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때문에 40년 친구를 잃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나 할까, 생 텍쥐페리도 《인간의 대지》에서 "함께 로프로 몸을 묶고 산정을 오를 때만 친구 사이"라고 말했다. 盧泰愚대통령, 백담사에 유폐되어 있는 全斗煥전대...

‘졸업=실업’ 흔들리는 대학

교육 인플레이션이라고 진단되고 있는 고학력자 취업난은 이제 여러 병리현상을 유발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전국 4년제 대학(교) 89년 2월 졸업자 전체 취업률은 59.9%...

[박사 실업] 하던 공부, 포기도 못해

석사학위 소지자로서 교육공무원 임용에 결격사항이 없는 사람→박사과정을 수료한 자→박사학위 소지자를 ‘원칙으로 함(예외도 있다는 말이다)→박사학위 소지자에 한함지난 10년새 대학교수...

[여대생 실업] 10명중 6명은 졸업 후 절망

지난 87년 2월에 ㅅ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田모(27)씨는 어려운 형편에 대학을 보내준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하루빨리 취직하고 싶었다. 그래서 졸업 전부터 사원모집 광고가 나는 ...

취직문 뚫기 경쟁 再修에 三修까지

컴퓨터·고시학원 문전성시 … 고시촌도 초만원지난 가을에 시작된 한차례의 구직전쟁은 이제 대충 마감되었다. 이 전쟁에서 낙오병으로 처진 취업재수생들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재도전의 기...

“애들 피해 방관할 수 없어”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이른바 장수프로에 속하는 ‘사랑방 중계’를 보면 리포터라는 사람이 길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불쑥 마이크를 들이미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설문조사와는 달리 순발력...

정치목적 개입 여부 攻防

KBS는 무엇으로 사는가. 국민이 내는 시청료와 광고수익으로, 공영방송을 위해 산다. 따라서 시청료가 제대로 쓰여지고 있으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는 항상 국민들의 비상한...

[끝없는 不況의 계절] 중소기업 체력이 달린다

중소기업이 어렵다. 생산과 고용에 있어서 81년 이래 최악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소기업의 불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환경이 나쁘기는 대기업도 마찬가지지만 그 타...

도쿄 증시도 엔貨 절하로 제동

세계 최대규모의 도쿄 증시는 지난 몇 년간 비관론자는 돈을 잃고 낙관론자는 돈을 따는 장세를 보여왔다. 그만큼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증시는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허우적 證市 이번엔 ‘실명제 타령’

지난달 26일, 재무부 회의실에서는 금융실명제가 또 ‘失明’의 운명에 놓인 것처럼 보였다. 증시침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증권유관기관들은 금융실명제가 침체증시를 만든 제1원인이...

비타협주의와 ‘사랑의 무기’

“해가 있을 때 고향 땅을 밟아본 적이 없다”던 金南柱시인(43)은 지난 3월3일에도 해가 진 뒤에야 고향인 전남 해남군 삼산면 봉학리에 닿았다. 그러나 이날의 還鄕은 그가 70년...

“設話는 ‘오늘’에 존재한다”

후기 산업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들에게 설화는 남아 있는 것일까? 이런 질문 앞에서 서울대 국문과 趙東一교수(51 · 문학박사)의 대답은 단호하다. “분명히 있다”고 그는 말한다. 설...

고른 기량 돋보여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예술의 전당이 문화방송과 함께 주최한 ‘교향악축제’는 독주자 선호의 소아적 취향과 재정적 문제들로 인하여 다른 연주장르보다 발달속도가 더디었던 우리 교향악...

[음악] 새봄맞아 활짝 핀 지방문화

예술의 전당 개관 2주년 기념으로 기획되어 2월15일부터 3월12일까지 계속된 ‘90교향악축제에 전국 15개 단체가 참가, 지방자치시대를 앞둔 시점에서 교향악 문화가 만개하고 있음...

자기 특성 살려야 지방교향악단 발전

연주가와 연주료의 관계는 묘하다. 무대위에서는 천사, 무대 뒤에서는 악마라는 말이 생긴 이유도 연주료 때문이다. 기막히게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해낼 때에는 마치 천사같던 사람이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