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불탔으니 이로써 끝이 아니라 시작”

“서사적으로 말해서 우리는 인생을 두 번 산다. 처음에는 그냥 닥치는 대로 살고, 그다음에 결말에 맞춰서 두 번의 플롯 포인트를 찾아내 이야기를 3막 구조로 재배치하는 식으로 한 ...

녹십자, ‘아로나민’ 삼켜 영양제 보충하나

피로회복제(아로나민)로 유명한 제약회사 일동제약은 설립 후 가장 피곤한 해를 맞고 있다. 2대 주주인 녹십자에 경영권을 내줄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와 금융계에서는 녹십자...

누가 괴물인가, 누가 더 인간적인가

모튼 틸덤 감독의 은 제목만 가지고는 어떤 영화인지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사람과 컴퓨터가 같은 질문에 대답하는 테스트다. 컴퓨터의 대답이 인간의 대답에 얼마...

“건보료 줄이려면 집과 차 팔아야 할 판”

지난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파 세 모녀’는 소득이 없었지만 매월 5만원의 건강보험료(건보료)를 내야 했다. 정부가 월세 50만원을 전세로 환산하면서까지 건보료...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25. 사관 학살한 ‘무오사화’로 연산군 몰락

사마천이 거세형인 궁형(宮刑)을 당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사마천은 흉노 토벌에 나섰다가 포로로 잡힌 이릉 장군을 옹호하다가 한(漢) 무제(武帝)의 노여움을 사서 궁형을 당했다...

그의 몸 안에는 끔찍한 인격이 여럿 있다

아동학대는 아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각인시킨다. 트라우마가 오랜 기간 반복되면 해리성 정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해리성 정체장애는 흔히 다중인격장애라고 부르는 정신...

‘이태원 살인 사건’ 어두운 기억 되살아난다

2014년 11월30일 오전 10시쯤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 O업소 앞에서 4~5명의 남녀와 내·외국인이 뒤엉켜 싸움이 붙었다. 박 아무개씨(여·44)는 마 아무개씨(31)에게...

“시어머니와는 보디랭귀지로 대화해요”

탕웨이는 2011년 한·중 합작 영화인 에 출연해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외국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외국인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사회도 봤다. ...

최민수 같은 정의파 검사는 없나

최민수가 MBC 연기대상 황금연기자상 수상을 고사하면서 그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이 화제에 올랐다. 최민수는 이 작품에서 검사 역할을 맡고 있는데 ‘다른 때도 아니고 요즘은 제가...

국회 ‘온라인 뉴스’ 예산 따내려 ‘꼼수’ 부렸나

국회가 온라인 뉴스 매체를 창간한다. 올해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편집장을 맡게 될 공무원(전문임기제 가급) 채용이 진행 중이다. 조만간 홈페이지 개설 작업과...

“세계 1위 오른 후 30대 중반 이전 은퇴”

K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12억원 이상의 상금 획득(신기록), 메이저 대회 첫 출전(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롯데와 5년간 65억원 스폰서 계약(인센티브 별도), 에비앙 우...

중국 부자들에 러브콜 “국적 사세요”

금은 경기가 불안할 때 값어치가 올라간다. 단기적인 시장 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안전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기가 불안할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금’도 있다. 거액을...

시장과 맞짱 뜨려면 어설픈 필살기론 어림없다

2015년은 여전히 불안의 시대일 것이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한국인은 역사 이래 그 어느 때보다 긴 수명인 100세 시대를 누리게 됐지만 ‘고용 안정성’은 마치 경제 성장의 반대말...

“떠나는 자만이 또 다른 시작 꿈꿀 수 있다”

7년 전 라는 책으로 젊은이의 의식을 깨우며 화제가 된 임헌우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47)가 신작을 펴냈다. 이번에는 못 갖춘 것을 더하라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해 장애물이 되는...

“평범한 이들이 어둠을 물리친다”

2000년 뉴밀레니엄을 맞이한 우리를 찾아온 ‘중간계’라는 신세계가 있었다. 2001년 를 시작으로 장장 10년이 넘는 동안 세 편의 시리즈와 세 편의 시리즈가 중간계를 배경으...

고단한 ‘미생’들, ‘삼시세끼’라도 먹자

2014년은 1000만 관객 영화 열풍과 함께 시작됐다. 블록버스터 영화에 으레 나타나는 액션이나 대형 볼거리도 없는 이 소품 드라마에 국민적 성원이 쏟아졌다. 국민은 이 영화에...

“법률 두고 건수 경쟁하는 건 옳지 않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경남 창원시 마산회원·3선)은 유난히 상복이 많다. 그는 올해 각종 의정 평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 의원은 12월1...

안홍준·전정희·김정록 ‘좋은 법’ 만든 의원 뽑혀

1만2419건. 19대 국회가 2013년 6월 개원한 이래 2년 6개월 동안 발의한 법률안의 전체 숫자다. 이 가운데 94%가량인 1만1664건은 정부가 아닌 국회의원이 발의했다....

[2014 올해의 인물] 재벌 후광 없이 “2015년 우승한다”

2014년 한국 프로야구 우승팀은 삼성 라이온즈였지만 스포트라이트는 2위인 넥센 히어로즈가 더 받았다. 2008년 야구계에서는 무명이던 이장석 현 대표가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

[2014 올해의 인물] 후계자의 갈 길 바빠졌다

연말을 앞두고 국내 증권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12월18일 코스피에 상장한 제일모직 때문이다. 제일모직은 현재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해 있다. 최대주주는 삼성 후계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