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또 다른 재앙 만나나

노대통령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을 들고 나오자 열린우리당과 당내 대권 주자들이 대뜸 보인 반응은 ‘대환영’이었다. 개헌 카드로 정국을 반전시키고 패배가 뻔한 대선 환경을 일거에...

대통령 뒤의 '드골 그림자'

최근의 노무현 대통령에게서 프랑스 드골 대통령의 흔적이 발견된다. ‘이기주의, 오만, 냉담, 교활’로 대표되는 ‘골리즘’과 “할 말은 하겠다”라며 전방위로 전투에 나선 노대통령의 ...

하야 혹은 중대선거구제의 꿈

"참 대통령”이라고 한마디로 일갈한 박근혜 전 대표의 촌철살인.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나쁜 대통령은 자기를 위해 개헌하는 대통령”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렇다면 이제 국민에게 물어볼...

원 포인트 개헌의 끝은 조기 대선?

전영기 (중앙일보 기자) "현행 5년 단임제 헌법은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시스템입니다.집권할 때만 평가받고 정작 집권 이후의 실적을 평가할 방법이 없습니다.제왕적 특성을 갖게...

우익의 적자, ‘완전 군장’을 꿈꾸는가

‘우쓰쿠시이 쿠니’. 아베 신조 총리 후보가 지난 9월1일 기자 회견을 하면서 20분 동안 여덟 차례나 연발한 말이다. 우쓰쿠시이 쿠니(美しい國)는 ‘아름다운 나라’라는 뜻이다. ...

‘새로운 이순신’을 애타게 기다리다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의 독자는 분명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과 측근, 그리고 외교통상부 협상 실무팀이다. 한·미 FTA를 ‘폭주족...

러시아IMEMO마르티노프소장

미국에 브루킹스 연구소가 있다면 러시아에는 '세계경제및 국제관계 연구소(IMEMO)'가 있다. 이 연구소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두뇌 집단으로 옛 소련 시절부터 국가...

러시아, 헌법2개 만들고 있다

전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지난 4월25일 실시된 러시아 국민투표 결과는 옐친 대통령의 앞날이 여전히 가시밭길임을 예고한다. 대통령 신임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의 잠정집계 결과 투표자...

‘정치 핵폭탄’제조한 옐친 오른팔

러시아의 장래를 가늠할 새 헌법의 제정을 맡을 연방헌법위원회는 헌법상의 공식 기구는 아니지만 임의 단체도 아니다. 옐친의 특병에 따라 움직이는 이 위원회는 국민투표 이전에 새 헌법...

노련함 돋보인 ‘정치 문외한’

이탈리아 정치 개혁은 초반부터 순탄치 않다. 중앙 은행 총재 출신인 카를로 아젤리오 참피 총리 지명자(72)는 4월26일 스칼파로 대통령으로부터 조각을 위임받은 지 이틀만에 초유의...

서유럽에 사회당의 해는 지는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4년. 그간 동유럽에서는 사회주의라는 말이 금기가 되어버렸고 예전의 공산주의자들은 사회민주주의자로 재빨리 간판을 바꾸어 달았다. 동유럽 사회주의의 와해는 ...

동상이몽 ‘남미 에너지 동맹’

남미 네 나라(브라질·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볼리비아) 간의 이른바 ‘에너지 동맹’은 경제난을 배경으로 등장한 각국 좌파 정권이 유가 급등과 최근 미국과의 무역 및 방위산업 부문 마...

“옐친, 고향에서 4대 6으로 불리”

옐친의 아성이며 그가 성장하기까지 정신적 고향이던 예카테린부르크의 사람들은 옐친이 러시아에 평온과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 주기를 소망한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학교 식당에서 일힌다...

한국기자협회 김주언 회장

김주언씨(한국일보 기자)가 지난 3월31일 한국기자협회 회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이로써 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6천여 기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언론 자정운동을 추진할 무거운 ...

앙드레 퐁텐느 칼럼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옮겨가는 일은 쉬운 일이다.” 보리스 옐친의 옛 정적 바팀 바카틴이 한 말이다. “모든 것을 국유화한 뒤 공동 소유라고 선언하기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그...

러시아위기, 출구가 안보인다

지난 91년 8월의 불발 쿠데타에서 살아남은 보리스 옐친 대통련(62)은 3월20일 비상통치를 선언함으로써 또다시 쿠데타 위기에 몰리고 있다. 오는 4월25일 국민투표를 실시해 의...

民意 묻는 플레비사이트

옐친 대통령이 4월25일에 실시하겠다고 하는 국민투표는 엄격한 의미에서 자기에 대한 신임을 묻기 위한 ‘플레비사이트’(plebiscite : 국민투표)이다. 다른 말로 표시하면 여...

대일외교에도 ‘개혁’ 필요

지난 2월 중순, 도쿄의 모토 아자부에 자리잡고 있는 주일 한국대사관 앞은 오랜만의 불청객을 맞아 갑자기 부산해졌다. 센다이 타카로 불리는 대사관 앞 언덕에 일본 우익 가두선전차가...

프랑스 경제 에세이스트기 소르망

자유주의의 기수로 알려진 기 소르망(48)은 프랑스의 경제 에세이스트이다. 파리 정치학교 및 프랑스국립행정학교를 졸업한 그는 ≪미국 보수주의 혁명≫≪자유주의 해결책≫≪신국부론≫≪사...

새 정권의 성격 규정

새해 출범할 김영삼 정권이 제6공화국 제2기 정권이냐 제7공화국이냐 하는 논의가 있자 김당선자는 진정한 민주정권이라는 점에서 4·19 후 자유선거로 탄생했다가 군인한테 빼앗긴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