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가 넘치면 현실이 사라진다”

지난 9월28일, ‘미디어-시티 서울 2002’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 이화여대 법정대 강당. 마지막 발제자인 장 보드리야르(70)의 논문 발표가 끝나자 흥미있는 광경이 펼쳐졌...

장선우는 나쁜 감독인가

역시나 장선우 감독다웠다. ()의 패색이 완연하던 지난 9월24일 서울 동숭동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린 ‘관객과의 난상 토론’에 참석한 장감독은 특유의 여유 있는 자세로 말문을 열었...

이래서 주례사 비평이다

은 신경숙·은희경·전경린 등 1990년대가 낳은 속칭 스타 작가들의 작품집을 주된 비판 대상으로 삼았다. 문학 권력 논쟁 당시 권력의 트로이카로 지목되었던 를 이끄는 핵심 평론가들...

푸틴 ‘포르노 공작’ 실패?

'포르노 논쟁’이 정교 신앙이 돈독한 러시아를 뜨겁게 달구었다. 포르노 논쟁의 불씨가 된 작가는 40대 반항아 블라디미르 소로킨(47). 국내외 지식인 독자층에서 인기가 ...

그녀는 어디서 무엇을 하나

에로 배우들의 수명은 짧다. 평균 6개월을 넘기지 못한다. 마음만 먹으면 한 달에 7~8편도 찍을 수 있으니, 몇 달 만에 수십여 편에 출연하는 것이 보통이다. 식상한 비디오 마니...

미성년 옷 벗기고 성 상납 즐기니…

사례 하나. 지난 3월 중순, 시중의 비디오 대여점에 ‘플레이걸스 TV’라는 제작사가 만든 라는 작품이 배포되었다. 일자리를 찾아 ‘즐거운 산장’이라는 숙박업소에 도착한 순영이 허...

‘순결’보다 ‘몸’이 훨씬 소중하다

이번에는 콘돔 서약식이다. 지난해 새로 창간한 웹진 을 통해 대학 내 군사주의 문화(일명 예비역 문화)를 고발했다가 가공할 사이버 테러를 당하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던 부산대 여학...

‘새끈발랄’해진 딴지일보

딴지, 음란의 소굴로 화하다.’ 요즘 의 행태를 보면 이런 명제가 절로 떠오른다. 이 신문은 최근 홈페이지 산하에 ‘남로당’(남녀불꽃노동당)이라는 도발적인 명칭의 성인 사이트를 개...

현실과 포르노 “누가누가 음란한가”

서울 한복판에서 해괴망측한 행사가 펼쳐졌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문화연대) 그리고 가 공동 주최해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음란 영화제’가 그것이었다(2월...

워싱턴이 명하면 할리우드는 쏜다

테러리즘과 전쟁을 선언한 미국의 든든한 우군은 영국과 이스라엘만이 아니다. 여기에 ‘할리우드’를 빼놓을 수 없다. 2차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를 거쳐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리스트 소...

메일 ‘소나기’ 이렇게 피하라

안티스팸사이트(http://antispam.3rsoft.com)가 소개하는 스팸 메일 대처 방법이다. ①아웃룩 익스프레스나 웹메일의 ‘수신 거부’ 기능과 ‘필터링’ 기능을 활용하라...

‘사랑한다면, 포르노 배우가 되어야 한다.’

O양 비디오로 유명해진 함성욱씨의 성고백 에세이 광고 문구. 과거에 포르노 배우였거나, 아니면 현재는 애인이 없다는 고백?

'마스터베이션 전도사' 도슨

젊었을 적 베티 도슨(사진)은 촉망되는 화가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녀는 '포르노 작가' '레스비언' '매춘부'라는 손가...

김성은 · 변희재 대담/"자위 행위를 억압하지 말라"

자위는 사실상 최후의 금기 영역이다. 성(性)에 대해 당당하게 얘기하는 사람도 자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만다. 이런 현실에서 자위야말로 최상의 섹스라고 주장하는 베티 도슨의 책...

포르노 바다에서 내 아이 구하기

"성을 포르노와 동의어로 생각하는 청소년들 앞에서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차단과 금지가 아니다. 아이들에게 성과 포르노 혹은 포르노적 성과 비포르노적 성 사이의 분별력, 그리고 그...

'폰생폰사'…첨단 디지털의 빛과 그림자

세계무역센터 101층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던 멜리사 씨는 건물이 흔들리는 충격을 느꼈다. 벽이 무너져 내렸고 먼지와 연기가 사방을 뒤덮었다. 탈출하기가 쉽지 않음을 직감한 순간 그...

[만화] 반동의 대변자〈존나깨군〉착해지다

만화 모음〈우일우화〉·동화〈아기 코끼리 몽크〉펴낸 만화가 이우일씨 만화가 이우일씨는 어느 날 친구로부터 이런 구박을 들었다. "너는 뇌가 귀두에 달렸냐?" 성에 대한 그의 기기묘묘...

페미니즘은 '나와 세계' 바꿀 무기

'친여성주의자 모임 귀띔' 회원들,일상을 변혁해 '유토피아' 만들기 나서 '뭔가 어색한데, 왜지?' '친여성주의자 모...

"나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영맨 페미니스트'

가부장적 가치관 거부하는 '영맨 페미니스트' 등장…강요된 위계 서열화 깨기 '게릴라전' 펼쳐 "나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 어디선가 많이 들...

봉변 당한 '누드의 항변'/미술교사 김인규씨

부부 나체 사진 공개 후 긴급 체포→영장 기각 여기는 개인의 예술 사이트이지만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일부 학부모들의 이의가 있으니 학생들은 입장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