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일본 납품 컵라면에서 ‘이물질’

1963년 이후 42년간 ‘라면 원조 기업’으로 불려온 삼양식품이 각종 이물질 논란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주력 상품인 ‘불닭볶음면’과 ‘나가사끼짬뽕’에서 벌레·유...

진상규명 발걸음 멈추거나 늦출 수 없다

4월16일 경복궁 앞에서 경찰에 둘러싸인 채 이 글을 쓰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1년이 지났는데도 가족들의 노숙 농성이 이어져야 한다니 기가 막힐 뿐이다. 화장실 왕래도 ...

“우리 모두는 ‘눈먼 자들’이었다”

“세월호라는 배가 침몰한 사고이자,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소설가 박민규는 지난해 한국 사회에 화두를 던졌다. 그의 글이 담긴 는 일주일 만에 3만부 판매를 돌파...

[세월호 1주기] 304명 삼키고 바다에 잠긴 진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20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초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했다. 온 국민이 염원했다. 밑바닥이 치솟은 채 ...

[세월호 1주기] “우리 아이, 너무나 보고 싶고, 만지고 싶어요”

아직도 지우가 있는 곳을 못 가봤어요. 지우가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아이가 하늘나라 간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봐도 식구들이 안 알려줘요. 지우가 한 줌의 ...

[세월호 1주기] 그날 이후 1년, “우리를 안아주세요”

윤아씨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휴대전화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시사저널은 윤아씨 그림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 형제·자매의 지난 1년의 삶을 돌아봤다. 윤아, 보나·예나(고 ...

“포스코건설 100억대 횡령 사건은 내부의 조직적 범죄”

포스코건설의 ‘비정규직 여직원 100억대 횡령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시사저널 2014년 2월13일자 ‘포스코건설 횡령액 축소·은폐됐다’, 2015년 3월26일자 ‘포스...

한국에서 벤츠 사면 미국보다 9000만원 비싸

독일 현지에서 약 4343만원인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C200)는 한국에 오면 4860만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독일에서 1억3014만원짜리 차(S500롱)는 한국에서 1억9340...

[단독] 군 외교관, 벨기에 현지 여직원 성추행했다

최근 벨기에 대사관에서 국방무관이 현지 벨기에 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국방무관은 군 외교관에 해당한다. 외교관이 주재국 현직 직원을 성추행한 셈이다....

갈수록 극단화·지능화되는 보험사기

#1. 지난 3월14일 경남 거제시에서 SM7 차량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차량을 추돌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SM7은 보닛이 파손됐고, 람보르기니는 엔진이 탑재된 뒷부분이 ...

“걷고 또 걷는 이유 사람들이 알아줄까”

자신에게는 ‘장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은 장애인을 ‘장해인’으로 본다. 무슨 말인가 하니 자신이 하는 일을 방해해 ‘장해’가 되는 사람으로 본다는 것이다. 주위에서 ...

“배 함께 탄 사람들 지워지는 게 두렵다”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해상경계작전을 수행하던 천안함이 침몰했다.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했다. 꿈 많던 젊은이들의 생때같은 목숨이 스러졌다. 58명의...

중국의 보복, 경제·안보에 심각한 타격 줄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전하고,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은 2월 초 한민구 국방부장...

이사회 회의록 녹취 의무화해야

사외이사란 회사의 상시적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이사로 자본시장통합법에 규정돼 있다. 하지만 상법에 따르면 책임 면에서 일반이사와 다를 바 없다. 대규모 주식회사에서 주주들은 집행 ...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28. 류성룡 내쫓은 양반들, 병역 면제 성역 되다

조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법치국가였다. 국왕도 선조들이 만든 법이란 뜻의 ‘조종(祖宗)의 성헌(成憲)’ 아래 있는 존재였다. 연산군이 쫓겨난 이유도 자신을 법 위의 존재...

공무원들 저항에 벌벌 떨기만 할 건가

지난 한 해 우리나라를 지배했던 이슈 가운데 하나는 ‘공무원연금 개혁’이었다. 보험료 수입으로 급여를 감당할 수 없어 막대한 세금을 정부보전금이라는 이름으로 투입해 퇴직 공무원의 ...

간통죄 사라져도 불륜 대가는 남아 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간통죄는 1953년 신설된 형법 제241조 그대로 62년간 유지됐다. “간통죄는 우리 민족 최초의 법인 고조선의 ‘8조법금(法禁)’에서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보...

KT&G에서 5억 뜯어낸 전 세무팀장 구속

검찰은 KT&G를 협박해 5억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KT&G 전 세무팀장을 지난 2월4일 구속했다. 2011년까지 KT&G에서 재무실 소속 세무팀장으로 근무했던 이 아무개씨는 ...

“STX다롄 이미 중국 손에 넘어갔다”

STX다롄조선은 2007년 STX그룹이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다롄(大連) 시 장흥도에 약 3조원을 투자해 만든 초대형 조선소다. 한때 STX그룹에서 가장 화려한 업적으로 손꼽혔지...

전자담배, 도대체 너의 정체는 뭐냐

전자담배는 담배일까, 금연보조제일까. 전자담배가 10여 년 전 세상에 나올 무렵부터 지금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논란거리다. 새해 들어 담뱃값이 크게 인상되면서 전자담배를 둘러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