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대북 전선’ 이상 없다?

휴전 협정으로 총성이 멎은 지 54년. 군사분계선은 목책에서 철조망으로, 철조망에서 더 견고한 철책으로 바뀌면서 고착되어 왔으나, 남북 첩보전만은 활동 무대를 넓혀가며 확전 일로를...

“PK 공화국, 해도 너무한다”

“세상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검찰총장이 헌법 소원을 제기하더니 이번에는 검사가 검찰 조직을 비판하는 글을 신문에 내지 않나. 다 처음 있는 일 아닙니까. 검찰 내부의 불만이 오죽...

“의사 표현 의 자유 보장하라”

나는 자유민주주의의 신봉자다. 따라서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논의에 결코 동의하지 않으며, 오히려 엄격히 적용하기를 바란다. 국가보안법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태롭게 한...

국방위 3인방 ‘복수의 칼’에 베일까

대검 중수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10월26일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특가법상의 뇌물 수수 혐의 외에 형법상의 직무상 비밀 누설 혐...

북한 5만 특공대, 저공 침투 대기중

지난 7월11일 예성강과 한강을 헤엄쳐 건너 귀순한 최승찬씨(29)는 93년 7월 북한군 특수 부대인 ‘교도대 지도국’ 산하 38항공육전여단을 제대했다. 교도대 지도국은 한국 육군...

안기부의 과거 회귀 경계한다.

국가안전기획부가 기획하고, 안기부 출신 신한국당 의원들이 주도하고, 신한국당이 공식으로 후원한 ‘안기부법 재개정 시나리오’가 최근 정기국회를 앞두고 공개되었다. 94년 안기부법이 ...

삼성항공은 군사 기밀 훔쳤나

와 간의 싸움이 절정일 때 터져나온 대 삼성항공 간의 ‘군사기밀 유출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지난 7월27일 삼성항공은 각 일간지에 ‘진실은 결코 왜곡될 수 없습니다’라는 제...

한국은 지금 ‘PK 공화국’

김영삼 대통령은 ‘인사는 만사’라는 말을 즐겨 입에 담는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인사 방식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거기에 한마디쯤 덧붙여야 할 것 같다. ‘인사는 분명 만사다. 그러나 ...

남북한 군사 편제 비교

‘훈련소’는 기계화·포병군단 위장한 명칭북한에서 훈련소는 기계화군단·포병군단 들을 위장하는 명칭으로 쓰이고 있으며, 한국의 논산훈련소와 같은 별도 훈련소 조직은 없다. 대신 북한군...

[특별취재]기무사, 조직 관리 구멍났다

5·18 광주민중항쟁을 기제로 삼아 권력을 움켜쥔 보안사령관 출신 전직 대통령 2명이 재판을 받는 가운데 국군 기무사(사령관 임재문 중장)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요람을 흔드는 ...

정치가여 쿠데타를 두려워하라

12·12 쿠데타 세력이 응징을 받고 있다. 이를 보고 어느 군인이 또다시 쿠데타를 일으킬 것인가. 그러나 ‘남북이 긴장 관계에 놓여 있는 한’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정국 혼란 때 ‘반역의 총성’ 울린다

민자당이 5·18 특별법 제정을 결정하고 소위를 구성해 초안 작성에 들어가자, 일본 신문들은 한국 정부가 ‘쿠데타 방지법’을 제정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그들 눈에는 특별법이 5·1...

김대통령은 쿠데타로부터 안전한가

12·12로부터 16년이 흐른 올해 12월 한국을 둘러싼 화두는 또다시 ‘쿠데타’이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12·12와 5·17 쿠데타 주도 세력은 역사 청산 ...

아직도 국회 주시하는 정보기관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한 박찬종 전 의원은 중요한 전화는 절대로 의원회관의 자기 사무실에서 걸지도 받지도 않았다. 반드시 자기와 가까운 민자당 의...

쿠데타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군을 얼마나 개혁했는가. 그의 개혁 내용은 두 가지로 회자되고 있다. 하나는 하나회 숙청이고, 다른 하나는 율곡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이다. 이 두 가지를 가지...

풀리지 않은 ‘하나회’ 숙제

‘인사는 만사’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철학에도 불구하고 김영삼 정부의 인사는 늘 뒤탈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4월12일 단행된 국방부의 장성급 정기 인사도 예외가 아니다. 군내 사조...

서울대 '발로 뛰는 총장'맞을 채비

지난 1월 21일 실시된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李壽成교수(56·공법학)와 權肅一교수(59·물리학)가 각각 1·2위를 차지해 최종 후보로 선출되었다. 전임강사 이상 전체 교수 1천3...

대북정보망일시장애?

정보 분야에서 일하는 안기부 직원들이 기자를 만나면 자기 ‘회사’에 대해 흔히 하는 농담은 “기사만 안쓰면 괜찮은 직장인데”라는 푸념이다. 여기서 기사란 ‘정보 보고’를 뜻한다. ...

‘상무대’ 열쇠는 비밀 장부

‘상무대 공사 대금 일부 정치 자금 유입 의혹’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한달 넘게 표류하고 있다. 민주당은 마지막으로 국정조사에 대한 청와대의 최종 결단을 촉...

‘벌목공’은 보수 회귀 신호?

이회장 총리 퇴진을 전후한 최근 여권 내부 동향은 김영삼 대통령이 북한 벌목공 수용 방침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김대통령이 남북관계와 내정에서의 부진을 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