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부대’ 정말 있나

“김정일의 직접 지시에 의해 정예의 해커부대를 운영하면서 우리측 국가기관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해킹을 통한 정보 수집을…” 5월27일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송영근 사령관은 서울...

주한미군 감축이 한반도 냉전 부른다?

노무현 정부가 또 시험대 위에 섰다. 주한미군 지상군 대규모 감축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군비 경쟁의 수렁이냐, 아니면 탈냉전의 본격화냐’(연세대 박명림 교수) 갈림길에 선 것이...

'고구려사 논쟁' 돌아본 전국역사학대회 현장 중계

올해 국내 역사학계의 화두는 단연 고구려사 논쟁이다. 5월28~29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역사학대회의 주제는 ‘세계화 시대의 역사 분쟁’. 역사학회(회장 이태진 서울대 ...

느림의 미학 즐기는 '슬로푸드'의 매력

지난 5월20일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는 독특한 모임이 열렸다. 슬로푸드한국위원회(한국위원회) 회원 20여 명이 모여 ‘슬로푸드’를 즐긴 것. 식탁은 소박하...

리더 시리즈 ③/임종석 열린우리당 의원

3월12일 이후 그에게는 ‘울보 의원’이라는 별명이 새로 생겼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던 날 국회의사당에서 뒹굴며 ‘울고 불고 몸부림치던’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각별한 인상...

남북 문학 ‘내면의 교류’ 시작되나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남북작가대회가 오는 여름께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의 대표 자격으로 5월5~7일 금강산을 방문해 ...

아무로 나미에 내한 공연 ‘절반의 성공’

명불허전. 지난 5월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가수 아무로 나미에의 내한 콘서트 ‘So Crazy Tour 2004’는 일본 대중 음악(J-POP)의 저력을 ...

‘뻥축구’의 비밀을 알려주마

‘또‘0’…힘드네’(동아일보), ‘골 대신 속만 터진 밤’(조선일보), ‘타오르지 못한 성화’(한겨레). 국가대표 축구팀이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 다음날인 4월29일, 일간지 스...

총련계 조선학교에 울린 ‘통일의 노래’

“너무 늦게 왔지요? 저를 좀 빨리 불러주지 그러셨어요?” 지난 4월25일 저녁, 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씨가 일본 나고야 근처 도요하시 노동복지사회관에서 열린 콘서트에 참석해 천여...

상차림만 요란한 ‘하이 서울 페스티벌’

봄축제의 계절이다. 특히 4월과 5월은 전국적으로 많은 축제가 열리는 달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열린 축제만도 천여 개. 그 중 상당수가 4월과 5월에 열렸다. 그렇게나 ...

분쟁에 휘말린 센카쿠 열도

한동안 잠잠했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분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지난 3월 말 중국인 7명이 타이완 남부 해역의 이 무인도에 상륙했다가 일본 해경에 체포되는 사건이...

고이즈미 사전에 ‘철군’은 없다

“마음으로 그 어려움을 공유한다. 우리들은 반드시 (일본인) 인질을 귀국시킬 것이고, (이라크 무장 세력에게) 법의 제재를 받게 할 것이다. 미국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 체...

한류, 아직도 주워먹기 바쁘다

드라마 열풍으로 일본 열도가 한류 열기에 휩싸였다. 하지만 중국·동남아시아 등 한류의 진원지에서는 한류 열기가 주춤하고 있는 느낌이다. 전문가들은 돌풍을 일으키던 한류가 단단히 뿌...

문화 산업은 효자 중의 효자

문화 산업이 곧 문화가 아닐지는 몰라도 문화가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이자 산업인 것은 틀림없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내놓은 2003년 문화 산업 백서에 따르면, 2002년 현...

제2 한류 돌풍

잠시 주춤했던 한류가 다시 거센 풍랑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타이완·홍콩 등 중화권에서 발원한 한류는 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전 화교 영향권을 포섭했다. 동남아의...

에피쿠로스를 두 번 죽이지 말라

나는 자칭 ‘고전 평론가’다. 고전을 현대적 언어로 재구성해주는 걸 업(業)으로 삼는다. 직업(?)이 이렇다 보니, 정치적 정세는 말할 것도 없고, 유행 따위에도 둔감하기 이를 데...

중국, ‘천하 대란’ 일으키나

풍운아 천수이볜(陳水扁)이 다시 돌아왔다. 양안 관계가 순탄하기를 바라온 중국이나 주변국들에게 그의 부활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제 현실이 되었다. 물론 야당의 ...

키신저3

유럽연합 사람들이 북한과 관계 진전을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2001년 3월이었습니다. 키신저는 이 때 상당히 충격을 받은 듯합니다. 왜냐하면 이에...

중국, 인터넷이 ‘죽의 장막’ 걷는가

지난해 말 얼음 축제로 유명한 중국 북부의 하얼빈 시에서 대파를 가득 실은 트랙터와 BMW 승용차 사이에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BMW를 운전한 쑤라는 여성과 농부는 잘잘못을 가리...

라 시대에 이미 목활자 만들었다”

역사의 흔적은 도처에 널려 있다. 아무리 사소한 꼬투리라도 눈 밝은 연구자들은 허투루 지나치는 법이 없다. 16세기 이탈리아 시골 방앗간 주인에 대한 종교재판 심문 기록(카를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