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는 내 운명" 꿈을 그리는 사람들

너는 만날 만화만 보냐!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만화책을 보다가 부모에게 들켜 혼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만화란 ‘어린아이들이나 보는...

신간 안내

여기서 전쟁을 끝내라 메데아 벤저민·조디 에번스 엮음 박현주 옮김 검둥소 펴냄 / 398쪽 1만3천원 ‘코드 핑크’는 세계 여성 평화운동 단체이다. 부시 행정부가 내리는 ‘오렌지 ...

동방신기 음료수 테러

역대 한 번도 인기 검색어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던 부산국제영화제 가 올해도 순위에 올랐다. 지난 10월12일 개막해 10월20일 폐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시상식이 주가 되지 않지만...

미치도록 놀고 죽도록 배우니

문화계 인사를 취재하다 보면, 일과 놀이가 하나가 된 듯한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시나리오를 쓴 심산씨(46)가 그렇다. 일을 놀이처럼 하고, 놀이를 일처럼 하는, 그것도 ...

“몇 차례 탈출 계획 수포로 돌아가고...”

요즘 충무로의 발 빠른 영화 제작사들은 동원호 납치 사건을 영화화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1백18일간 선원 25명이 아프리카 해적에게 납치당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난 이야기는,...

웃고, 눈물 흘리고, 위로받다

어느 프랑스 영화감독은 “영화는 환상이지만 영화관은 현실이다”라고 했다. 어떤 맥락에서 나온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곱씹을수록 숨은 맛이 배어나오는 경구다. 직업상 일주일에 적어도...

청와대 연쇄 살인범, 눈길 끄나

가상의 시점. ‘남·북·미 평화 협정’ 체결을 사흘 일 앞두고 청와대 조리사가 목을 맨 채 발견된다. 극중 대통령(박근형)은 총선 참패와 의붓아들의 뇌물 스캔들로 지지율이 폭락한 ...

‘케이블 온리’ 시대 개봉 박두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리지널 시리즈’ 목록을 볼 수 있다. HBO가 자체 제작하거나 HBO로만 볼 수 있는 드라마 시리즈이다. 등이다. HBO가 ...

인기 시들했던 추리소설의 ‘귀환’

올여름 서점가에는 유난히 장르 소설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평소에는 자기 계발서나 순문학밖에 안 읽는 사람이라도 요즘 같은 휴가 때 배낭에 찔러넣을 ‘가벼운’ 책이나 ‘엔터테인먼트...

할리우드 스릴러가 따로 없네

에필로그에서 지은이는 이렇게 썼다.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영화를 보듯 아무 생각 없이 책장을 넘겨도 좋고, 행간을 읽으며 암울한 식민지 시대의 분위기를 느껴도 좋다.” 간혹 이런...

한국 사회 덮은 ‘괴물’들 들추다

박찬욱의 영화가 유괴와 납치에서 시작한다면, 김지운이 일상의 균열에서 모티브를 찾는다면, 류승완이 일단 대결 구도를 만들어 놓고 판을 벌인다면, 봉준호의 영화는 얼토당토 않는 사건...

빛깔 다채로운 드라마에 ‘풍덩’

솔직히, 필자를 포함해서 여름에 텔레비전을 열심히 봐야하는 사람들은 조금 불행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 휴가 대신 텔레비전이라니! 그러니 굳이 텔레비전을 본다면 여름 더위를...

‘자동판매기’ 읽자 무더위가 저 멀리

바야흐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겪는 더위라지만 올 여름은 시작부터가 심상치 않다.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왔을 뿐더러 벌써부터 부려대는 성깔이 여간내기가 아니...

한국 영화 지각 흔 든 ‘준비된 괴물’의 기 습

한가로운 한강. 돗자리에, 잔디밭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는 시민 앞에 괴물이 등장한다. 한강에 출몰한 괴생물체는 삽시간에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한강에서 매점을 하는 박씨네...

‘팩션 소설’ 더 읽지 않을래?

가 한국 출판가에 미친 영향 가운데 하나가 ‘팩션 소설’(팩트와 픽션을 합한 말로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가미해 재구성한 소설)을 대중화한 것이다. 얼마 전까지도 출판가에서 팩션 소...

‘걸작’으로 부활한 ‘범작’들

조선여형사 다모 (MBC, 2003)드라마 시청자는 기본적으로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기존 드라마의 공식과 관습을 깨고 혁신을 이룩한 작품들은 대개 큰 호응을 얻지 못하...

“얼마나 무서워?”“무섭게 슬퍼!”

의 아파트는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숲을 지나”서 도착하는 그런 낭만적인 곳이 아니다. 그 아파트에는 귀신이 살고, 주민들은 왠지 모르게 쌀쌀맞으며, 매일 밤...

한번 보면 중독되는 ‘치명적 매력’

당장 텔레비전 채널을 한 바퀴 돌려보자. 언제든 적어도 서너 개 채널은 미국 또는 일본 드라마를 내보내고 있을 것이다. 한정된 드라마를 공중파 방송으로만 보아야 했던 시절은 ‘옛날...

“기독교 인들이 왜 반대했지?”

매진이 아니라면 더 이상했을 것이다.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 가 5월18일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했고, 예상대로 첫날부터 관객을 유인했다. 영화 제작이 결정된 때가 2004년 11월...

톰 크루즈의 꿈은 제2의 제임스 본드

이젠 톰 크루즈의 영화가 되어버린 시리즈 세 번째는, 크루즈가 이단 헌트라는 캐릭터를 통해 ‘제2의 제임스 본드’를 꿈꾸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증명한다. 여기서 시리즈와 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