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환상 여행, 별나라 탐험

이음악회는 늘 구름 걷힌 맑은 날에 열린다. 저녁 노을이 한바탕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지나갈 때, 땅거미가 져 어둠이 깔리고 지상에 인기척이 잦아들면서 음악회는 시작된다. 창...

“박물관 안내 제게 맡기세요”음성 안내기에 미친 사나이

홍승훈씨(57·도우미전자 대표)를 사람들은 ‘음성 안내기에 미친 사람’이라고 부른다. 7년 전 중국 쯔진청(紫禁城)을 여행했던 경험이 그의 삶을 뒤바꾸어 놓았다. 그곳에 온 관광객...

중국 양생법, 어떤 것이 있나

“몸이 언제나 개운합니다. 1년 내내 병 같은 건 아예 모르고 살죠.” 환갑을 눈앞에 둔 타오다이펑(陶代峰·59)씨의 말이다. 각종 오염에 찌들고 스트레스에 파묻혀 사는 현대인에게...

신세대는 왜 춤에 미치는가

얼마 전 회사원 박 아무개씨는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는 아들에게‘장래 희망이 무어냐’고 물었다가 뒤로 나자빠질 뻔했다. 학교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선생님이나 부모님 속도 ...

‘관광’에서 ‘공단’까지 남북 경협 사업 ‘총정리’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 일행이 풀어 놓은 보따리에는 금강산 관광 이외에도 9개의 남북 경협 사업이 들어 있다. 먼저 금강산 관광 사업 계획. 이번 달 일정은 11월5일까지 관광객...

금강산 관광, 10월 말 갈 수 있다

민족의 숨결과 정신이 서려 있는 금강산. 그 붉게 타는 풍악산(금강산의 가을 이름) 단풍을 올해 안에 볼 수 있을까? 변수가 없으면 10월 마지막 주(10월26일 전후)쯤 그 일이...

[전시]

룩소르는 ‘이집트의 경주’이다. 3천여 년 전 수많은 파라오가 건설한 고대 이집트의 수도 룩소르는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다. 나일 강 동쪽에는 룩소르 신전·카르낙 신전 ...

스크린 쿼터는 마지막 비상구

지난 7월22일 외교통상부 한덕수 통상 교섭본부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스크린 쿼터 폐지를 거론하자, 영화계는 벌집을 쑤신 듯 발칵 뒤집어졌다. 감독 · 배우 · 제작자 등 3백여 영...

[해외경제] 연봉 1억 달러가 불만이라고?

미국 프로 야구 구단인 플로리다 말린스는 지난해 10월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경기인 7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2 대 0으로 뒤지다, 연장 11회 말에 끝내...

2002년 ‘월드컵 빚잔치’ 개막?

지난 7월 12일 밤(현지 시각) 파리 시내는 열광한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바바 라 프랑스!’ 밤이 깊도록 샴페인을 터뜨리고 어깨춤을 덩실덩실 춘 시민들은 유럽 통합을...

자본주의에 길든 중국 “켄터키 치킨 띵호아”

얼마전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다녀갔다 클린턴의 방중 기간에 중국 사람들의 주된 화젯거리는 텔레비전을 통해 모든 경기가 생중계된 월드컵 대회였다. 이번 프랑스 월드컵에 중국 ...

[서예]은 왜 입장료를 받을까

박원규씨(52)는 지난 30년 동안 글씨만 써온 국내에서 유일한 전업 서예가이다. 보통 서예가들이 후학을 키우며 생계를 해결하는 데 반해, 박씨는 오로지 글씨 쓰기만으로 삶을 꾸려...

[문화현상]'기획의 시대'여는 공연 예술 승부사들

KBS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이었던 가 소극장 학전(대표 김민기)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학전의 공연을 본 한 방송국 PD가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향응의 바다'에 빠진 일본 관료들

지난 3월6일 정오 무렵 도쿄의 대장성 청사 앞은 경찰 순찰차의 사이렌 소리, 우익 선전차에서 흘러나오는 소음, 보도진의 아우성이 뒤엉켜 매우 소란했다.그런 와중에 이색 복장을 한...

[문화 현장]대중 음악의 저수지 홍대앞 라이브 클럽

언더그라운드, 그곳은 말 그대로 지하 세상이다. 오후 5시가 되어서야 땅밑 사람들은 기지개를 켠다. ‘소수 문화’ ‘실험 문화’를 만들고 즐기는 사람들이다. 7시30분에 판이 벌어...

비상한 ‘상술’로 세운 매진 신기록

지난해, 뉴욕에서 영화를 공부하는 누이로부터 추천을 받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을 수입한 뒤 이강오 사장(42·KJ 엔터테인먼트)은 근심이 태산 같았다. 영화 자체의 상품성에는 ...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오는 7월1일, 런던 북서족 한 고색 창연한 장원(莊園)에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다. 장원내 호수 강누데 자리한 섬 묘지가 이날 영국인의 새로운 순례 성지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

겨울 노천 온천탕 명소 5곳

한 겨울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추위와 함께 세상살이 시름도 절로 녹는다. 눈 오는 날 온천욕을 즐기며 설경에 취하는 맛도 그만이다.따뜻한 온천욕이 그리운 계절이다. 여행을 하다 온...

5천년 시공 초월한 위대한 문명

한국 언론 최초로 나일 강 ‘유적 탐험’이집트가 부활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은 다양한 이름으로 우리 앞에 되살아나고 있다. 베스트 셀러 소설 에서부터 피라미드에서 인류의 미래...

미·일·중, 북한내 군사 거점 쟁탈전 치열

한반도 주변 열강의 북한 진출 전략에 근본적 변화가 일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접근 전략이 크게 수정되면서 일본이 새로운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8월21일 북경에서 열린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