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의 ‘오래된 배후’

한국 정치·사회에서 TK(대구·경북)는 여러 가지를 대표해왔다. TK는 오랜 세월 동안 한국 사회 주류 세력의 지역적 기반이었다. 한때 ‘한국의 주류=TK’라는 등식이 성립하던 시...

‘외국인’ 내쫓고 일자리 늘리나

경기 침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용 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의 일자리를 내국인에게 돌리는 고육책까지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건설, 서비스 등 외국인 노동자 ...

쌍용차, 죽어야 사는가

쌍용차 문제’가 노사 갈등과 맞물려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주주인 상하이차는 쌍용차 노조가 상하이차의 구조조정 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쌍용차 및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

‘한-강’ 라인이 열쇠 쥐고 있다

11월 초순께였다. 여의도에서 만난 한 사정 기관의 관계자가 기자에게 이런 귀띔을 했다. “최근 고위 공무원들을 자주 접촉하고 있는데, 그들은 ‘올 연말을 주목해보라’고 말하고 있...

[복지]걷히지 않는‘리틀 노무현’ 개혁의 그림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내 복지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리더’로 선정된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다. 유 전 장관만큼 자신에 대한 ‘지지 세력’과 ‘비판 세력’...

[존경받는인물]“전·현직 대통령들보다 박근혜가 존경스럽다”

‘존경한다’는 것은 ‘좋아한다’는 말과는 격이 다르다. ‘존경’이라는 말에는 그 사람의 인격·사상·행위 등을 인정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영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국민 ‘알 권리’가 이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5부(한호형 부장판사)는 지난 12월3일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에게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국가 정보를 수집해 미국 정보 기관에 넘겨준 의혹이 있다는 보...

‘외교’만 있고 ‘남북’은 없다

개성공단이 누구를 위한 공단이냐. 우리 쪽에는 개성공단 정도의 공단은 수백 개가 있다. 그것 하나가 우리 경제에 무슨 큰 영향을 미치겠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지난 11월25...

젖줄 끊긴 현대그룹, 탈출구는 있는가

현대그룹의 위기인가, 대북 사업의 폐기인가. 북한이 금강산 관광에 이어 개성 관광 중단을 선언하자 ‘현대그룹 위기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또 한쪽에서는 대북 사업을 전담해온 ‘현대...

“노대통령과 장관 시각 차 너무 컸다”

농심(農心)이 다시 들끓고 있다. 쌀 직불금 문제가 국회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본질이 희석된 채 여야 정쟁의 도구로 전락되고 있기 때문이다. 쌀 직불금 부당 수...

차고 넘치는 한반도 전문가 누구를 뽑을까

지난 11월18일 ‘오바마-바이든 계획’이라고 불리는 미국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계획이 나왔다. 국가 안보 정책 중 북핵 관련만 따로 떼어놓고 살펴보면 “북한과 이란 같은 나라들이 ...

최열 ‘환경 대통령’?

환경재단(이사장 이세중)은 국내 최초의 공익재단으로 2002년 10월에 설립되었다. 당시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련)의 대표였던 최열 현 환경재단 대표가 주도했다. 환경재단의 특징은...

‘형님’만 밥 먹고 ‘동생’은 굶고 지방이 ‘부르르’

일단은 휴지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내놓은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 금방이라도 정면 충돌할 것 같던 한나라당이 한 발짝 물러섰다. 정부가 11월27일 발표하기로 한 지방발전 종합 대...

“옷 로비 사건 때 자살하고 싶었다”

김태정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과 관련된 비화를 공개했다. 바로 지난 10월26일, 그가 집사로 있는 ‘산정현 교회’에서 신앙 간증을 하면서였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이 검찰총장으로 임...

논 따로 신분 따로 한숨도 수 갈래

경기도 김포시 고촌면 전호마을은 서울과 경계 지역에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취재진은 지난 10월21일 오후 전호마을을 찾았다. 마을 주위의 들녘에서는 벼 베기가 한창이었고...

지주와 경작자 모두가 받게 하라

소득 직불금 파동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그런데 이 문제를 둘러싸고 오해도 있고 착각도 적지 않은 것 같다. 모두가 흥분하고 있지만 이 제도의 성격과 파동의 원인을 제대로 짚어야...

‘직불금 폭탄’에 누가 더 다칠까

여야가 10월22일 쌀 소득 보전 직불금 불법 수령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11월10일부터 국회는 본격적으로 쌀 직불금 뇌관을 해체하는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인사’가 흔들리니 ‘만사’가 흔들?

권력에 휘둘리고 있다.” 감사원의 위기는 예견되었던 일이다. 공직 감찰 최고 기관으로서 ‘직무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었지만, 그동안 보여준 행태는 그렇지 못했다는 ...

법 하나 제대로 못 만들어서…

쌀소득 직불금 사태’가 정계와 관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의 부당 수령 파문으로 비롯된 이번 사태는 지난 1...

‘벼랑 끝 전술’ 먹히니 북한은 ‘흐뭇’ 남한은 ‘곤혹’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이번에도 통한 것일까? 지난 8월26일 핵불능화 중단 조치 이후 위기 수위를 높여온 북한에 미국이 큰 선물을 주었다. 북핵 해결의 ‘중대 기로’에서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