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승부처는 ‘강남’ 이다

“참여정부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이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정부 간판을 내리라는 얘기다.” 노무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대표적인 반대론자로 알려져 있는 한 전문가는 11...

‘부동산 대란’ 위기의 씨앗 크는가

심리학에 ‘자기 충족적 예언’이라는 것이 있다. 성적이 보통인 학생을 우수한 학생이라고 신임 교사에게 속여 소개해놓으면 실제로 몇 개월 뒤 그 학생의 성적이 크게 향상된다는 식이다...

경기야, 죽었니 살았니

한국 경제가 그레이 존(회색 지대)으로 들어가면서 경기 진단과 전망을 둘러싸고 혼란이 일고 있다. 경기가 나아지리라는 확신도 없고 나빠지리라는 징후도 뚜렷하지 않다. 경기 상황을 ...

경기 부양 정책 동원해야 하는가

“여당 ‘(경기)부양책 필요’ vs 재경부 ‘시기상조’”( 2001년 7월13일자) “당·정 경기부양, 시각차 확연”( 2006년 7월19일자). 날짜만 가리고 보면 5년 전이나 ...

실명제 겁낸 검은돈, 해외로 뺑소니

내년에 실시될 금융실명제를 앞두고 부동자금들이 은신처를 찾아 떠돌고 있다. 이들 노출을 꺼리는 떳떳치 못한 돈들은 실명제 실시로 얼굴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자금을 처리할 방법을 찾...

또 ‘말’로 끝난 초강력 재벌 정책

지난 몇주 동안 재계는 정부의 소유분산 정책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최근 李經植 경제기획원장관 겸 부총리와 韓利憲 공정거래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환율 비상’ 종소리 누구를 위해 울리나

한국 경제가 ‘환율 과민증’에 걸렸다. 원화 가치가 연초 전망치보다 눈에 띄게 치솟자 경제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총체적으로 흔들리는 것처럼 과장하는 목소리가 큰 것이다. 임경묵...

연구소'戰國시대'열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연구의원은 최근 정책 연구를 둘러싼 연구기관 간의 물밑 경쟁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책 연구라면 KDI였던 과거의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했...

김영삼 지지율 85%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한 지 석달. 정치 사회 경제 각 분야는 거세게 몰아치는 ‘개혁 태풍’속에 휩쓸려있다. 개혁 바람은 지난 30여년 동안 군사 정권에 의해 굳혀진 권위주의의 철옹...

공정거래위 “이제서야 제 구실”

4월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韓利憲)가 주최한 ‘공정거래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신경제 5개년계획 가운데 공정거래정책 분야에 담을 내용을 협의하기 위...

수렁속 한국경제 서서히 살아난다.

요즘 한 신문이 ‘신불황’이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의 최고 경영자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70년대 1.2차 석유파동 때보다 더욱 심각한 위...

언론은 ‘돌’ 던질 자격 없다?

“사회부 기자가 제이유그룹을 비판하는 기획 기사를 쓰려고 하면, 산업부 기자가 그 정보를 미리 제이유그룹에게 알려줬다. 그런 식으로 비판 기사를 막곤 했다. 네트워트 마케팅(다단계...

YS 재벌대책은 ‘업종 전문화’

요즘 재벌들은 불안하다. 정권 교체기마다 큰 고비를 맞곤 했기 때문이다.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좀 안정되긴 했지만,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재벌의 부침이 달라졌다. 예를 들...

개혁의지 시험할 ‘낙하산 관행’

대통령을 대통령답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는 인사권이다. 대통령이 임명권을 행사하는 자리 중에 정부투자기관의 이사장이라는 자리가 있다. 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공사 19곳과...

작은 정부 구상이 큰 정부로?

제주는 상을 차리지도 않았는데, 관객이 감 놔라 배 놔라 한다. 金泳三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행정조직의 개편을 들고 나오자, 각 경제부처는 자신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고심중...

3無에 허덕인 ‘중립 국감’

14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정 감사는 대통령선거와 맞물린 정치권의 예기치 못한 풍향에 따라 그 본질에서 훨씬 멀어진 듯한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이번 국정감사는 지금까지 지적돼...

'경기 고점론'의 진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올해 1분기의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좋아 6%대 성장률을 달성하리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다소 비관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

“軍과학화 계속되면 방위비 감축불가능”

성역이 허물어지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방위비를 놓고 꼬치꼬치 따지는 것은 금기였다. 그러나 냉전체제가 무너지면서 방위비도 논쟁거리가 되었다. 최근 93년도 예산을 편성...

유전무 죄·무전유죄 ‘유령’ 은 죽지 않았다

“범인들이 있던 고씨네 집에서 ‘악’ 하는 비명 소리가 나자 치안본부(당시 경찰청) 소속 대테러 특공대가 벼락처럼 들이닥쳤다. 나는 특공대를 쫓아 방안으로 들어갔다. 17년이 지난...

독자 여러분, 부자 되세요!

새해 한국 경제는 장밋빛이다. 경제연구소들의 전망이 그렇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5.0%에 이를 것이라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를 비롯한 민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