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드리블하는 ‘빅 브라더’

축구는 아름답다. 계급과 인종 구분 없이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마력을 가졌다. 가장 강력한 언어이자 종교인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구촌 5분의 1이 넘는...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는가

지난해 12월13일 인도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되었던 인도와 파키스탄의 관계는 한때 소강 상태에 빠졌었다. 아마추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인도는 약간 덕을 본 듯했...

부시 “유럽을 손에 쥐고 말겠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전임 클린턴 정부가 ‘로마 조약’에 서명한 것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국제형사재판소 출범에 재를 뿌린 것은 지난 5월 초. 21세기 평화 보장에 중요한 토대가...

부시, 180개국 군대 훈련시킨다

역대 미국 행정부가 냉전 시절 전세계에서 ‘친미 정권’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정책 도구로 활용해온 해외 군사 훈련이 테러와의 전쟁 이후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미국에 찍히면 목이 달아나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 근무하는 고위 관리들이 요즘 미국의 ‘살생부’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특히 부시 행정부가 최근 반 테러 전쟁은 물론 범세계적 사안과 관련해 미국의 정...

“마을은 아직도 폭탄 위험 지대”

"몸조심하라, 행운을 빈다.” 깨끗하게 잘 정비된 이스르엘 평야의 중심 도시 아풀라를 지나 예닌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검문 검색을 하던 이스라엘 예비군이 긴장 어린 표정에 어울리지...

미국 석유 재벌들 이라크에 뒷돈 댔다?

세계 제2위의 산유국인 이라크가 1996년 이후 원유를 수출하면서 정규 판매 가격 외에 별도로 가산금을 부과해 3억 달러의 불법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라크는 이를 ...

‘세계 인권 시어머니’ 씁쓸한 퇴장

"체제 밖에 머물러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으로 임명하면서 했던 조언이다. 인권의 눈으로 유엔과 회원국의 행동을 감시하...

어린이 삶의 질, 오히려 후퇴

1990년 국제 사회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커다란 선물을 준비했다. 어린이를 위한 세계 정상 회의를 열어, 어린이 권리 증진을 위한 10년 계획을 짜고, 어린이권리협약의 미비점...

이희호 여사, 너무 나선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올라오는 뉴스레터가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업무에 복귀한 4월15일 이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희호 여사의...

“월드컵도 어린이를 위해”

가지런히 빗어 넘긴 올백의 금발, 178cm 정도의 날씬한 몸매, 쭉 뻗은 다리, 새빨간 사과빛 원피스와 구두. 58세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스칸디나비아 여인이다. 서울에 도착...

‘병역 거부’가 유엔에 간 까닭

한국의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 문제가 유엔인권위원회(인권위)에서 처음으로 제기되었다. 비정부기구(NGO) 대표 5명이 13박14일 동안 악전고투한 결과였다. 지난 3월30일 평...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3월31일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또 발생해 15명이 죽고 30명 이상이...

대청호 대전 취수장 물 부족

대청호 대전 취수장 물 부족 지난해 봄 한국은 최악의 물 부족을 경험했다. 3∼5월 강수량이 평년의 31%밖에 안되어 밭작물이 숱하게 말라 죽었다. 올해도 그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

“한국과 시리아 2년 안에 수교”

3월12일 유엔 안보리는 팔레스타인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결의문은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14개국의 찬성으로 통과했다. 반대표를 던진 나라는 시리아였...

“우리는 세계의 모든 친구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용의가 있지만 우리의 손까지 묶는 것은 원치

스위스의 갑부이자 정치가인 크리스토프 블로허가 강대국의 시녀가 된 유엔 가입에 반대하며. 돈 많고 영세중립국인 스위스조차 불만이 많은데 하물며 돈 없고 백 없는 나라들이야.

유태준 재탈북은 남북 합작품?

남한에 정착했던 탈북자 유태준씨(34)가 밀입북한 뒤 재탈북해 거짓 기자회견을 벌인 소동은 한편의 희극이었다. 뒤늦게 수사 당국이 그가 거짓 회견을 했다고 공표하고 유씨에 대한 정...

국제 도시 서울 ‘천국과 지옥 사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대략 6만7천명. 여기에 6만5천명을 헤아리는 불법 체류자까지 합하면 13만명이 넘는다. 이는 서울 인구의 1%를 넘는 숫자로 서울시민 100명 가운데 ...

‘악의 축’에 감긴 세 가지 속셈

워싱턴·이창주 (KGF 국제관계연구소장)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연두 국정연설에서 한반도의 평화 구축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외교 수사로는 지나치게 적대적인, ‘악의 축(axis...

가와구치 일본 외무장관

한·일 관계 복원, 미·일 공조, 중·일 관계 개선 등 산적한 국제 현안을 요리할 일본 외교의 수장에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전 환경장관이 임명되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