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중임제’ 뜻은 같지만…

‘관망과 무시’.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 구상에 대한 잠룡들의 반응은 이렇게 요약된다. 박근혜 대표·이명박 시장·손학규 지사 등 한나라당 빅3은 ‘연정의 연자도 꺼낼 가치가 없다’며...

문희상, 대세론 굳혔다

열린우리당이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돌입했다. 오는 4월2일 열린우리당은 전당대회를 열고 상임중앙위원과 당의장을 선출한다. 후보들은 2월14일부터 출마를 선언하고, 2월24일부터는 ...

여당은 후끈 달아올랐으나…

또 한바탕 양은 냄비만 달구다 말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05년 정초를 시끄럽게 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합당설은 당분간 잠복하게 생겼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성사...

3040 리더 시리즈 ⑧ / 김영춘 열린우리당 의원

정치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는 낯가림이 심한 편이다. 일 때문이거나 아주 친한 사람들하고가 아니면 좀처럼 말문을 열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 “유시민·김부겸 의원처럼 말 잘하는 사...

3040 리더 시리즈 ⑥ / 김현미 열린우리당 대변인

그녀에게는 아직도 ‘김부’라는 호칭이 더 익숙하다. 1998년 1월20일부터 2003년 2월25일까지 5년 1개월간 내리 ‘부대변인’만 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대변인이 10명도 ...

바보 같은 뚝심으로 우뚝 선 ‘바모’

석가탄신일인 지난 5월26일 저녁. 오페라 가 공연되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열린우리당 당선자 20여 명이 부부 동반으로 속속 나타났다. 언뜻 보면 무슨 친목 모임인가 싶지만, ...

‘부영 게이트’, 정치권 삼키나

총선 다음날인 4월16일 출근길,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느렸다. 발걸음이 느린 만큼 ‘모닝 멘트’는 길었다. “두 가지만 이야기하자.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

감옥 벗어나 VIP 병실에 간 권노갑,박지원

서울 중구 삼성제일병원 355호실은 VIP 병실이다. 병실에 들어서면 대형 텔레비전이 눈에 띄고, 의료용 특수침대와 보호자용 침대를 겸하는 소파, 전자 할로겐 레인지, 오디오가 갖...

권력 실세들의 겨울 감옥살이

금배지가 떨어진 자리에 수감 번호가 붙었다. 4362번 정대철, 4382번 김영일, 4398번 박주선, 4367번 박주천, 3388번 이훈평, 4393번 박명환. 1월10일 오전 ...

‘대우 게이트’ 개봉 박두

대우건설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그야말로 번개처럼 진행되었다.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1월7일 남상국 전 사장을, 그 다음날에는 서울 여의도 트럼프월드의 건축 시행사인...

막말은 기본, 손찌검은 보너스

10명 추리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만큼 올 한 해 여의도에는 꼴불견 정치인이 넘쳐났다. 지난해 대선을 치르며 한국 정치 수준이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유...

'03년 올해의 인물' 검찰의 시대 연 ‘전사’ 안대희

‘원칙의 힘’. 기자들은 2003년 올해의 인물로 대검 안대희 중수부장을 선정했다. 불법 대선 자금을 파헤치고 현직 대통령 측근들을 구속시키는 안대희 중수부장은 달라진 검찰의 중...

그들은 왜 ''다 까자

검찰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상자를 뒤집어 밑바닥까지 탈탈 털어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번 뚜껑을 연 이상 어영부영 닫지는 못할 상황이다. 검찰은 11월3일 수사 확대를 공...

개관 앞둔 ‘김대중 도서관’ 미리 가보니...

오는 11월3일 ‘김대중 도서관’이 정식 개관한다. 올해 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새로 지은 아태재단 건물과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각종 자료를 연세대학교에 기증하기로 하면서 한국 최...

권노갑·한광옥·박지원의 ‘구치소 생활’기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청계산 자락에 자리잡은 서울구치소(소장 양봉태)는 이른바 ‘범털’들의 집합소다. 서울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 사건이 계류된 미결수 가운데서도 각종 게이트에 연...

명예 회복 이뤘으니 다음은 손해배상?

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 친인척 문제를 담당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3급 행정관으로 일했던 국중호씨(51)는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를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다. 당시 동교동계 정치...

호남 / “노무현 밀자니 DJ가 울고…”

호남 민심은 한마디로 설명하기 힘들다. 구시대 정치인을 확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다가도 ‘DJ 버팀목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며 멈칫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영 마뜩치 않다가도 ‘그래...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권노갑 전 고문(사진)과 검찰이 죽기살기로 싸우는 통에 민주당 신주류의 등이 터지고 있다. 현대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연일 새 뉴스를 터뜨리며 권씨측을 압박하고 있다. 검...

“권노갑, 현대 돈 받았을 것” 86.6%

사람들은 그를 한때 동교동계 맏형이라고 불렀다. ‘DJ가 시키면 비행기에서도 뛰어내릴 사람’이라고 불릴 정도의 충성심, 공안 당국의 추적을 피해 연락처 수백 개와 경리 장부를 머리...

국민은 ‘검찰 독립’ 믿지 않는다

집권당 대표에게 검찰이 칼을 들이대도, 지난 정권 2인자를 사법 처리 해도 ‘검찰 독립’에 대한 여론은 싸늘했다.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68.6%)은 검찰과 청와대가 유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