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가 사장, 변호사는 직원

김은희 변호사(34·가명)는 법조 3년차 신참이다. 2001년 그녀는 사법연수원(30기)을 수료했다. 1993년 명문 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1998년 천신만고 끝에 사법고시(40회...

시험대 오른 사법 시험

“사법 시험을 변호사 시험으로 전환하고, 판사·검사를 대법원과 법무부가 정한 자격 기준에 따라 선발하도록 하면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대학 졸업...

부시의 새 '북핵 해결사' 떴다

9월1일 노동절을 계기로 미국 워싱턴은 가을 정국에 돌입했다. 크로퍼드 목장에서 휴가를 즐기던 조지 부시 대통령도 백악관으로 복귀했고, 상하 양원 의회도 회기를 시작했다. 가을 정...

너도 나도 ‘대한민국 탈출’

웬만하면 이민 오지 말라.” 문화부 차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봄 캐나다로 이민한 성우제씨가 1년여 만에 편집국에 보내온 체험담이다. 특히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먹고 살 길을 찾...

중국 대졸자 100만명 '백수신세'

졸업은 곧 실업?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하다. 올해 중국 대학 졸업자 약 100만 명이 취업 전쟁에서 패배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언제 호전될...

기상천외 '청와대 사칭 사기' 수법들

청와대의 ‘청’자만 꺼내도 먹혀드는 세상이다. 국민과의 직접 의사 소통을 표방한 ‘참여정부’에서도 청와대 사칭 사기 사건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한 참깨 수입업자는 이호철 민...

국가가 일자리 만들어라

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일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대(二代) 실업’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다. 2003년 6월 청년 실업률은 7.4%(36만6천명)로 2002년 말...

한 지붕 ‘세 실업자’ 시대

요즘 한 아무개씨(30)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3D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벤처 기업에서 마케팅 담당 대리로 일하던 한씨는 지난해 12월 직장을 잃었다. 회사가 경...

프리터 “아르바이트 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나는 아르바이트한다, 고로 존재한다.” 프리터(freeter)의 생활 신조를 요약하면 이쯤 되겠다. 프리터는 특정한 직업을 갖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버는 젊은층을 일컫는 ...

“시한부 선생의 설움을 아는가”

3백64일, 퇴직금을 받기에는 근무일수가 꼭 하루 부족했다. 서울 ㅊ고등학교 ㄱ교사(29)는 자신의 계약서를 눈을 씻고 다시 보았다. ‘계약 기간은 2002년 3월2일부터 2003...

커피를 몰고 다니는 사나이

기동력과 체력. 한국 축구만의 트레이드마크가 아니다. 커피 테이크아웃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스타프레야’ 김우기 사장(55)이 승승장구하는 비결이다. 지난 3년 동안 김사장은 커피...

뭉쳐도 죽고, 흩어져도 죽네

5월8일 어버이날, 박경숙씨(35)의 가슴에는 카네이션이 달려 있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딸 희윤(7)이가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달았었다. 올해 희윤이는 어버이날을 그냥 지나가면서 ...

결혼정보업체 ‘폭탄 제거반’ 가동

요즘 대학생들은 미팅을 할 때,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친구를 꼭 데려간다. ‘폭탄 제거반’이라 불리는 이들은 참가비를 면제받는 대신 미팅에 나온 상대방 이성 중에서 가장 인기가 없...

심상치 않은 중국, 잔치는 끝났다?

2002년 새해를 맞은 중국 정계가 조용하다. 2008년 올림픽 유치, 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 진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지난해에 너무 큰 일들을 이루어낸 후, ...

취업 걱정 없는 대학 이색 학과들

사상 유례 없는 취업난으로 대부분의 4년제 대학이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2001년 평균 취업률은 56.7%에 불과했다. 2002년에는 더...

학원 호령하는 운동권 출신들

부평 학원장 살인 사건 용의자 이민수씨는 운동권 출신으로 대학 졸업 뒤에 줄곧 학원 강사로 일했다. 서울 강남의 한 학원 강사는 1990년대 중반부터 운동권 출신들이 입시 학원가에...

〈"인선의 공정성에 문제가 생기면…그만두겠다."〉외

"인선의 공정성에 문제가 생기면 대표 직을 그만두겠다."민주당 한광옥 대표가 당무회의에서 민주당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 인선을 위임받으며. DJ...

부모에 얹혀 사는 캥거루족 창궐

"마음 같아서야 당장이라도 독립하고 싶죠. 그렇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잖아요." 대학을 졸업한 지 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취직을 못하고 부모에게 얹혀 사는 송 아무개씨(29·서울 망...

불황 속에 뜨는 직종

C언어 하면 취업 '귀하신 몸'/컴퓨터 보안 전문가·유통 바이어 등 '유망' 서울 서초구에 자리 잡은 비트 교육센터 지하 1층 세미나실. 테이블...

'서른 즈음에' 부르는 新투쟁가

91학번 6인의 '10년' 회고/"혁명·좌절 동시 체감…운동은 지금도 진행형" 30세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그를 보고 젊다고 부르는 것을 그치지는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