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장작’에 개헌 불쏘시개 얹어봤자

“개헌 논의를 중지하라!”박근혜 대통령은 10월6일 여의도발(發) 개헌 추진에 급제동을 걸었다. “개헌 논의로 국가 역량을 분산할 경우 또 다른 경제 블랙홀을 유발할 수 있다.” ...

박근혜 vs 김정은, 대 이은 애증의 게임 펼쳐진다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실세 3인방의 남한 방문을 계기로 남북 관계의 돌파구가 열릴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지난 8월 우리 정부가 제안한 고위급 당국 대화...

“시진핑 꼭두각시를 거부한다”

10월2일 홍콩 코즈웨이베이는 여느 때처럼 인파로 붐볐다. 코즈웨이베이는 홍콩 섬에 있는 상업거리로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싸다. 소고백화점을 중심으로 백화점과 쇼핑몰이 몰려 있...

공무원 셀프 연금? “나랏일 하는 사람들이 협박 온다고 도망가면 뭐가 되나”

이한구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당 차원에서 진행해오던 공무원연금 개혁의 주체가 정부로 바뀐 데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4선 중진에 원내대표를 지낸 이 위원장은 10월...

검찰의 언론인 수사, 특정인 기사 쓰지 말라는 메시지?

“(카카오톡 같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이뤄지는 사적 대화의 경우, 검색을 하거나 수사를 할 계획이 없다. 사적 공간에 대해선 실시간 검색을 할 수도 없다.”지난 9월2...

“여든 야든 강경파가 나라 망친다”

휴식 시간도 없이 내리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를 끝내자 그도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팔순(八旬)을 넘긴 나이에도 그는 인터뷰 내내 격앙된 어조로 말을 이어...

오죽했으면 하태경이 ‘찌질이 짓’이라 했을까

누군가는 투쟁이라, 누군가는 퍼포먼스라 부르는 일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6일 벌어졌다.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간 베스트’(일베) 회원들과 자유청년연합 회원들이 단식 중인 ...

힘이 어디로 쏠릴지 ‘수 싸움’ 치열

“세월호 정국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친박(親朴)계의 현주소가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한 친박 중진 의원은 “요즘 친박계의 모습은 지리멸렬 그 자체”라고 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 사건 / 세월호 참사 5위…재난이 남긴 충격

모든 시간이 같은 시간은 아니며, 모든 땅이 같은 땅이 아니다. 분명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은 2014년 오늘을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 ‘오늘’은 개개인 삶의 형태에 따...

이라크 수렁에 빠져 동네북 되다

항공모함 조지 부시호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명령이 떨어졌다. F18 전투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이라크로 향했다. 전투기는 IS(이슬람 국가)의 기지와 수송부대에 500파운드 ...

어느 교수의 자조 “난 OO대학 영업부장”

“올해 우리 몇 등이야?” 해마다 주요 대학 평가 결과가 나올 때쯤이면 대학사회가 술렁인다.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대학 순위는 모든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1990년대 후반 대학...

무성대장군과 호위무사 혈전 개봉박두

“이젠 옛날의 이정현이 아니지. 좀 과장하자면 차기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른 것 아닌가.” 새누리당 영남권의 한 중진 의원은 이정현 최고위원을 화제에 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범친박계...

맨날 싸우다 방탄 국회 땐 ‘으리 으리’

정의(正義)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 나의 정의가 꼭 상대방의 정의와 같으란 법은 없다. 정의는 국가에 따라서도 다르다. 하지만 이것만은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동일하다. 죄를 지으...

"혹시 우리 아이들도 가해자가 아닐까 걱정을 했다"

6·4 지방선거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다. 출마부터 당선까지가 하나의 드라마였다. 여당 원내대표 출마 준비를 다 마쳤을 무렵, 당에서 경기도지사에 ...

세상 제패한 ‘적그리스도 음료’…알고 마시면 더 맛있어지는 맥주 인문학

“약간의 황을 섞어보라. 영락없는 지옥의 몰약(沒藥)이로다!” 몰약은 고대 미라의 방부제로 사용됐던 ‘죽음의 식물’이다. 중세 교황 알렉산데르 7세가 ‘지옥의 몰약’이라고 지칭한 ...

[將軍들의 전쟁] #31. 장군들의 권력욕이 군을 망쳤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수록 더 아프다. 위관급보다 영관급이, 영관급보다는 장군이 진급이 좌절됐을 때 더 큰 상실감을 갖는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장교들이 일단 장군이 되면 웬만히 누릴...

군인은 시민이 아니고 군대는 헌법 밖에 있는가

아들을 군에 보낸 대한민국 부모들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온 국민을 경악하게 한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인권 유린이 자행되는 우리 군의 현실을 질타하는 목소리...

갈등 끝없는 지구촌, 분쟁에 휩싸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분쟁의 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새해 벽두부터 터진 이라크와 시리아 내전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 내전과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침공까지 수많은 목숨이 분쟁 속에...

여당의 재보선 압승에 휩쓸려간 ‘검·경 수뇌부 교체론’

“이성한 경찰청장이 문제가 아니다. 김진태 검찰총장도 위험하다.”경찰이 지난 6월 초에 발견해 단순 변사 사고로 처리했던 시신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진 지난 7월22일...

‘잉여’의 선거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0일. 진도 앞바다는 여전히 슬픔으로 차갑게 뒤척이는데, 이제는 달라지겠다고, 달라져야 한다고 외치던 소리는 간데없이 모든 것이 제자리에 그대로입니다.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