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길의 운명을 왜 바꾸려 하는가

내가 태어나 자란 마을은 섬진강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마을은 산으로 삥 둘러싸여 있어서 강물이 흘러오고 흘러나가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강물이 없었다면 정말 답답해서 살 수 ...

아날로그의 진정성

지난 설에 모처럼 긴 연휴를 맞아 방송사들은 온갖 특집 프로그램들을 앞다투어 쏟아냈습니다. 늘 그렇듯 연예·오락 프로그램이 이번에도 주류를 이루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단연 시선을 ...

이공명의 시사 toon

인간 수명 연장의 경제학

현대인들에게는 참 여러 가지 병이 많다. 내가 어렸을 때는 주위에서 암 환자나 치매 환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거의 들은 적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직장 동료 서너 명이 모여서 부모님 ...

구제역과 개헌

설에 만난 아버지는 연신 “그 많은 소와 돼지들을 파묻었으니 어쩌냐”라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살다 보니 이런 난리가 있네. 참!”이라며 한숨을 푹푹 내쉬었습니다. 충남의 한적한 ...

이공명의 시사 toon

개헌, 서두른다고 될까

청해부대의 성공적 특공 작전으로 한숨 돌린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친이계가 개헌 드라이브에 나섰다. 이에 대해 당내 친박계는 경계 태세를, 민주당은 실기했다는 이유로 냉소적 태도를 보...

‘우동 한 그릇’의 감동을 생각하며

이라는 일본 동화가 떠오르는 겨울입니다. 삿포로 시내 한 음식점. 섣달 그믐날 밤 가게 문을 막 닫으려고 할 때 한 여인이 두 사내아이를 데리고 들어섭니다. 머뭇거리며 우동 1인분...

이공명의 시사 toon

레임덕은 ‘머피의 법칙’을 따른다

올해는 이명박(MB) 정부가 집권 4년차를 맞이하는 해이다. 그런데 집권 4년차에서는 집권 초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여당의 반란이 시작된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

사람도 오래 쓰면 닳는다

평소 알고 지내는 한 중소 기업체 사장이 있는데, 그에게는 한 가지 독특한 인사 원칙이 있다. 그는 자신의 비서를 곁에 오래 두지 않는다. 2년쯤 되면 일을 잘하건 못하건 상관없이...

이공명의 시사 t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