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는 깊은’ 우체국 보험의 역사

우체국 보험은 1929년 10월1일 선보인 조선총독부 체신국의 간이생명보험(사진)이 뿌리다. 1952년 국민생명보험으로 이름이 바뀌고 1977년부터 농협으로 업무가 넘어가면서 지금...

‘우정’ 믿고 들었더니 배신?

'속은 기분이다’ ‘배신감이 든다’ ‘겉 다르고 속 다른 장사꾼 같다’. 최근 보험 분야 시민 단체인 보험소비자연맹 사무실에 우체국 보험 민원인들이 쏟아내는 성난 목소리들...

성난 민심에 갇힌 미얀마 ‘공공의 적’

2004년 미얀마 군부 정권의 서열 3위 킨윤 장군이 체포되어 가택 연금당했다. 아웅산 수치 여사로 대표되는 미얀마 민주화 세력에게 온건파로 비춰지던 그였다. 킨윤 장군이 사라지면...

'쩐의 전쟁'에는 피도 눈물도 없다

요즘 금융계 사람들의 지상 목표는 ‘첫째도 수익, 둘째도 수익’이다. 수익을 내지 못하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분위기이다. 한 · 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로 시장 개방...

우편 문화 바꿀 'U포스트'

요즘 편지 쓰는 사람들을 좀체 보기 어렵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문안 인사나 소식을 전하는 주요 통신 수단이었으나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춰버렸다. 편지라 해도 홍보물이나 인쇄된...

외국인 대학생들의 의문투성이 거리 모금

“잠시~만요. 저희들은 남미국제대학생자원봉사단~입니다.” 8월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점심 시간을 맞아 몰려나온 직장인들에게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앳된 외국인 학생들...

그녀는 왜 부른 배로 이리저리 뛰었을까

일 년 전 꼭 이맘때 나형옥씨(32·GE코리아 마케팅팀 대리)는 만삭의 임신부였다. 남들 같으면 출산을 코앞에 두고 하던 일도 줄여나갈 시기에 나씨는 새 일을 벌였다. 회사 안에 ...

이색 체험에 아이들 어깨가 ‘으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호기심도 일었고 교육적인 효과도 고려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동을 건 가장 큰 이유는 대리 만족 효과였다. “가보니까 외국 같더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

[종교] 목자 量産시대, 무인가신학교 난립

1층에는 슈퍼마킷, 2층에는 당구장, 3층에는 독서실, 그리고 옥상에는 교회. 한국을 방문한 한 외국인이 서울의 야경을 수놓은 네온십자가를 ‘데커레이션 ’으로 착각했다고 할 정도로...

힘센 기관 安家 -왜 멀쩡히 남겨둘까

지금은 최고 권부 청와대의 안가가 헐리고, 그 자리에 시민 공원이 들어서는 시절이다. 지난 3월 초순 굴삭기가 궁정동.삼청동.청운동에 있는 안가 12채를 무너뜨렸다.자기가 지은 궁...

손끝 대물린 전통의 맛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버스 터미널과 군청 사이에 곧게 뻗은 길 3백여m를 이 고장 사람들은 '고추장 골목'이라 부른다. 이 골목 양켠으로 순창의 명물 고추장과 ...

성인병의 80% 운동으로 고친다

적합한 운동강도는 최대심박수의 60~80% 40대 직장인 돌발사는 이제 뉴스 거리가 못된다. 많은 직장인들은 주위에서 예기치 않은 죽음을 보며 그같은 불행이 언제 자기에게도 닥칠지...

“한국말로 된 책 주시오” 한 재소교포의 망향가

한국문인협회(이사장 황명)는 지난 7월26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카자흐스탄공화국의 수도 알마아타에서 제3회 해외문학 심포지엄을 가졌다. ‘민족문학의 진로’라는 주제를 놓고 1백여...

신나게 배우니 영어가 되네

최근 경기도 영어 마을 파주 캠프와 서울시 영어 마을 수유 캠프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2004년 여름 경기도가 안산 캠프를 처음 연 뒤 영어 마을은 열두 곳으로 늘었고, 전국에서...

박찬호 결혼

1등 신랑감 박찬호가 11월29일 재일동포 박리애씨와 결혼한다. 화제 만발이다. 예식 장소는 하와이 하와이아나호텔. 탤런트 정준호씨가 사장이다. 결혼식에 맞추어 서울 강남에 13층...

우체통의 ‘죽음’

‘IT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전자 우편 이용이 보편화함에 따라 편지를 이용해 소식을 전하던 전통적인 의사 전달 방식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양극화 해법 은 공동체적 협력”

노무현 대통령·이해찬 국무총리·열린우리당이 최근 일제히 하나의 화두를 꺼내들었다. ‘양극화’라는 화두였다. 참여정부 반환점을 통과한 시점인 8월25일 전후로 이들은 양극화 해소에 ...

한풀이 정치, ‘50년 한솥밥’ 깨나

일본 자유민주당(자민당)이 1955년 자유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이른바 ‘55년 체제’를 출범시킨 지 올해로 50년이 되었다. 최근 우정개혁안이 부결된 것을 계기로 일본 중의원 해...

고이즈미, 반란군 토벌에 성공한다면 한반도에는 어떤 영향?

미국 외교관들의 발언은 곰곰이 씹어보아야 한다. 언뜻 들어서는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힐 차관보가 1주일 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메시지가 더 ...

“은행권 2차 빅뱅 시작됐다”

국책 은행이지만, 연초부터 격화한 ‘은행대전’에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직원들에게 파부침주(跛釜沈舟;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귀국할 때 탈 배를 가라앉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