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더 이상 깜짝 놀라고 싶지 않다

국민은 더 이상 깜짝 놀라고 싶지 않다‘YS 깜짝 수수께끼 왜 냈나’[제312호]를 읽으니 분노가 치솟는다. 80년 신군부는 집권하면서, 흘러간 물은 다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정치마당] 강삼재·이부영·박준병·이해찬

강삼재, 연타석 말 실수 젊은 총장에 ‘불안감’젊은 사무총장 강삼재. 얼마전 민자당은 사무처 요원을 공개 모집하는 광고 팜플렛에 젊은 사무처 직원에 둘러싸여 파안대소하는 강총장을 ...

정부 실정 파헤친 ‘칼날 의원’ 11인

한국에서 국정감사는‘의회 정치의 잔치 마당’이다. 국회의 주요 기능인 행정부 감시를 20일 동안 집중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거기서 피고지는 꽃들은 많다. 하지만 언론의 관심...

[문화 비평] 고스톱의 사회학

이제 한가위이다. 그런 만큼 오늘은 약간 덜 무거운 이야기를 해 보자. 전통적으로 한가위 하면 우리는 오곡과 백과로 연상되는 풍요함을 떠올리곤 했다. 그러나 풍정은 달라졌다. 설날...

역사의 뚜껑 열고 나온 12 · 12 녹음 테이프

12·12 군사 반란이 전개되던 날 밤의 3군 사령부 지휘부(사령관 이건영)에 대한 보안사의 통화 감청 내용이 육성 테이프로 시판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녹음 테이프는 그날 밤 ...

참사 아픔에 어울리지 않는 사진

시사안테나에 실린 ‘잃어버린 유골 찾아 난지도 가는 길’[8.4]의 사진 왼쪽 아래에는 ‘분노의 발길:한 점의 유류품이라도 찾기 위해…’라고 설명이 붙어 있다. 그러나 사진 장면을...

[안테나]여성계 "성희롱 사건, 법원이 희롱했다"

‘성적 괴롭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전 서울대 조교 우아무개씨(27)와 지도교수 신아무개씨(54) 간에 벌어진 이른바 ‘성희롱’ 재판 항소심 판결에서 재판부(재판장 박용상 부...

5·18 불기소는 검찰의 오류

5·18 광주 민중항쟁 관련 피고소·고발인 58명 전원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 결정이 일파만파로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우선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직후에 실시한 (7월1...

정치전능주의 굴레를 벗자

5·18 고소 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은 많은 국민들의 분노와 저항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 들끓는 분노와 저항은 이미 공소권이 없다고 백기를 들어버린 검찰을 향할 ...

"김영삼 정부의 노동정책은 反문민"

한국통신 사태는 한국 노동운동사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한국통신 사태로 말미암은 서울 명동성당과 조계사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 투입에 대해 종교계의 저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려...

허경만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전남에서 金心은 따로 없다”

경선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티켓을 따낸 허경만 의원. 그는 김대중 아태평화재단 이사장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성훈 후보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이 지역...

폭발하는 것은 가스만이 아니다

지난 4월28일 대구에서 일어난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는 정부의 바람과는 달리 쉽게 망각의 강을 건너지 않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 취임 이후 연달아 발생한 대형 재난 가운데...

JP의 본거지 부여의 민심

인구 12만명이 사는 충남 부여군은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고향이자 정치 아성이다. 민자당 탈당 이후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김총재에게 요즘 부여는 각별한 곳이다. 그는 부여군지구당 ...

덕산그룹 파멸의 덫

부도, 법청관리 신청, 압수 수색, 검찰 소환 그리고 사법 처리. 지난 2월 말 무등건설 등 덕산 그룹 7개 계열사의 부도와, 고려시멘트(전 대표 박성현) 계열사들의 법정관리신청으...

열길 물속 알아도 한길 DJ 속은…

김대중 이사장이 이끄는 아 ․ 태 평화재단은 연구 단체이다. 조직 역시 박사급 연구위원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지난해 1월 창립할 때부터 그런 기조를 표방했다. 실제로 재단 연구위원...

[정치마당]‘겨울 나무’ 박철언 전의원 야릇한 봄 기지개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겨울 나무’를 자처했던 박철언 전 의원의 긴 겨울이 끝나고 있는가. 출소 이후 ‘피선거권도 없는 처지’라며 침묵을 지켜온 박씨는 ‘대구․경북 지역의 나라를...

한국 정치 50년은 ‘작명의 역사’

지난해 12월18일 열린 아·태재단 후원회원의 밤 행사 때 일어난 일이다. 당권 경쟁과 DJ정계 복귀설로 민주당이 한창 어수선할 때라서 언론과 정치권은 김대중이사장의 말 한마디 한...

“북한 젊은이는 개방 원한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12월1일 아침 서울 힐튼호텔에서 미국의 저명한 국제정치학자인 로버트 스칼라피노 버클리 대학 명예 교수를 10년만에 만났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아·태 평화재단이...

도덕성 1위 이종근 의원

민자당 이종근 의원(충북 충주·중원)은 요즘 정가에서 흔히 쓰는 말을 빌리자면 구여권 인사이다. 게다가 문민 시대를 맞아 주가가 폭락한 군 출신이다. 그는 육사 8기생으로서 김종필...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 스님

말썽도 많던 조계종 총무원장에 宋月珠 스님이 선출되었다. 이로써 지난 3월 서의현 총무원장 체제가 무너진 후 개혁 작업을 추진해 오던 조계종은 일단 형식적인 정통성을 확보하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