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m 고봉 14개 모두 정복하겠다"

8천m가 넘는 고봉 14개 가운데 13개의 정상을 밟은 산악인 엄홍길씨(40)가, 마지막 남은 K2봉을 오르기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지난 5월 칸젠중카 등정에 성공한 엄씨는, 내...

매향리 분노에 기름 부은 조사단 발표

“기가 막혀 웃음밖에 안나온다.” 주민대책위원회 최용운 임시위원장(46)은 매향리 현지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그가 허탈한 웃음을 짓는 이유는 한·미 합동조사단의 다음과 같은 발...

주한미군만 나무랄 것 아니다

해마다 미군 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이태원 외국인 전용클럽 여종업원 살해사건, 미군 군무원의 대구 어린이 성추행 사건 등 미군 범죄가 벌써 여러 건 발생...

서영훈 민주당 대표 “색깔 가까운 사람끼리 한 정당 해야”

서영훈 민주당 대표. 시민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지 다섯 달째다. 그는 대표를 맡자마자 16대 총선을 진두 지휘했고, 제1당 목표는 이루지 못했으나 이전에 비해 10여 석을 ...

돈바람에 휩쓸린 4·13 총선

16대 총선은 ‘돈 먹는 하마’인가. 아직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기 전인데도 각당 후보들은 벌써 자금을 다 풀었느니, 10억은 더 써야 한다느니 실토하면서 실탄 부족을 호소한다. 정...

벗은 옷 다시 입어 봐?

꼭 30년 전인 69년 호주 출신 루퍼트 머독(68)이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후 10여 년 만에 세계 언론 황제를 꿈꾸면서 다시 영국 땅에 상륙했다. 그 때만 해도 영국 언론타운...

언론 황제 머독 일가의 ‘왕위 쟁탈전'

호주 출신 세계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68)이 두 번째 아내 안나(54)와 지난 1월 결혼 생활 31년을 끝냈다. 그리고 6월에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31세의 젊은 신부를...

청문회의 네 여인, 누가 거짓말 했나

역대 청문회치고 ‘거짓말 청문회’라는 평가가 내려지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지난 8월23∼25일 국회에서 열린 ‘옷 로비 청문회’는 유독 풍성한 거짓말 논란을 낳았다. 이유가 무엇...

일산 아줌마 화가들 드디어 ‘일’ 벌리다

“남에게 보이지 않으면 발전도 없습니다.” 젊은 화실 선생님(곽대철)의 따끔한 한마디가 전시회를 준비하라는 뜻임을 알아챈 뒤, 취미 삼아 그림을 그리러 다니던 ‘일산 아줌마’ 5명...

1년에 8천m급 6개 오른 ‘철인’ 박영석

63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영석은 동국대 산악부에 가입하면서 등반을 본격 시작했다. 히말라야와의 인연은 89년 봄 랑시사리(6,247m)를 등정하면서부터인데, 그 해 겨울 랑탕리(7...

신의 산 질주하는 ‘탱크’ 엄홍길

엄홍길은 60년 경기도 의정부 도봉산 자락에서 태어났다. 7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설악산 등반을 계기로 등산 활동을 시작해, 81년 거봉산악회를 창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알피니즘에 ...

8천m급 14개 봉 완전 등정 나선 한국 산악인

근래 들어 국내 산악인들이 히말라야 고봉을 등정했다는 낭보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그만큼 해외 고산을 찾는 우리 산악인이 많아졌다. 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 해마다 20개가...

[정치마당]김홍신 서석재 이양희 윤원중

동물 보호 단체 무서워 김홍신 ‘개고기 합법화’ 좌절개고기가 합법화될 수 있을까?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이 개고기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가 헛심만 쓰고 말았다. 김의원이 개고기를...

[정치 마당]유종근 한화갑 임채정 이미경

유종근, 惡手와 악수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 막나유종근 전북지사의 튀는 행보 때문에 여권 핵심부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유지사의 돈 문제를 둘러싼 의혹이 날로 증폭되고 있는데도 정작...

바이올린 연주자 장영주 “이제는 베토벤도 연주할래요”

한국에서 6년 만에 독주회를 가진 장영주양(18)은 가는 곳마다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매진 행진이 이어졌으며, 4월1일 서울 공연은 부산 ‘소년의 집’ 원생들과 함께 막을 내려 객...

유럽 대륙에 안네 프랑크 추모 열기

영국을 비롯한 유럽 대륙에 안네 프랑크 붐이 일고 있다. 탄생 70주년인 오는 6월12일을 앞두고 3월 하순부터 전기 세 권이 나와 출판사간 경쟁이 치열하고, 올 한 해 세계 각국...

꼬일 대로 꼬인 코소보 사태

프랑스 파리 근교 랑부예에서 17일 동안 계속되던 코소보 평화 회담이 결국 2월23일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끝났다. 회담 타결 가능성이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은 아니다. 3주 뒤 ...

역술인 선발 시험에서 수석 합격한 비결

이안나씨(31)의 직함은 이제부터 ‘생활 상담 역리사’이다. 역리사란 한국역리사자격검정관리협회가 부여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역술인을 일컫는 신조어. 이씨는 1월10일 치러진 제1회 ...

[문학]메밀꽃 필 무렵, 고향 등진 이효석

장돌뱅이 허생원과 조선달, 그리고 동이는 봉평에서 대화를 향해 80리 밤길을 걷는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

부동산 투자, 내년이 기회

경기도 부천시에서 이삿짐센터를 운영하는 정상훈씨(35)는 요즘 한숨이 부쩍 늘었다. 지난해 한 달 평균 7천만원씩 매출을 올렸던 그는 올해 들어서는 천만원도 채우지 못하는 극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