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차세대 판도’

가장 유망한 정치인. 이 질문은 정치인들에게는 매우 민감하고도 매혹적인 것이다. ‘미래를 향해 투자하는 직업’이 정치이기 때문이다.올 여론조사에서 전문가 집단은 ‘가장 유망한 정치...

행정부 ‘힘’은 경제부처

흔히 경제기획원은 어너러블(honorable), 상공자원부는 컬러풀(colorful), 재무부는 파워풀(powerful)하다고 한다. 경제기획원은 예산업무를 제외하면 별로 실권이 ...

경실련, 군보다 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집단이나 단체 또는 세력을 꼽는다면 어디를 들 수 있을까.《시사저널》은 지난 89년 10월 19일 창간 이후 해마다 창간 기념일을 앞두고 일반 국민...

‘재계 김영삼’ 이건희가 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이건희식 개혁을 김영삼식 개혁에 빗대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개혁의 속도와 추진 방식이 비교 대상이 됐다. 보통 사람들의 예상보다 훨씬 파격...

‘이벤트 장관’ 선두

우리나라의 언론인과 문화계 인사 가운데 언론사 경영주나 문화부장관을 제외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시사저널》의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언론인 가운데서는 김대중 ...

“이제는 시민운동이 내 직업”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금년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운동권과 군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좌 ·우 세력이 퇴조하고 시민운동 단체가 떠오른 현상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경제정의실천...

연구비는 ‘눈꼽’ 기대는 ‘태산’

지난 10월5일 한 석간 신문에 정부 출연 연구소들이 연구는 게을리한 채 방만한 운영을 한다는 기사가 났다. ‘정부출연 연구소 운영 엉망’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과학기술원 →원...

김재규씨 변호사 접견록

10.26 사건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는 사건 당사자의 생각과 진술이 1차 자료이다. 이 사건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변호사 접견록과 최후진술을 싣는다. 이 자료는 당시 변론을 맡았던...

'장군 인사'가 개혁 잣대

10월 들어 군의 좌표와 관련한 결연한 선언들이 잇따라 발표됐다. 건군4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영삼 대통령은 10월1일 계룡대에서 '올해는 신한국군의 원년&a...

YS'1인 정치'의 빛과 그늘

"별다른 구상이 없을 테니 제발 추석 연휴 동안만이라도 김대통령을 잊어달라."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 청와대 공보수석실 관계자는 언론과 국민에게 이런 애교스런 주문을 했다. 물...

사실은 부드러운 남자

김정남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전병민씨의 중도 하차로 청와대에 입성한 근느 청와대 수석들 가운데 가장 베일에 싸인 인물로 여겨지는 사람이다. 오랜 재야 생활로 말미암아 그의 생각이나...

정치적'국민운동체'결성한다.

독재정권 시절 이 땅의 민주화를 앞당기는 데 결정적 구실을 했으면서도 정작 민주화돼 가는 과정 속에서는 날로 침제의 길을 걸어온 재야 운동권이 조심스럽게 현실 정치에 뛰어들 채비를...

김산의 아리랑

1905년 평북 용천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金 山, 본명 張志樂은 20세 때 '인간 해방과 항일 투쟁의 비책을 배우기 위해'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그는 33세...

대학 개혁, 더 미룰 수 없다

추풍에 낙엽. 한 대학 교수는 95년 이후 한국 대학의 상황을 이렇게 예견했다. 국 · 공립 사립은 가릴 것도 없고,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이든 개방대학이든 방송통신대학이...

정부·재벌 손잡고 ‘경제 대통령'창조

한국 어린이들에게 金泳三 대통령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아마도 그리 큰 점수는 나오지 않을 듯싶다. 왜냐하면 김대통령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에다 특별소비세 10%를 부과해 ...

푸대접 여론에 들끓는 '대구 정서'

최근 정가에서는 대구 동구을 보궐 선거 이후 한동안 사그러들었던 '대구 정서'가 다시 화두로 거론되고 있다. 대구 정서는 공직자 재산 공개의 여파로 청와대의 朴魯...

제도 개혁의 선봉대 '행쇄위'

행정쇄신위원회 활동을 돕는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직원들은 1주일 중 수요일이 가장 괴로운 날이다. 5~6시간 이상 계속되기 일쑤인 마라톤 실무위원회가 열리는 '공포의 수요일...

“국회와 정당 달라져야 한다??

9월21일 취임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국회 의사당에서 연설한 김영삼 대통령.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해 10월중순 국회에서 마지막 연설을 하고 의원직을 내놓았으니 11개월여 만에 ...

이해 득실 맞아떨어진 韓 · 佛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서울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볍게나마 몸이 불편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고부터 그의 방한이 프랑스 국민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런 돌발 사고가 없었더...

‘돈 안드는 선거’ 독일식이 좋다

선거 비용이 몇 억원 내지 몇 십억원씩 든 선거제도를 고쳐 영국식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발단은 김영삼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즉 김대통령이 선거비용이 8백만원 정도밖에 안드는...