖 아름다...

취직문 뚫기 경쟁 再修에 三修까지

컴퓨터·고시학원 문전성시 … 고시촌도 초만원지난 가을에 시작된 한차례의 구직전쟁은 이제 대충 마감되었다. 이 전쟁에서 낙오병으로 처진 취업재수생들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재도전의 기...

“천안문 유혈진압 불가피, 美파나마 침공은 무력정치 표본”

지난해 천안문사태 이후 당최고위직에 오른 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최근 美시사주간지《유에사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민주주의가 최상의 민주주의이며 천안문사...

李御寧 문화부장관

“문화소비시대 90년대”를 맞아 ‘전국민의 문화향수권’, ‘문화의 대중화’, ‘자율성·다양성·창조성 보장’을 내걸고 “황량한 들에 새집 짓는 기분으로” 문화부 사령탑에 오른 李御寧...

[방송] ‘짝사랑 쇼’와 비정상 얘기

‘자니윤 쇼’만큼 숱한 비난과 구설수를 몰고 다닌 프로그램도 흔치 않을 것이다. 방영초기부터 퍼부어진 비판과 논란의 화살은 1백회를 넘기고 종영을 앞둔 지금까지도 그치지 않고 있다...

[학부모] “수입의 70%을 교육비로”

요즘은 친구들 만나기가 짜증스럽고 두렵기까지 하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우리의 화제는 자연히 아이들 교육제로 모아졌고, 요즘은 그것이 과외로만 집중돼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지금 법으...

[학생] “지겹지만 안하면 불안”

과외를 시작한 지 석달이 돼 간다. 오빠 친구인 공대생 선생님한테 수학 지도를 받고 있는데 처음 하는 과외여서 그런지 매주 흥미를 갖고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된다.중학교 때부터 주위...

[출판] 美경제 진단과 처방

MIT펴냄 신영수 옮김/시사영어사 자본주의 사회의 선두주자인 미국이 세계경제 리더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80년대에 들어 미국에서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어 내...

고르비 言語수출 대성공

◆…고르바초프는 정말 역사적인 인물인가? 이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하는 까닭이라는 것도 듣고 보니 여러 가지다. “아무리 봐도 될 성싶지 않은 일을 해냈다”는 것도 그런 것 중의...

蘇국민 모두 ‘新思考’지지

“페레스트로이카는 총성없는 혁명이다. 만약 실패하면 죽음만이 있을 뿐이다” 고르바초프의 이 비장한 선언에는 그가 지향하는 대개혁정치의 중요성과 심각성이 농축되어 있다.나는 작년 1...

“베를린장벽은 누가 뚫었느냐”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그게 평양의 이 서울의 KBS나 MBC의 방송 프로그램 내용을 매일 소개하고 있는 격이다. 또는 거꾸로, 서울의 쯤을 펼쳐보니 거기에 ‘조선중앙방송’ 프로그...

밀려오는 新文明의 물결 ‘컴퓨터 생활’

우리 삶에 새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다가올 21세기를 ‘정보화 사회’ 로 진단하며, 이 신문명을 가져올 과학기기로 컴퓨터와 첨단 전자통신기기를 꼽는다. 18세기에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