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지방선거] “민주화의 성지, 광주는 절대 양보 못해”

광주를 비롯한 호남은 이미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선거전에 돌입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호남의 중심이자 상징인 광주에서 현재 민주당은 광주시당위원장인 임내현 의원이, 안철수 신당...

“돈 없으면 폭로도 못 해, 자식에겐 절대 안 권해”

쇳덩이의 비명이 고막을 찌른다. 듣는 사람의 경각심을 자극하며, 호루라기는 날카롭게 운다. 과거 영국의 경찰관들은 두 가지 목적으로 호각을 불었다고 한다. 시민이 법을 어기는 모습...

누구를 위한 ‘자유 민주’인가

한 사람이 있습니다. 40대 주부 김 아무개씨입니다. 그는 요즘 밤잠을 쉬 이루지 못합니다. 전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보증금을 더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전화를 받은 후부터입니다. 남...

지방자치제를 농락하지 마라

6월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여 남겨둔 지금, 국회에서는 지방자치제도를 놓고 정치적 저울질이 한창이다. 기초의원 선거에서 정당 공천을 폐지하고, 단체장의 연임을 2회로 제한하며, 광...

‘손석희 뉴스’ 찍어 내기 시작됐나

요즘 종편 채널 JTBC 보도국은 축제 분위기다.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취임하고 직접 앵커로 나서면서 뉴스 시청률이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삼성의 노조 무력화 문건...

[將軍들의 전쟁] #2. 남재준 “○○○ 진급시켜달라”, 김장수 “……”

노무현 정권 3년 차이던 2005년, 김장수 육군참모총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노 정권 출범 이후 두 번째 육군 수장이었다. 그의 전임이자 첫 번째 수장은 남재준 전 총장이었다. 김...

개헌 논의, 정략적 계산에 빠져선 안 된다

개헌에 관한 정치권의 논란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항상 정권 말기에 나왔다가, 다음 정권 초기에는 사라지는 것이 우리나라의 개헌 논의 역사다. 최근 새누리당 최고위원 중진 연...

박근혜정부, 보수단체에 지원금 몰아줬다

정부가 시민·사회단체(비영리 민간단체)에 지원하는 정부보조금은 ‘동전의 양면’성을 띠고 있다. 정부보조금이 건강한 시민사회를 육성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반면 ...

우리의 절망과 분노를 파고들다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왔다. 1980년대 부산에서 활동한 ‘돈 없고, 힘없고, 배경도 없는 세무 변호사 송우석’이 바로 그다. 노 전 대통령의 인권 변호사 활동을 소재로 한 이 최고...

“민주화의 강 거꾸로 돌릴 수 없다”

“지금 이 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영화 을 본 한 관객이 지난해 12월28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올린 감상평이다. 그는 “잊고 살았던 고문당한 전신이 ...

“민주적 가치 짓밟히는 모습에 분노”

2013년 12월31일 오후, 신정 휴일을 앞둔 서울 삼성동의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인파로 붐볐다. 세밑 극장가의 ‘대세’는 단연 이었다. 총 16개 상영관 중 4개를 점유하고...

김무성·유승민·김문수 ‘반박근혜’ 깃발 올리나

새해 벽두, 여의도 정치권의 눈이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에게 쏠려 있다. 사상 최장기 철도 파업에 마침표를 찍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며 언론이 앞다퉈 ‘해결사 김무성’을 보도하고 ...

철벽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겼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은 괴로운 직업이다.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늘 스트레스가 따라다닌다. 과중한 업무 탓만은 아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언론에서 정례적으로 국정...

“흥미로운 이야기로 놀라움 안겨줘야”

시사주간지의 위기를 말하지만 슈피겔(der spiegel)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독일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매주 100만부 ...

“코레일이 자기 돈으로 경쟁사 만드는 건 배임”

“아직 점심, 저녁도 못 먹었습니다.” 시사저널이 2013년 12월26일 만난 김영훈 철도노조 지도위원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는 쉬지 못한다. 백방으로 뛰며 ‘수서발...

‘안녕 못한’ 그들이 칼자루 쥐었다

역사는 언제나 청년이라는 순수한 형상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정작 그 청년은 불가능하게 된 지 오래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대학생들이 청년의 얼굴로 ‘안...

‘많은 법률’보다 ‘좋은 법률’이 으뜸

1990년대부터 시작된 의정 활동 평가는 나름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일명 ‘통법부’라 불리며 ‘행정부의 시녀’라는 조롱을 받았던 권위주의 시대 국회를 청산했으나 국회의 기능과 역할...

건수보다 품질을 높여라

국회 상임위원회별 법안심사소위원회의 개회를 코앞에 둔 지난 12월 초, 국회 의원회관 복도 사이로 서류 뭉치를 수북이 실은 카트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일부 상임위원회 위원장...

증오의 정치를 멈춰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등원을 거부하던 야당이 여당과의 합의로 예산안 등 현안들을 연내 처리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여야는 지난해 대선 이후 똑같은 한 가지 사실...

정치는 죽고, 말의 테러만 넘친다

우리나라 국민은 여당과 야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11월 마지막 주에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여당으로서의 역할과 야당으로서의 역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