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프라이머리가 조롱받는 당 살릴 것”

지난 8월6일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 오찬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 중의 하나는 노대통령의 ‘외부 선장론’ 발언이었다. 외부에서 데려올 선장이 누구냐에 기자들의 관심...

동물적 본능 뒤엉킨 ‘욕망의 해방구’

해수욕장은 벌거벗는 곳이다. 옷뿐만이 아니라 일상을 속박하는 체면이나 윤리 의식까지 벗어던지기 쉬운 곳이다. 그곳에서는 가공되지 않은 우리의 욕망이 모습을 드러낸다. 인류의 역사가...

노무현과 김근태, 사생결단?

“한나라당은 민심과 당심이 달라서 문제이고, 열린우리당은 당심과 노심이 달라서 문제이다.” 김병준 교육부총리 사퇴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갈등하는 데 대한 한 열린우리당 관계자의 말...

다 실바, 차베스 '으르렁'

메르코수르 정상회담은 지금까지 모두 30 차례 열렸지만 베네수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열린 것은 올해 코르도바 회담이 처음이다. 베네수엘라의 가입으로 회원국이 네 나라(브라질...

‘정계 개편 계약서’ 주객 뒤바뀌다

‘갑을 전쟁’, 정치권에서 지난 7월26일 재보선의 성북을 지역구 선거를 표현하는 말이다. 성북을 선거구 투표 결과가 정계 개편 계약서에서 갑과 을의 위치를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이명박이는 헤깝아서 어데 대통령 되겠나?"

경북대학교 응용화학과 3학년인 박인호군은 지난 5·31 지방선거 전날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아부지 밥줄 끊지 마래이”라는 내용이었다. 대구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는...

박근혜·이명 박 ‘사생결단’

강재섭 후보가 새 대표로 선출된 다음날,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진영은 의외로 차분해 보였다. 이날 발행된 대다수 신문이 “박근혜-이명박 대리전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완승했다”라는 식...

압박 수비에 밀려 힘 빠졌나

‘마지막 남은 중소 업체의 몰락.’ 지난 7월 7일, 위기설에 시달리던 브이케이가 최종 부도 처리되었다. 브이케이는, 2000년 휴대전화 제조 분야에 뛰어들면서 신화를 일구어왔으나...

중국은 왜 북한 설득에 실패했나

북한 미사일 발사로 동북아에 큰 판이 벌어진지 10여 일째. 판돈의 향방이 극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박이 터진 건 미국이다. 그동안 6자회담 의장국 중국을 모시느라 세계 초강...

체급 다른 대표 선수 기울어진 ‘FTA 테이블’

‘협상은 준비 단계에서 90%가 결정된다.’ 협상 전문가들은 이 말을 금과옥조로 삼는다. 협상 준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 수집과 협상역 선정작업이다. 협상이 본격적으로 ...

배낭·옷·수염은 튀었으나…

그 복장 그대로였다. 지난 6월30일 100일 민심 대장정을 떠나며 입었던 하늘색 긴팔 셔츠와 남색의 바지 차림 그대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장에 나타났다. 어깨...

현장에서 본 최종 판세는 2강 3중 3약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의 현장 판세는 2강 3중 3약으로 요약된다. 당내 선거 전문가들은 이재오 후보와 강재섭 후보가 여전히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권영세 정형근 강창...

강재섭, 이재오 누르고 당 대표 되다

강재섭 이재오 강창희 전여옥 정형근. 앞으로 2년간 한나라당을 이끌며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을 치를 새 지도부의 면면이다.한나라당 새 대표로 선출된 강재섭 후보는 대의원...

북한 미사일은 북.일 수교 노린 '다탄두 카드'

이제 북한 미사일 의혹 제2탄이다. 은 지난 871호(2006년 6월23일자)에서 북한 미사일 소동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5월 초부터 시작된 북한 미사일 소동이 때마침 ...

벼랑 끝 전술의 허와 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지부진한 6자회담과 현재의 교착 국면을 해결하고 미국을 북·미 양자회담의 탁자로 직접 끌어내기 위한 북한식 벼랑 끝 전술이라고 보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당권 넘어 대권까지 노린다?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우리가 45% 대 30% 정도로 앞서고 있다.” 7월11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이재오 원내대표 측과 강재섭 전 원내대표측이 공통으...

‘지식 월드컵’ 큰 열람실 열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기남 의원은 요즘 시간이 나는 대로 국립중앙도서관을 찾고 있다. 국회도서관을 두고 그가 굳이 국립중앙도서관을 찾는 이유는 바로 도서관 구내에 있는 세...

“덕수궁 후원을 팝니다”

“덕수궁 한 평에 얼마 하는지 아십니까?” (주)씨아이앤디 장성규 사장은 정동 상림원 컨셉트 하우스를 찾은 예비 고객들에게 이 말을 빠뜨리지 않는다. 2008년 8월 입주 예정인 ...

이명박 시장, 동네북 되었나

이명박 서울시장이 한나라당 동료 의원들에게 느닷없이 난타를 당하고 있다. 첫 포문은 홍준표 의원이 열었다. 홍의원은 6월5일 한나라당 대선 전략 세미나에서 “대선 후보를 6개월 전...

한눈에 보는 ‘잃어버린 풍경’

주명덕(66·아래 사진)의 사진은 어둡다. 풍경을 찍은 사진일수록 더하다. 그가 즐겨 찍었던 선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산은 산이고 하늘은 하늘이다.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반응이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