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경찰도 공안 전성시대

지난 9월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에 전국 각지의 공안 검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오세인 대검 공안부장, 조상철 대검 공안기획관을 비롯한 대검 관계자와 8개 지검·지청 공안...

우리가 왜 가난한 이웃까지 돌봐야 하나

하마터면 하일랜드 땅에서 유니언잭 깃발이 사라질 뻔했다. 스코틀랜드는 그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주민투표를 실시하며 영토국가 체제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대통합을 확대하려는 ...

[그림, 시대를 증언하다] 원초적이지만 폐부 찌른 ‘잘살아보세’

태극기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기라면 태극기 옆에 나란히 걸리는 초록색 ‘새마을기’는 1970년대에 본격화한 대한민국 근대화의 표상이다. 마을마다 이른 아침부터 새마을기가 올라가고...

조국 배신하는 자살 폭탄 테러범들

9월5일 독일 중소 도시인 부퍼탈(Wuppertal) 중심가에서 난데없는 가짜 경찰 소동이 벌어졌다. 원인은 극단 이슬람주의 운동인 살라피(Salafi) 종파의 교인 3명이 입고 ...

“여든 야든 강경파가 나라 망친다”

휴식 시간도 없이 내리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를 끝내자 그도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팔순(八旬)을 넘긴 나이에도 그는 인터뷰 내내 격앙된 어조로 말을 이어...

“아베, 잔말 말고 한판 붙자”

2012년 9월26일 자민당 총재 선거. 이시바 시게루 후보는 199표(지방 대의원 165표, 국회의원 34표)를 얻어 아베 신조 후보를 1차 투표에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하...

김우중 vs 이헌재 대우그룹 몰락 진실 게임

‘세계 경영’을 기치로 내걸어 재계 순위 2위까지 올랐던 대우그룹이 해체된 지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1999년 11월22일 김우중 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눈물의 고별 편지를 보...

“교황 따윈 관심도 두지 않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일정을 시작한 다음 날인 8월15일 오전.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단행된 로켓 발사에 대한 남한 내 비판 여론을 반박하는 보도를 냈다. 공교롭게도 교...

맨날 싸우다 방탄 국회 땐 ‘으리 으리’

정의(正義)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 나의 정의가 꼭 상대방의 정의와 같으란 법은 없다. 정의는 국가에 따라서도 다르다. 하지만 이것만은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동일하다. 죄를 지으...

노무현·김대중 대통령마저 ‘소인’이라 부르다

청와대와 일본 산케이신문(이하 산케이)의 ‘7시간 미스터리’를 둘러싼 전쟁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한국 대통령이다. 산케이가 청와대의 신경을 날카롭게 건드린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쟁터 나가는데 누가 지원하겠는가”

인기 아이돌 AKB48의 멤버인 시마자키 하루카가 하늘거리는 흰색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예쁜 아이돌은 TV 광고를 보는 모두를 향해 “자위관이라는 일, 거기에서는 땅·바다·하늘처...

군인은 시민이 아니고 군대는 헌법 밖에 있는가

아들을 군에 보낸 대한민국 부모들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온 국민을 경악하게 한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인권 유린이 자행되는 우리 군의 현실을 질타하는 목소리...

하반기 정국 ‘개헌 블랙홀’에 빠져든다

“이제 진짜로 개헌 논의에 불이 붙을 것 같다. 물론 당장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연말을 넘기지는 않을 듯하다. 한마디로 ‘개헌 정국’의 서막이 열렸다고 할 수 있다.”7·30 재보선...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 전격 사퇴에 권력 다툼설

김 전 위원장은 1946년 동해 태생이다. 행정고시(제15회)에 합격해 영월군수·강릉시장·부천시장 등 행정 관료로 평탄한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 1995년부터 3년여 강원도 행정부...

대통령과 맞짱 떠야 ‘차기’ 쟁취한다

‘차기(次期)’는 ‘미래 권력’ 즉, 현직 대통령의 후임을 지칭하는 말로 통용된다. 청와대가 가장 질색하는 말이기도 하다. 금기시되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건 입에 담는 그 자체가 ...

교육·문화 색깔, 뉴라이트로 도배하다

박근혜정부의 인사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가 개조’를 내걸고 진행된 최근 개각에서도 자질 논란이 거세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자주 거론되는...

아베 일본 총리에게

미국 뉴저지의 펠리세이즈파크 시립도서관 앞에는 작지만 의미 깊은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처참한 인권 유린을 당한 위안부들을 기리기 위한 기...

전범자의 후예, 평화 내팽개치고 총을 잡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눈은 좌우에 설치된 프롬프터로 향했다. 거기에 비친 문장을 곁눈질로 바라보며 그는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7월1일, 아베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하는 헌...

아흔넷 애국지사의 분노

일본이 야욕을 드러냈다. 아베 정부는 7월1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새로운 헌법 해석을 각의에서 결정했다. 이로써 전범 국가 일본은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

보수의 가치를 아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신상털기 식, 여론재판 식 여론이 반복돼 높아진 검증 기준을 통과할 분을 찾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며 국회에 인사청문 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안대희·문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