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없는 현대통령이 먼저 퇴출되어야 한다."〉외

"신자유주의 강의록을 들고 몇 년째 똑같은 강의만을 주문 외우듯 되풀이해 온 실력 없는 현대통령이 먼저 퇴출되어야 한다."김대중 대통령이 교육인적자원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경쟁력이...

[문화 현상] 지루한 현실 톡 쏘는 벌침 같은 청량제 '엽기'

'통념 깨는 패러디'로 의미 변화…점차 상투성 드러내 엽기 토끼 마시모루는 감긴 눈에 아무런 표정이 없다. 마시모루가 머리에 달고 다니는 '뚫어 막대기&...

"하고 싶은 것 하며 남는 시간에 돈 벌자"

'자발적 백수' 늘어…도전·자유 위해 실업 선택하기도 7년 전 대학을 졸업한 뒤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심재곤씨(31)는 어느 날 동네 포장마차에 갔다...

[특집] '본능의 해방구' 인터넷의 괴력

사고체계·가치관 독특한 네티즌, 가상 현실의 법칙·논리 따라 행동 "20세기와 함께 텔레비전의 시대는 저물었다. 이제 그 빈자리를 인터넷이 채우고 있다"라는 한 미디어 학자의 말처...

10대 성문화를 이해하는 키워드④/팬픽 & 야오이

10대 딸을 키우는 부모치고 '팬픽'과 '야오이'를 모른다면 한번쯤 반성할 일이다. 팬픽은 '팬'과 '픽션'...

10대 성문화를 이해하는 키워드③/포르노

'소년들의 비공식적 성 교과서' 포르노는 이제 초등학생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등학교 4∼5학년께 시작해 중학생 때 정점을 이루다가 고등학생이 되면 약간 시...

10대 성문화 이해하기 위한 핵심어

'요즘 애들은.' 혀를 찬다고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우리 애는 아닐 거야.' 도리질한다고 대세가 바뀌지도 않는다. 10대의 성은 이미 세...

어깨에 힘 들어간 예술영화 전용관

최근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와 라는 영화를 관람했다. 제목만 보고 지레 짐작하지 말기 바란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10분간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는 이 영화는 벨기에·룩셈부르크·스위...

[초대석] 사이버공간 전투적 논객 진중권씨

싸움이 벌어진 곳에, 그가 있다. 싸움판은 주로 사이버 공간이다. 당연하다. 이런 글이 과연 인쇄 매체에 실릴 수 있었을까? “자신있게 음모의 확증을 잡았다고 외치던 그 분들, 토...

프리뷰/ 외

이만익 개인전 화가 이만익씨의 작품은 눈에 익다. 그것은 화가가 스물다섯 차례나 개인전을 열고 국내외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유명 화가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작품은 그것을 처음...

16대 첫 국감 결산/출석은 ''개근상'' 성적은 ''중하위권''

16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11월7일 20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종료되었다. 16개 상임위에서 3백5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국감은 의원들의 서류 제출 요구 건수가 6만...

[학술] 새로운 실험, ''줌 렌즈''로 역사 읽기

국내 역사학계 일각에 미시사(微視史)의 물결이 일고 있다. ‘국가’ ‘민족’ ‘계급’ ‘식민주의’ ‘근대성’ ‘자본주의’….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이해되어 왔던 역사학이란 이들 개념...

[문화비평]청소년은 정말 ''보호'' 대상인가

이현세의 만화 를 둘러 싼 논란을 놓고 텔레비전에서 토론회가 벌어졌다. 출연자 중의 한 사람인 어떤 변호사의 웅변은 이런 것 같았다.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에게 더 ...

[사이버 공간]인터넷 세상은 신 계급사회

사이버 공간만큼 일 중독이 일상화한 곳은 드물다. 바깥에서는 주 40시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드높지만, 컴퓨터를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은 ‘24시간/7일’의 속도전에 기꺼이 몸을 내...

[미술]세상 밖으로 나온 조선 시대 춘화

유교의 도덕 관념이 지배 이념으로 서슬 푸르게 살아 있던 조선 시대에 ‘성(性)’은 사회적으로 어떻게 인식되고 받아들여졌을까? 18세기 조선 성 풍속의 한 단면을 확인할 수 있는 ...

급증하는 ''사이버 치한'' 블랙 리스트 만든다

여성 네티즌이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성폭력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5월 초 대기업 사원 정 아무개씨와 김 아무개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와 원조 교제를 한 혐의로 구...

너희가 포르노를 아느냐

“여성을 바보, 아니면 희생자로 그리는 여성학에 동의할 수 없었다.” “여성을 위한 포르노를 만들겠다.” 2백51명과 마라톤 섹스를 벌였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애너벨 청(29)은...

[영화]토머스 앤더슨 감독

베를린 영화제가 대상을 고작 스물아홉 살짜리 감독에게 돌렸을 때, 사람들은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주인공은 (목련)의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 전작 를 본 이라면 고개를 끄덕였을 ...

[영화]토머스 앤더슨 감독

베를린 영화제가 대상을 고작 스물아홉 살짜리 감독에게 돌렸을 때, 사람들은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주인공은 (목련)의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 전작 를 본 이라면 고개를 끄덕였을 ...

“범죄야 게 섰거라 인터폴이 나가신다”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고속 전철을 타고 2시간을 달리면 프랑스 제2의 도시 리용에 내리게 된다. 이곳의 인구는 약 40만. 도시 주변은 프랑스가 자랑하는 섬유․화학 공업 단지로 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