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문화공간’ 숨넘어 간다

서울시 강서구 목3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100여 평 규모의 동네 서점. 명동에 버금 갈 정도로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인데도 이 서점에는 하루 중 손님이 한 명도 ...

‘오래된 미래’를 켜는 그때 그 악기들

지난 8월, 서울의 한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연장은 이라는 이색적인 타이틀의 연주회를 선보였다. 이날 모여든 청중은 대부분 클래식 애호층이 아닌 가족 단위의 인근 주민과 청소년들이었...

‘진주’처럼 빛나는 명품 실크 전파

경남 진주의 특산품인 실크를 살리기 위해 실크업체들이 뭉쳤다. 1998년에 설립된 ㈜실키안이 사양길을 걷고 있는 실크 산업을 부흥시키고자 90개에 달하는 업체들을 모아 ‘진주실크’...

불황에 ‘그늘’진 무대불 밝힐 자 누구냐

2001년 국내 공연시장에 뮤지컬의 전성기를 연 이 소개된 후 뮤지컬은 급격한 매출 확대를 보이며 공연 산업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에는 전체 공연시장 매출의 절반을...

‘광고’로 옮겨 붙은 ‘간장 전쟁’

중국발’ 식품 파동이 또다시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결코 음식에 들어가서는 안 될 성분인 멜라민이 커피나 우유, 심지어 아이들이 먹는 과자나 분유 등에서도 발견되면서 ‘식품 테러...

협박 전화에 대출 강요 “겁나서 못 살겠다”

“포커, 바둑이, 맞꼬” “고래 30마리 대방출! 가입시 3만원” GS칼텍스의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었다며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인터넷 카페 회원들은 최근 이런 스팸 문자가 급...

인간용 바코드 먹어치우며 ‘슈퍼 빅브라더’로 커간다

통신회사든 금융회사든 업무 처리를 위해서 자동응답(ARS)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 번은 반드시 거치는 관문이 있다. 상냥한 목소리로 녹음된 “주민등록번호 열세 자리를 입력하신 후 ...

파벌 싸움하지 말고 진짜 씨름을 보여줘

”피눈물이 나는 것 같아 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었다.” 지난 2006년 9월1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벌어진 ‘프라이드 2006 결승전’ 번외 경기에서 프라이드 데뷔...

일본 야구는 ‘고딩’이 책임진다

베이징올림픽 야구 종목에서 일본은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특히 경기 전부터 호시노 감독이 금메달을 따겠다고 호언 장담했고, 사람들이 금메달 아니면 은메달 정도는 반드시 딸 것이라...

영광은 사라지고 빈 관중석

지난 8월29일, 수원 야구장에서 봉황대기 결승전이 벌어졌다. 관중은 대구고 응원단 7백명, 경북고 응원단 3백명, 100여 명 남짓한 일반인이 전부였다. 대구고가 우승했고, 그들...

물가는 뛰고 손님은 뜸한데 추석 대목 맞아?

정부가 물가를 잡겠다고 호언하고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생필품 가격은 연일 오르고 있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두고 물가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이어...

‘그 밥에 그 나물’에 입이 물렸나

패밀리 레스토랑의 시대가 끝나가는 것일까. 미국에서 베니건스가 파산하고 스타벅스가 점포를 축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국내 대표적인 패밀리 레스...

올림픽 스타들아, ‘방송’ 조심하자

난리가 났다. 사상 최대 금메달이다. 세계 7위씩이나(?) 했단다. 그 7위라는 것의 기준이 뭔지 애매하지만 어쨌든 대단하다. 위대한 대한의 건아들! 자랑스러운 태극 전사! 13개...

“금 나와라 뚝딱” ‘돈’메달이 되고~

2008 베이징올림픽 8관왕에 오르며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수영 황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는 앞으로 1억 달러(한국 돈으로 약 1천억원) 이상의 거액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뜰 수만 있다면 ‘재탕’도 좋아

사람들은 누구나 ‘아는 노래’를 듣고 싶어 한다.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디깅’하는 마니아라도 가끔은 예전에 듣던 히트곡이 미친 듯이 그리워 묵혀두던 카세트테이프 뭉치를 꺼내들기도...

조선은 그날 고구려였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우리 역사를 왜곡하는 이유는 고구려의 흔적을 지우려는 것이다. 수나라와 당나라 같은 대제국을 상대로 굽힘없이 싸웠던 고구려의 성이 중국 본토에 있다는 것은 ...

‘아트하우스 모모’는 젊은 관객 ‘블랙홀‘

예술영화를 외면하는 20대를 공략하기 위해 예술영화전용관 ‘아트하우스 모모’가 이화여대에 들어섰다.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8월21일 개관했다. 대학 안에 영화관이 들어서...

앞뒤 막막…‘중소기업을 위한 나라는 없다’

얼마 전 한 중소기업 사장과 자리를 같이 한 적이 있다. 그의 회사는 그동안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원료를 판매해 수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그 대기업이 최근 제조에 이어 판매 시장까...

자통법 풀리면 CMA 계좌 날개 돋칠까

20대 80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전체 인구의 20%가 국가 전체 80%의 부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주목한 경제학자 파레토가 주창한 법칙이다. 이 법칙은 단순히 국가마...

‘거품’ 물었던 와인이 착해졌다

와인업계에서 거품 빼기 움직임이 활발하다. 도매보다 3~4배 많은 가격에 와인을 팔아온 호텔이나 와인바들이 마진율을 절반 가까이 줄이며 박리다매 전략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런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