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구소 '정치 개입' 논란으로 홍역

5백억원이 넘는 기금을 가진 외무부 등록 법인 세종연구소가 박사급 연구원의 정치 개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세종연구소는 96년에도 일부 연구위원들이 재계약에서 탈락하자 소...

[국방]'힘센' 기무사,요원들은 허약 체질?

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 현역 군인은 물론이고 민간인도 ‘기무사’라는 말을 들으면 움찔하리만큼, 기무사는 아직도 막강한 유형 무형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힘이 센’...

인권위원회, 무늬만 진보?

뭣주고 뺨 맞는다. 이런 식이다. 한국 법제 사상 일대 분수령을 이루는 획기적 사건으로 기록될 인권법 제정 시안이, 발표되자마자 인권 단체는 물론 여당으로부터도 혹평을 받았다.법무...

정보 자주화 뒷걸음…미국에 99% 의존

지난 8월31일 북한이 쏘아올린 로켓 추진 발사체의 실체를 둘러싼 한·미·일 3각 논란은 9월14일 미국 국무부가 ‘인공 위성이 맞지만 궤도 진입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의 ‘학원 사찰’ 오보 사건

신문이 ‘기무사 학원 사찰 여전’이라는 제목을 달아 기사를 보도한 때는 97년 6월19일이었고, 한총련 학생들이 프락치 혐의를 조사한다며 민간인 이 석씨(당시 23세·선반공)를 ‘...

사회 지도층은 병역 면제 특권층?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최근 불거져 나온 대규모 병무 비리 사건을 두고 육군본부에 근무하는 한 영관 장교가 내뱉은 탄식이다. 그는 오랜 세월 군대 내부에서 공공연한 비...

기무사, 대령급 이상 큰폭 물갈이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할복한 것은 3월21일 토요일, 이남신 8군단장(육사 23기)이 기무사령관에 임명된 것은 3월23일 월요일, 김진호 합참의장과 김동신 육군 참모총장 등 육군 ...

군 · 검찰, 의원겸직 장관에 불만

올해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꼭 50년이 되는 해이다. 반세기에 불과한 역사에서 한국민은 5 · 16과 12 · 12라는, ‘군이 정치에 개입한’ 아주 불행한 사건을 두 번이...

김대중 정부 첫 군 인사/미래보며 펼친 ‘별자리’

지난 3월26일 육군의 대장급 인사가 단행됨으로써 ‘DJ식 군 인사’가 드디어 선보였다. 이번 인사의 스포트라이트는 호남 출신으로는 처음 참모총장에 임명된 김동신 대장(57)에게 ...

‘병든 권부’ 도려낼 곳과 살릴 곳

국가안전기획부(부장 권영해)는 하나의 작은 정부이다. 직원 7천여 명이 한 해에 예산 7천억∼8천억 원을 쓰는 거대한 조직이다. 본부에 27개 부서, 지방에 12개 지부를 두어 총...

경찰 개혁,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김대중 차기 대통령은 야당 시절 안기부와 경찰의 정보 정치에 신물 나도록 피해를 본 사람이다. 그런 그는 지난 선거에서 경찰 개편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당선되자마자 경찰을 국가...

‘대통령 보고서’DJ에게도 올린다

안기부는 지난 12월26일 김대중 차기 대통령에 대한 첫 업무 보고 이후 정례적으로‘대통령 보고서’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 사정에 밝은 인수위의 한 전문위원은 최근...

정부 문서 파기 의혹, 심증 있으나 물증 없다

지난해 12월26일 국회 국민회의 총재실. 주위에는 여느 때와 달리 긴장이 감돌았다. 이 날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안보 관련 부처의 업무 보고가 있는 날이었다. 보고자는 ...

국군 포로 양순용, 45년 만의 북한 탈출 드라마

모든 것은 느닷없이 날아든 편지 한 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수신인 난에는 양병용씨(62)의 세 형제 이름이 나란히 적혀 있었고, 발신인 난에는 처음 보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중국...

‘권력 놀음’에 나라는 골병

정권을 이양할 때 가장 경계할 요소는 아마도‘집착’일 듯싶다. 무엇보다도 역대 집권자들이 새로운 집권자에게 맡겨야 할 주요 정부직 인사와 초대형 국책 사업들을 퇴임 직전에 독단적으...

북한군 보위사령부 베일을 벗긴다

김정일이 조선노동당 총서기에 취임한 것은 지난 10월8일이었다(국가 주석에는 아직 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김일성 생전에 이미 조선인민군 총사령관과 국방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

'대선 자금' 다물고 '사정의 칼' 뻬든 YS

또YS식 정면 돌파인가. 김영삼 대통령은 92년 대선 자금을 포괄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에서 ‘과감하게’ 공개 불가로 급선회했다. 이에 따라 가까스로 대화 국면으로 전환해 가던 정치...

미국인 군사기밀 유출 사건 사법처리 향방

서울 서초동 르네상스 오피스텔에 있는 무기 중개상 포산기술산업 사무실에 안기부 수사관이 들이닥친 것은 지난 4월21일이었다. 수사관들은 이 회사 사장인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곽(한...

대권 주자들의 정보 보안 백태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정벌에 나섰을 때의 일화다. 당시에는 극비 사항을 전달할 때 파발수의 머리카락을 빡빡 깎은 후 거기에 정보를 담았다. 그가 먼길을 가는 동안에 머리카락이 ...

의혹 받는 小山 군맥

요즘 군에서는 ‘현철씨와 3K’라는 말이 단연 화제다. 이른바 ‘소산(小山) 군맥’을 가리키는 말이다. 3K는 합참의장과 장관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구설에 올랐던 김동진 국방부장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