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생애 마지막 사랑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는 대부분 재미있다. 젊은 선남선녀가 나와 지지고 볶다가 잘 먹고 잘 살든지, 아니면 하나가 죽어서 비극으로 끝나도 관객들은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것이 사랑...

‘아흔아홉 칸’ 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누가 소유하고 있고, 어디에 있을까. 가장 비싼 곳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집이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4월30...

‘신성모독’ 이단들의 반격

종교가 과학과 대립하는 이유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경외하지 않고 하나하나 따지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바다로 해가 지면 우리는 해가 물속에 잠긴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곧 저녁이 ...

남의 인생에 끼지 마세요

계절의 여왕 5월이다. 월초부터 징검다리 휴일이 생겨 사람들마다 산으로, 들로 나가고 있다. 하지만 영화 마니아라면 어두운 극장에서 이 아름다운 봄날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때마...

누가 돌연변이를 탐했나

초능력을 가진 돌연변이 인간들은 행복할까.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 아닌 사람으로 산다는 일은 고통스럽다. 남과 다르다면 주목받는 대상이 되고 불순한 목적을 위해 ‘도구’로 쓰일 수도...

“그림 갖고 장난치지 마!”

이중섭, 천경자, 박수근. 한국 화단을 빛낸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짜 그림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것이다. 이중섭의 그림은 친자...

정리해고하러 갔다가…

부녀자들을 열광시켰던 드라마 가 막을 내렸다. 만화보다 더 말도 안 되는 설정에 막장 드라마라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시청자들은 구준표와 금잔디의 사랑에 눈길을 주었다. 그런데 나오자...

노래하는 대륙의 전설

정상에 올라간 사람은 외롭다. 아무도 없고, 그를 이해해줄 사람도 없고, 그래서 더 외롭다. 록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은둔 생활 끝에 마약으로 생을 마감했다. 마지막 콘서트를 ...

그 CD에 뭐가 담겨 있나

물건을 잃어버려서, 그 물건 때문에 봉변을 당해본 사람들이 있다. 흘리고 다닌 죄야 그렇다고 쳐도 그 대가가 너무나도 엄청나다면 그때는 울고 싶을 지경이다. 정보화 시대이니 누구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남자들의 첫사랑은 대부분 연상이기 마련이다. 동갑내기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 의 구준표 정도가 아니면 포기하기 일쑤이다. 하지만 연상의 여인은 비록 짝사랑일망정 사람을 몽롱하게...

돈보다 사랑이 더 좋아

대다수 여자들이 꿈꾸는 사랑 중의 하나가 신데렐라가 되는 것이다. 형편은 좋지 않지만 뛰어난 미모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성을 갖고 기다린다. 지금도 적지 않은 여자들이 백마 탄 왕자...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지금 극장가에는 작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1만명만 들어도 대박이라는 독립영화 하나가 개봉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벌써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팔순의 할아버지와 마흔 먹은 소가...

‘주색’을 밝히지 맙시다

해장술에 취하면 부모도 몰라본다는 말이 있다. 전날 과음하고 그 과음을 다시 술로 해결해보겠다는 한량(?)들이 해장술을 마신다. 하지만 의사의 말에 따르면 이는 숙취를 더 악화시킬...

괴물과 싸우다 ‘괴물’ 되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이 어느 날 낯선 모습으로 다가온다. 영원히 늙지 않을 것 같았던 그들이 모니터 속에서, 스크린 위에서 반백의 연기자로 나타나는 것이다. ...

후계자 ‘밥그릇’도 무럭무럭

재계의 경영권 승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은 최근 4년간 재벌가 2, 3세 지분율 변화에서 엿볼 수 있다. 주요 그룹들은 그동안 증여나 상속, 계열사 간 합병 등을 통해 오너 자녀...

사라진 아이 찾는 ‘모정’

배우들은 대부분 저마다 고정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처음부터 코미디 바닥에서 떴다면 그 배우는 계속 코미디물에만 출연해야 한다. 김수로나 짐 캐리가 심각한 역할을 맡는다면 그것조...

사제보다 ‘사계’가 더 좋아

먹어야 산다는 명제 앞에서 아무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황제도 때가 되면 먹어야 하고 거지도 끼니가 찾아오면 먹어야 한다. 먹자면 벌어야 하고 벌자면 굴욕을 감내해야 한다. 자존심...

아우디를 탄 ‘배달의 기수’

달력이 바뀌었다. 이른바 새해이다. 사람들은 일출을 보려고 정동진이나 향일암으로 몰려간다. 날마다 뜨는 해이건만 1월1일 첫새벽에 뜨는 해를 보고 사람들은 소원을 빈다. 지난 1년...

그래도 밸리 댄스가 좋아

2008년이 간다. 거리에서는 자선 냄비가 종을 울리고 상점마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어대 연말 분위기가 물씬하다. 대목을 맞은 극장가도 한껏 들뜬 분위기이다. 지난 한 해 우리 영...

“네”라고 하면 행복해진다

대다수 사람들이 인생을 재미없게 산다. 직장과 집을 시계추처럼 오가다 보면 재미있게 사는 방법을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고 정신적 여유도 없기 때문이다. 또, 재미있게 살려면 돈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