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공정위 위원장 “공정거래법 개정, 후퇴 없다”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감사에서 강철규 위원장은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정부가 발의한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정반대 개정안을 내놓은 야당 의원들이 재계의 주장을...

초선 의원 노무현, 명패 투척하다

2004년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힌 10인은 이 창간된 1989년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15년 전 노무현 대통령은 초선의원이었다. 1988년 4월 13...

삼성의 약진, 거침 없어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기업집단의 총수라는 후광을 업고 올해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경제 관료와 벤처기업가 포함)으로 뽑혔다. 이회장은 지목률 95.4...

재벌 총수들 ‘특별한 회동’

지난 10월14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삼성 영빈관 승지원 앞 골목은 잇달아 진입하는 최고급 승용차들의 전조등 불빛으로 환했다. 에스원에서 파견된 경호원들이 삼엄한 경계를 서는 ...

이명박 시장의 인맥과 금맥

불도저의 추진력은 엔진뿐 아니라 캐터필러에서 나온다. 톱니바퀴처럼 연결된 캐터필러 덕에 진흙 길이든 비탈길이든 거침없이 질주한다. 캐터필러는 바퀴보다 접지 면적이 넓은 데다 좌우가...

각 분야 전문가‘컴도사’우대

국회가 인턴을 뽑은 것은 1999년이 처음이다. 국회 인턴제는 의정 활동을 보좌하고 고학력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도입되었다. 1999년 국정감사 기간에 채용이 허용되었다가...

DJ 정권 핵심들 옥죄는 '조동만 게이트'

왕년의 ‘황태자’ 김현철씨가 지난 9월11일 구속되었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조동만 한솔그룹 전 부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20억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는 1997년 5월 알선...

러시아 발판 삼아 재기 노리지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81)이 재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 칩거하던 정씨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한보철강 입찰이 진행되던 지난 5월20일....

대기업 ‘살맛’, 중소기업 ‘죽을맛’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는 19세기 영국의 소득 분배 유형을 연구하다가 인구 20%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한다는 ‘20 대 80 법칙’을 발견했다. 파레토는 또 19세...

더위가 무색한 ‘냉동 소비 심리’

열대야가 무색하게 소비 심리는 한겨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개월 뒤 경기·생활 형편· 소비 지출을 나타내는 7월 소비자 기대심리 지수(89.6)가 3개월 연속 떨어져 3년 7개...

정수장학회 탄생의 비밀 담은 문건 단독 입수

지난 한 주 정가는 부산일보 지분 100%와 MBC 지분 30%를 갖고 있는 정수장학회 문제로 떠들썩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데다가 정수장학회 전신인 5·16...

“IT839로 5년 후 밥상 차린다”

노무현 정부 1기 내각의 ‘유이한’ 생존자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소감을 묻자 그는 ‘아직 쓸만하게 생각하시는 모양’이라고 답했다. 그가 대통령으로부터 호평받은 대표작은 물론 ...

이헌재의 역습

최근 신중하기로 소문 난 이헌재 경제 부총리가 나흘 동안 벌인 ‘시장 경제 사수 소동’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하다. 이부총리는 스스로 명쾌하게 규정하지 않은 적과 싸움을 벌여 ...

영욕으로 점철된 두 거인의 생애

“신념을 가지고 새로운 부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가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1981년 취임사.1930년대 중국 상하이의 한 부두, 황푸 강의 ...

참여정부 경제 정책 ‘약발’ 왜 안 듣나

사람이 심하게 앓고 나면 면역력이 생기듯이 경제도 위기를 겪고 나면 대응 능력이 생긴다. 1997년 방만한 차입 경영으로 내로라 하는 대기업들이 잇달아 쓰러지고 대외신인도가 악화하...

삼성경제연구소장 “행정수도 이전은 자원 낭비”

“동북아 경제를 생각한다면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하나의 경제권이며, 이 좁은 지역 내에서 균형 발전을 이룬다고 수십조원을 쓰는 것은 자원 낭비다.”삼성경제연구소 정구현 소장이 한나라...

청정도량 해인사가 소란하다

지난 6월18일 아침. 경남 합천군 가야산 해인사(주지 세민 스님) 경내에는 한결 맑은 기운이 감돌았다. 밤새 비가 내린 터였다. 결제 기간이어서 경내는 젊은 스님들로 붐볐다. 을...

한국 경제, 위기냐 아니냐

경제 위기는 경제학 용어가 아니다. 구체적으로 무슨 경제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해야 ‘위기’라는 명확한 정의가 없다는 것이다. 경제에 부(負)가 되는 요인들이 돌발적으로 발생해 ...

좌파로 몰린 ‘개혁 관료 삼총사’ 경제철학 검증

정부 안에서 ‘개혁 세력’으로 꼽히는 대표적 인물은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이동걸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다. 학자 출신 경제 관료라는 공...

“한국 사회 불안, 주범은 취업난”

‘하나의 유령이 한국을 배회하고 있다. 실업이라는 유령이.’ 최근 출간된 김만수 박사(사회학)의 는 마르크스의 명구를 패러디하며 시작한다. 그가 보기에 한국은 산업 사회이자, 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