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못 살겠다, 딴살림 차리련다”

한 나라 안에서도 복닥거리며 지역감정을 보이는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여러 유럽 국가가 어떻게 통합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내부적으로는 차별화를 말하며 ‘분리’...

무분별한 선심성 예산 편성 안 된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사업 챙기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선심으로 예산을 요구하는 규모가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현...

경찰 ‘수사권’ 축배 아직 이르다

경찰과 검찰의 ‘수사권 힘겨루기’에서 경찰이 기선을 잡았다. 김광준 검사를 시작으로 연이어 검찰 비리가 터지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검찰은 내분에 휩싸이며 싸움의 동력을 상실했...

미국처럼 두 후보의 불꽃 튀는 설전을 보고 싶다

이번 18대 대선은 상당히 근소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다. 지난 11월6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롬니 공화당 후보 사이에 이루어진...

탈북 단체 큰 돈줄은 ‘미국 국무부’

국내에서 활동하는 북한 인권단체들은 수십 곳에 달한다. 크게는 북한 인권 실상을 알리는 단체와 북한 내부 소식을 전하는 대북 매체들로 구분된다. 대북풍선단(단장 이민복)이나 자유북...

글자 하나에 대선 판이 확 바뀐다

자극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 송곳으로 누군가의 허벅지를 찌를 때와 바늘로 찌를 때, 입에서 나오는 비명이 같을 수 없다. 여론조사 역시 질문이라는 자극과 응답이라는 반응 관계라고 ...

시진핑호 가로막는 암초 네 개 있다

세계적으로 불황과 침체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2012년의 11월, 마침내 중국에 시진핑 시대가 막을 열었다. 그러나 시진핑이 이끄는 ‘중국호(?)’의 앞길에는 곳곳에 결코...

회갑 맞은 푸틴의 달콤 씁쓸한 인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갑을 맞았다. 그는 러시아를 구하기 위해 혜성처럼 등장한 영웅이자 동시에 민주화를 열망하는 러시아를 다시 스탈린 시대로 되돌리는 반민주적 독재자의...

정의론의 대가에게 ‘거침없이 하이킥’

을 산 독자 중에 안철수 대선 후보의 생각을 제대로 읽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2년 전 우리 사회에 ‘정의 신드롬’ ‘샌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책 를 산 독자들은 정의가 무엇인지...

[창간23주년 차세대 리더 조사 / 야권정치인] 80년대 학생운동 리더, ‘차세대 정치’ 선봉에 서다

이인영 민주당 의원이 야권의 차세대 주자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의원은 의 ‘2012 차세대 파워 리더’ 전문가 조사에서 정치(야권) 분야 1위에 올랐다. 여권에서 5선 중진...

“10년 정도 통일 준비하는 정치인 되겠다”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486그룹’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6월 항쟁이 있었던 1987년 그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

문명의 이기, 문명 충돌을 부르다

모하메드를 조롱한 반이슬람 영화로 이슬람 세계가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리비아·이집트·튜니지아·파키스탄·아프가니스니탄·예멘·레바논·터키·인도네시아·필리핀 등 30여 개국에서 반미 ...

죽어가는 지역 신문에 꽉 막힌 보조금 ‘수혈’

신문의 위기는 가속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지역 신문은 위기를 넘어 고사 상태로까지 가고 있다. 최근 인천의 한 지역 일간지는 3년간의 임금과 퇴직금...

“경제 아는 대선 주자 나밖에 없다”

본격적으로 대선 정국이 열렸다. 여야 정치권은 오는 8월과 9월에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치러질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 등 다섯 명이, 민주당에서는...

개국 공신과 ‘고객 효과’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를 통해 알려졌다시피 조선의 역사는 왕권과 신권의 대립 구도에서 출발했다. 이방원은 제1차 왕자의 난을 통해 일등 개국 공신인 정도전을 비롯해 남은, ...

전시 상황에서는 왜 나이 든 대통령을 더 원할까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언론은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 조사 결과를 앞다투어 발표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들은 어느 주자를 뽑을지 미리 마음을 정하기도 한다. 누...

측근 거의 없고 ‘멘토 그룹’은 두둑

차기 대권 주자로 부각되기 전까지만 해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인맥은 단출해보였다. 수줍음 많은 ‘모범생’ 스타일에다 평소 누구에게나 존대하는 언행 등 확실히 그는 ...

정운찬,“총선 전 ‘비박 단일 후보’ 만들자며 입당·출마 권유"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지난 6월19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동반성장연구소’를 창립했다. 지난 3월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서 물러난 지 3개월 만에 자...

정치 지형 확 바꾼 SNS의 위치 탐색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 민주화 운동의 깃발처럼 펄럭이는 것을 보았다. 한국에서도 SNS는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뉴미디어로서 큰 활약을 하고 있...

돌변한 러시아, 푸틴은 알아차릴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60세이다. 이 정도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이다. 그는 대통령 8년, 총리 4년을 거쳐 지난 5월 6일 6년 임기의 3기 대통령에 취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