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지식인 열의 아홉은 새 정부에 등 돌려”

소설가 황석영씨는 경기도 일산 자택에 머무르고 있었다. 1월 초 한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한 이후 그는 어느 매체와도 만나지 않았다. 그 방송사가 두 원로 작가를 보수와 ...

군부가 주동한 개성공단 폐쇄 협박

핵 공격 등 말로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는 북한이 개성공단 카드를 꺼냈다. 우리 근로자와 물자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넘어 공단 폐쇄를 위협하는 상황까지 치닫고 있는 것이다. 3년...

‘안보 실세’ 김장수 독주 막아라

“김장수 라인에 당했다.” 김병관 전 국방부장관 후보가 자진 사퇴를 선언한 3월22일 오후, 그와 가까운 한 여권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김 전 후보의 낙마 배후에 김장...

워싱턴서 보는 평양은 ‘악마의 소굴’

북한과 미국이 서로 경쟁하듯 초강경을 치닫고 있다. 마치 퇴로를 차단한 느낌이다. 특히 북한의 호전적 공세가 예사롭지 않다.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2094호...

“여기 같은 안전지대가 어디 있나?”

“매년 계속되는 연례행사 아닙니까. 사재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개성공단을 오간 지 3년 됐다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 직원 김 아무개씨(45)는 연일 계...

‘꼿꼿 장수’는 어느 버튼 누를까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 사흘 후인 2월15일. 김장수 대통령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은 해선 안 되...

평양의 ‘최후 몸부림’, 방어 전략은?

한반도에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전면전 준비가 다 되어 있다”는 등 초강경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남북한의 전력 비교는 첨예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전면...

“추가 핵실험 가능성 크다”

북한의 전격적인 핵실험이 감행된 2월12일 이후 한반도 정세는 다시 한번 불확실성에 빠져들고 있다.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의 눈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은 국내...

‘안보 위기’ 부르는 국가안보실

안보 위기로 얼룩진 이명박 정부 5년은 지나친 정치 논리가 국가 위기관리를 어떻게 혼선에 빠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교과서이다. 그 단적인 사례로 ‘천안함 폭침’ 사건...

새 정부 대북 정책은 ‘공석 중’

18대 대선은 보수와 진보 양진영이 총결집한 한판 대결이었다. 향후 5년간의 한반도 정치 지형을 판가름할 대선에서 과반수 국민은 현상 유지를 선택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

평화의 섬으로 일어서는 연평도… 포탄 자국 감싼 간절한 그림들

지난 2010년 11월23일, 북한에서 날아온 포탄 100여 발이 평화롭던 섬을 초토화시켰다. 겁에 질린 주민들은 허겁지겁 섬을 등지고 육지로 떠났다. 지금 연평도는 새 옷으로 갈...

한국 국방, ‘개혁 전선’에 이상 없나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기류가 심상치 않다. 독도 문제가 부각되어 일본이 각을 세우더니, 긴장의 축은 이제 센카쿠 열도로 이동했다. NLL(북방한계선) 인근의 북한 동향도 심상치 않...

[2012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이외수 작가,“대선 전 결정적 한 방 날릴 준비 하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는 강원도 화천에 산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100만명, 트위터계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그가 올리는 하루 6~7번의 메시지를 10대부터 중년까지 열광적으로 소비하고 ...

정몽준은 '공정 사회' 코드를 맞출 수 있을까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년 만에 다시 대권 도전에 나섰다. 그는 당시 대선에서 약속을 깨고 노무현 후보 지지 철회를 한 ‘안 좋은 추억’도 가지고 있다. 지금 그의 행보는 ...

북한은 왜 “죽탕치겠다” 연발하나

북한군 최고사령부가 ‘선전 포고’에 가까운 언급을 하고 있다. 최근 두 달여 동안 나온 북한의 발언은 당장에라도 전쟁을 일으킬 것 같다. 가장 큰 특징은 과거에 존재했던 ‘조건문’...

생화학무기로 서울 한복판 테러?

“특별 행동의 대상은 ○○○ 역적패당, 동아일보, KBS, MBC, YTN. 우리 혁명 무력의 특별 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

“첫 흑인 미국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세계가 한층 넓어졌던 것 아닐까”

지난해 12월6일 사상 처음 직선제로 치러진 제43대 한국기자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자는 박종률 CBS 기자였다. 그의 집안은 언론인 3부자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버지는 전북일...

“북한 내부는 아주 불안정한 상태다”

고미 요지 도쿄 신문 편집위원은 최근 라는 책을 출간했다.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과 주고받은 메일 내용을 풀어쓴 책이다. 고미 요지 편집위원은 1958년 나가노...

초보 권력자 김정은, ‘군사 도발’도 세습할까

북한에 ‘후계자 정권’이 들어선 2012년,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김정은이 체제 강화를 노리고 대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예상되는 세 가지 시나리오...

김정은, 지난해 봄 단둥 다녀갔다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앞으로 개혁·개방을 수용할 것인가. 그리고 주변 국가들과 어떠한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북한의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2009년 8월 김정은 주도의 북한 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